OB맥주 박용성 회장의 구조 조정 체험기

“IMF사태가 닥친 후 OB맥주 소비가 13%나 줄었다. 혹시 매출에 도움이 될까 해서 강연장에 나왔다.” 지난 5월28일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 2백여 금융인들은 구수한 입담...

세계 최대 돈잔치, 월드컵의 경제학

“슛,고오오올인!”선제골을 넣은 한국 선수가 미친 듯이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한국 응원단 쪽으로 달려간다. 성난 파도처럼 일렁이는 붉은 색 물결의 한국 관중석 한복판에 태극기와 함께...

2조5천억원 음료수 전쟁…여름이 뜨겁다

‘콜라=카페인이 든 외제 음료, 사이다=깨끗하고 건강에도 덜 유해한 국산 음료’. 얼마전 칠성사이다가 모든 신문에 내보낸 전면 광고 내용이다. 이 과감한 광고는 공정거래법이 금지하...

세계에 큰소리치는 ‘메이드 인 코리아’

코카콜라 · 맥도널드 · 네슬레 · 리글리…. 품질 경쟁력이 강하고 시장 점유율 또한 높은 세계 초일류 브랜드들이다. 국내 대기업들은 많은 업종에 발을 뻗치고 있지만, 해외 시장에...

‘미국식 경영’은 모범 답안인가

미국 켈리포니아에 본사가 있는 백년 전통의 보안 설비 전문 업체 심플렉스의 한국내 자회사인 OCS코리아의 정 성 사장은 얼마 전 아들 철우씨를 채용했다. 사장의 아들이라면 으레 영...

‘펩시맨’이 미국에 못간 까닭은?

97년 4월 등장한 이래 펩시맨은 늘 실수투성이었다. 콜라캔처럼 이목구비가 없는 그는 벽에 부딪치거나 두들겨 맞거나 절벽에서 굴러떨어지기 일쑤였다. 요즘 방영되고 있는 5편에서는,...

[미국] 뼈아픈 구조 조정으로 세계 1위 탈환

패트리어트 미사일 제조업체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미국의 대형 군수업체 레이시온 사. 지난 1월22일 이 회사는 겨우 1년 전에 휴즈 사로부터 비싸게 사들인 모의 전투 비행 시설 공...

기업 사냥꾼이 몰려온다

56년 역사를 지닌 대농그룹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초 홍콩 자본에 의한 적대적 합병·매수(M&A) 시도이다. 대농그룹은 당시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 막대한 빚...

弗꽃 튀는 거대 자본의‘카지노 룸’

뉴욕 시 맨해튼 최남단. 윌 스트리트(윌街)에 아침이 찾아들면 불을 쫓는 부나방처럼, 돈을 쫓는 인간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한결같이 을 한쪽 팔에 끼고 서류가방을 든 모...

적은 밖이 아니라 안에 있다

미국이 국제통화기금의 운영에 깊이 관여한 것이 알려져‘미국=IMF’라는 등식이 성립했다. 이 때문에 한국 언론에서 미국은‘경제 제국주의 화신’으로, 때로는‘경제우방’으로 묘사되었다...

[경제·경영]

위기라는 말이 올해처럼 절실히 느껴진 때도 없었다. 폭우 속에 표류하는 난파선 같은 한국 경제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위기가 닥쳤을 때 지도자의 역...

외국 컨설팅 회사의 뼈아픈 충고

지난 11월22일 두산그룹 기획조정실 이계하 과장(38)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면서 이과장은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미 부도가 났거나 앞다투...

“2010년 일본 따라 잡는다”

30층짜리 홍차오(虹橋) 호텔 맨 꼭대기에 있는 나이트클럽은 상해의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입장료 90위안(한국 돈 약 9천원)을 내고 맥주 한 병을 받아들고 들어가자, ...

[경제 시평]미국은 한국 기업 이미지 사각지대

지난달 뉴욕에서는 한국 상품의 이미지에 관한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전경련 뉴욕 지부와 뉴욕 한국상공회의소가 한국 상품의 이미지에 관해 공동 조사한 결과가 발표되어 그것을 놓고 공청...

[문화]해외 동포 예술가들 새로운 ‘나’ 찾기

유미리씨의 화두는 ‘가족’이다. 유씨는 집필 초기부터 가족 문제를 주로 파고들었다. 단란한 가족의 풍경을 흠모하기는 하되, 기대도 희망도 갖지 않는다. 유씨는 현대의 가족이 ‘가족...

내 고향 특산품에 손대지 말라

누가 깃발을 ‘소리 없는 아우성’이라고 말하는가. 누가 국제간 거래를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말하는가. 된장·고추장은 말할 것도 없고, 각종 전통 술과 음료수, 돗자리와 곱돌그릇...

스포츠 마케팅 없이 세계 1류 없다

지난 여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가장 골머리를 앓은 문제는 ‘게릴라들의 준동’이었다. 그렇다고 테러 집단들이 올림픽을 방해하고자 정부군에 대항해 게릴라전을 벌였다는 ...

[방송 평]그 나물에 그 밥 ‘올림픽 방송’

세계 최대 상업주의 잔치라고 일컬어지는 올림픽이 한창이다. 우리나라도 애틀랜타에 선수단을 대규모로 파견하여 메달을 노리고 있다. 마침 레슬링과 유도에서 금메달이 3개 나와 날밤을 ...

‘더러운 올림픽’의 숨통을 끊자

20세기에 마지막으로 열리는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은 여러 모로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올림픽이 1896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시작된 근대 올림픽으로부터 한 세기를 마감...

삼성, 애틀란타 붐 타고 '세계 기업' 노려

중고교 시절 미술 시간이 재미없었을지라도 그때 보았던 그림을 어른이 된 뒤 우연한 기회에 접하면 무척이나 반갑다. 그러한 그림 한두 점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애틀랜타에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