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투기, 일본이 더 극성 여론 무서워 재벌은 자제

선진국들 가운데 토지·주택정책이 실패한 대표적인 나라로 일본이 자주 거론된다. 우리나라와 국토적 여건이 유사한 일본의 실태는 우리에게 직접적인 교훈을 줄 수 있어 깊은 관심을 갖게...

미·소 정상회담, 이번엔 고르비가 열세

성공적인 몰타 정상회담이 있은 지 반년 만에 조시 부시 미국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만나는 5월말의 워싱턴 미·소 정상회담은 몇가지 점에서 이전의 정상회담과는 다르다...

미얀마 총선, ‘항쟁’ 도화선 될 것인가

군사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무차별 발포를 가해 약 2천명의 사명자를 내고 사태를 진압한 버마 군사정권이 민심을 수습하고 국가 분위기를 일신한다는 명목으로 지난해 국호를 미얀...

대통령에 할말 다한 시장사람들

자연스런 현장 확인에 호감 … 격려금 받아 기념수건 돌리기도 최근 盧泰愚대통령이 시장 나들이에 나선 것과 그가 시장에서 겪은 ‘사건’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국정의 최고 책임자가 ...

“여성지 원형은 우물가의 여론”

“여성지 원형은 우물가의 여론, 빨래터에서 주고받는 화제라고 생각합니다.” 창간된 지 이태도 안되어 여성지 시장에서 확고한 터전을 굳힌 《우먼센스》편집담당 부사장 白承喆씨가 밝힌 ...

동족상잔의 비극 객관화

정지영 감독의〈남부군〉은 6·25전쟁 당시 지리산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좌익 게릴라 집단의 이야기를, 그 집단에 속해 있던 지식인 출신 유격대원(이 태)의 체험수기를 빌어 영화화한 ...

제자리 잃어버린 여성주의 저널리즘

남성을 대상을 하는 잡지들은 다양하다. 그리고 ‘남성지’라는 이름이 붙지도 않는다. 그러나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잡지는 ‘여성지’라는 이름이 붙는 여성 종합지들이 거의 전부다. 여...

[한승주칼럼] 통일의지 키워야 할 때

요즈음 국민과 정부의 관심은 온통 ‘난국적’ 국내상황과 盧泰愚대통령 訪日에 관련된 한일관계에만 집중되어 있다. 왜 우리가 이 시점에 경제침체와 정치불안을 걱정하고 과거事에 대한 일...

우리나라 최초 按舞 작품집 펴내

“스미소니어 자연박물관 무대가 생긴 이래 가장 성공적”(래리 오렐리 스미소니언 박물관장의 평)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풍물소리춤〉공연을 마치고 귀국한 鞠守鎬씨(88서울예술단 예술총감...

빈곤과 싸우는 통일 베트남

해마다 4월말이면 베트남쪽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뜨거운 태양열에 달아오른 사이공(지금은 호치민 시)의 아스팔트 바닥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열대성 소나기의 울림이다. 그...

KOTRA 章在均 통상진흥본부장

16개 한국기업의 호치민 시 국제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이를 지원하기 위해 동행하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章在均 통상진흥본부장에게 베트남 등 인도지나 미수교국가와의 교역전망에...

60년대의 수모와 90년대의 선택

50년대 후반에 학보병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4 · 19를 겪은 후 60년대초 외화를 바꿔주지 않아 고학의 유학길에 올랐던 경제학도도들은 여러가지 곤욕스런 경험을 겪었다. 특히 당시...

쓰레기 처리 고민 ‘님비 신드롬’

어린이 1회용 기저귀, 〈워싱턴 포스트〉신문지, 맥주병, 플래스틱 우유병을 원자폭탄보다 무서워 하는 세상이 되었다고 한다면 이것은 저널리스트의 과장된 표현일까. 그러나 실제로 동 ...

옛모습 되찾는 신안·완도 유물선

7백여년의 긴 잠과 근 9년간의 引揚期를 거친 신앙 해저유물선이 지금 제 모습을 찾기 위해 8년계획의 복원과정을 밟고 있다. 1975년 겨울, 新安의 고향집에 들른 한 국민학교 교...

30년전 바둑 맞수 ‘명승부’ 감격 再會

‘제1회 할아버지 · 할머니 바둑왕대회’(27일 · 서울 파고다공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許옹(74 · 사진오른쪽)과 준우승한 鄭相龍옹(70 · 왼쪽). 이날 수백명의 할아버지 · ...

돈 잘벌면서 존경도 받는 신문

프랑코 총통의 36년간(1939~1975)에 걸친 독재정치 여파로 기형적인 발전을 해왔던 스페인 언론계에 드디어 현대국가의 위상에 걸맞는 일간지 (El Pais · 나라)가 나타나...

金潤煥 신임정무1장관

1백28명에 달하는 민자당내 민정계 의원들을 관리할 최적임자는 과연 누구인가. 朴哲彦씨가 정무장관에서 물러나기 전 민정계 일각에서는 민정계 의원들의 관리체계와 관련하여 이른바 ‘투...

‘인간선언’ 의지 담아 파업전야

‘장산곶매’의 16㎜영화는 노동조합을 결성하는 노동자들의 단결과 투쟁의 과정을 그린 16㎜ 필름이다.제목이 암시하는 바 이 영화에는 인권을 무시당한 노동자들의 삶이 있고 열악한 삶...

오히려 돋보인 김종필의 중재역할

합당 이후 최대 위기로 치부된 민자당 ‘7일 內戰’의 해결사는 누구인가. 戰傷者인 金泳三씨나 朴哲彦씨는 물론 아니다. 그렇다고 당총재인 盧泰愚대통령을 거중역으로 지목하기엔 무리다....

신영산업 대표 金泰圭씨

기계부품 공장들이 몰려 있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는 오로지 기술만을 밑천삼아 착실하게 성장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기능인들이 많다. 문래동 3가에서 신영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