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마련하려 물러나라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KB은행) 행장의 갈등은 내부 문제다. 회장과 행장의 자리를 흔들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논란이...

‘낙하산’들 집안싸움에 KB금융 거덜난다

“한 편의 막장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다.” KB금융 내분 사태를 지켜본 금융권 인사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KB금융지주(KB금융)와 자회사 KB국민은행(국민은행)은 5월부터 전산 ...

‘관피아’ 몰아낸 자리 ‘학피아’가 먹었다

해외 펀드나 국내 금융지주에 인수되기를 희망하던 한 대기업 계열사는 제대로 매각이 이뤄질 수 있을지 전전긍긍했다. 이 회사를 인수하려는 곳들은 금융 당국으로부터 주주 자격 심사를 ...

내우외환 감사원, 금감원 들쑤시기

지난 7월8일 오전, 감사원 별관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 사고 대응 실태 중간감사 발표 기자회견장. 감사 결과를 발표하는 정길영 감사원 제2사무차장은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그럴 ...

실세 부총리, ‘부동산 대못’ 다 뽑는다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경제부총리에 지명되면서 박근혜정부 2기 경제팀을 이끌게 됐다. 최 지명자는 첫 일성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을 외쳤다. 계속되는 내수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양 사태 부담 덜어주지 못해 미안”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이 정부를 향한 경제 정책 제안을 담은 저서 를 펴냈다. 권 전 원장은 박근혜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3월, 임기를 1년여 남긴 시점에 자진 사퇴해 무성한 뒷말...

“현재현 부부 갈등이 동양 사태 키웠다”

동양그룹 투자자 5만명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가장 큰 책임은 당연히 현재현 회장에게 있다. 현 회장의 부인 이혜경 부회장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동양 사태의 본질이 한 꺼풀...

다 나가고 너만 남아

금융감독원(금감원)은 ‘반민반관(半民半官)’ 기관이다. 민간기관과 공공기관 성격을 함께 갖고 있다는 뜻이다. 금감원은 정부로부터 독립성을 지닌 무자본 특수 법인이다. 금융기관 분담...

시중은행 임원들, 스톡옵션 '대박'

이명박 대통령 취임 초기였다. 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가가 충격에 휩싸였다. 베어스턴스와 리먼브러더스 등 세계적 투자은행이 도산으로 경쟁사에 인수되거나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충격...

금감원 CD 금리 개혁, 금융위가 방해했나

공정거래위원회가 증권사들의 CD 금리 담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증권사 10곳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마친 후 자료를 확보해 담합 가능성을 파악하고 있다. 조사가 시작됨에...

‘모피아’ 몰아붙이는 금감원의 ‘젊은 반란’

지난 7월19일 경향신문 5면에는 주목되는 광고가 실렸다.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모피아(재경부 출신 금융 관료)들을 정면으로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저축은행 사태가 모피아의 규제 완...

경제 검은 구름, 대선판 휘덮는다

이른바 ‘R(불황)의 공포’가 전세계를 짓누르고 있다. 어느 나라도 잘나가는 곳이 없다. 마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처럼 빠르게 위기가 확산되어가고 있다. 실업률은 높아가고 경기는...

금융위-금감원 ‘밥그릇 싸움’ 점입가경

지난 5월18일 점심 시간 무렵 금융감독원(금감원) 노조로부터 심상찮은 보도자료가 금감원 기자실로 날아들었다. 금융위원회(금융위)가 입법 예고한 ‘금융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2000년 현대그룹 흔든 막후 정치 권력 있었다”(2)

■ 정주영은 왜 금강산 관광사업을 시작했나 금강산 관광사업은 전쟁 방지, 현대건설 살리기, 첫사랑을 만나기 위한 정주영의 일석삼조 카드였다.정주영 회장이 금강산 관광 사업을 추진하...

가계 부채 ‘시한폭탄’, 한국 경제 숨통 조인다

“한국인은 빚잔치를 벌이고 있다. 지금 한국은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 위기 직전 빚더미에 빠진 미국과 별 차이가 없다.” 지난 2008년 미국 ...

풀리지 않는 ‘박지만 의혹’, 무엇이 숨어 있나

저축은행 비리를 둘러싼 논란의 도마에는 문제의 인물로 떠오른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 외에 박지만 EG 회장도 올라 있다. 신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박회장이 신회장의 정·관계 로...

‘3대 핵심 인물’ 입에서 낱낱이 밝혀질까

부실 저축은행 로비 파문이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자고 나면 또 다른 의혹이 새롭게 떠오른다. 연루설이 제기되는 인사들의 ‘급’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

“원흉은 모피아…예금보험공사에 저축은행 단독 조사권 부여해야”

“‘모피아’의 견고한 아성을 허물어뜨려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지금의 저축은행과 같은 사태는 다음 정권, 다다음 정권에도 끊임없이 계속된다. 모피아는 진보·보수 정권에 상관없이,...

금감원이 키운 금융 부실의 덫

지난 2월 부산저축은행에서 일어난 예금 대량 인출 사태는 금융 당국의 무능력과 무책임한 감독 행정이 빚어낸 최악의 금융 사고였다. 이는 이 부산저축은행 집행이사와 지점장들을 개별 ...

긴 세월 이어진 ‘파워맨’ 행렬

7·7 청와대 조직 개편과 8·8 개각으로 짜인 이명박 대통령의 후반기 진용에 들어 있는 요직 인사를 출신고별로 살펴보면 경북고가 경기고에 이어 두 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