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 물체는 전술 핵탄두였다?

북한이 아무리 ‘위험한 행동’을 해도 잘 안 믿으려는 풍조가 국내외에 형성되는 듯하다. 7월5일 미사일 발사에 이어 10월9일 핵실험 역시 ‘진실 게임’의 대상이 되었다. 이라크라...

미국, ‘북한 핵 능력’ 의문 접었다

평소의 그답지 않았다. 지난 8월21일 백악관 기자회견장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의 지도자’와 관련해 했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이날 아침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 통화를 했는데, “북한...

북한 미사일은 북.일 수교 노린 '다탄두 카드'

이제 북한 미사일 의혹 제2탄이다. 은 지난 871호(2006년 6월23일자)에서 북한 미사일 소동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5월 초부터 시작된 북한 미사일 소동이 때마침 ...

한국어 잘해야 '정식' 외교관

지난 21일 오전 11시 15분께. 서울 용산구 남영동에 있는 미국 국무성 산하 한국어 연수원 내의 한 교실에서는 둥근 테이블을 앞에 놓고 40대로 보이는 한국인 여교사가 미국인 ...

삶의 ‘길이’보다 삶의 ‘질’

흔히 세계 3대 장수촌으로 러시아 남부의 코카서스 지방과 파키스탄의 훈자 마을, 그리고 남미 에콰도르의 빌카밤바 계곡이 꼽힌다. 이 불로장수 마을의 비경들이 올해들어 차례로 우리나...

6자회담 접고 양자회담 한다?

4월 한 달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가 ‘난세’에 접어들었음을 실감하게 했다. 먼저 일본이 야기한 납치 문제와 독도 문제의 배경부터 살펴보자. 이 두 문제 배후에 아베 신조 ...

‘도자기전쟁’ 후예들 4백년 구운 솜씨 교류

일본에서는 임진왜란을 ‘도자기전쟁’이라고 부른다. 전쟁으로 비롯된 두 나라의 e도자기 인연이 4백년이 지난 지금 후예 도공들에 의해 다시 조명되기 시작했다. 한국과 일본의 현대도예...

공공의 적 노화, 그까이 꺼!

노화는 지구상의 ‘1급 비밀’에 속한다. 발생 이유와 과정이 모두 베일에 싸여 있는 것이다. 그 탓에 노화는 ‘세상에서 가장 지독한 병’으로 불린다. 실제 노화는 사람을 죽음으로 ...

미군은 아직 떠나지 않았다

“붕 붕~ 위이잉“ 해변에서 요란한 소리가 났다. 우주선처럼 튜브를 두른 호버크래프트(공기부양 수송정)가 백사장에서 기동을 시작하는 소리였다. 거센 모래 바람을 일으키며 수빅 만(...

일본 스크린에 뜬 ‘조선의 별’들

눈이 많은 일본 동북부의 야마가타 현. 야마가타 농민들은 겨울이 되면 눈과의 전쟁을 시작한다. 눈과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면서 생활의 터전을 일구어가고 있는 야마가타 현 신조의 농민...

고이즈미 ‘돌출 참배’ 미국을 겨냥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미국을 향해’ 칼을 뽑았다. 지난 10월17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통해서이다. 통상 '고이즈미의 야스쿠니'는 한국·중국과 직결된 사안이었다. ...

미군 있는 곳에 유해 폐기물 있다?

전세계에 7백개가 넘는 군사 시설을 두고 있는 미국. 미군은 1년에 3백50조원이 넘는 돈을 국방비로 쓰고 있으며 미군기지는 미국 세력을 확장하는 첨병 구실을 한다. 그러나 최근 ...

일본 외교의 ‘우익 본색’

“향후 외무 사무차관으로서의 발언은 신중해주기를 바란다”.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외상은 지난 5월27일, 외무성의 야우치쇼타로(谷內正太郞) 사무차관이 한국의 여야 국회의원단...

키 작은 사람이 오래 산다

늘씬하고 잘생겨 연예인인가 싶은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2004년 기술표준원이 2만1천명을 대상으로 ‘한국인 체형 실태’를 조사해 보니, 실제 20대 남성의 평균 키가 1979년 1...

더위 공습, 대재앙 전조 인가

5월 날씨가 심상치 않다. 지난 5월4~8일, 서울의 최고 기온은 21~27℃를 오르내렸다. 겨드랑이와 등에 땀이 차서 마치 여름이 온 듯했다. 거리는 반팔 옷을 입은 사람과 양산...

경제는 뜨겁게 정치는 차갑게

최근의 중·일 관계는 이른바 '경열정냉(經熱政冷)‘ 상태로 일컬어진다. 무역, 투자, 정부 개발 원조 등 경제 분야에서 고도의 상호 의존 관계가 구조화하고 있는 한편, 일...

38선은 일본이 그었다

한국인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일본의 역사 왜곡 행위에서 핵심은 ‘일제 치하’ 일본인이 한국인에게 저지른 이른바 전쟁 범죄를 사실대로 기술하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일본인이 자행한...

막 가는 군비 경쟁 동북아 전운 몰고오나

‘고활한 일본’. 지난 2월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연례 안보회의에서 일본이 ‘타이완 해협의 안전 확보를 양국의 공동 전략 목표로 한다’고 공개 천명한 직후, 중국측의 ...

미국 본토 미사일 공격 못한다

북한이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발사체, 즉 유도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은 북한 핵의 국제적 성격을 분명히 말해준다. 1975년 북한이 한국의 백곰 미사일(나이키 허큘리스급...

아시아에 녹색당 ‘큰 깃발’ 꽂다

독일에서는 녹색당 운동이 이미 뿌리를 내려 슈뢰더 총리와 녹색당 지도자 요시카 피셔가 연정 체제를 구성할 정도이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녹색당 운동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