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김수근 다시 보기

서울 대학로 아르코 미술관(구 문예진흥원 미술관). 경사로진 길을 따라 사람들이 행렬을 지어 오르고 있다. 평소에 관람객은 이 길을 따라 오르지 않는다. 오랫동안 문이 닫혀 있었기...

힘센 기관 安家 -왜 멀쩡히 남겨둘까

지금은 최고 권부 청와대의 안가가 헐리고, 그 자리에 시민 공원이 들어서는 시절이다. 지난 3월 초순 굴삭기가 궁정동.삼청동.청운동에 있는 안가 12채를 무너뜨렸다.자기가 지은 궁...

한반도 곤충 ‘호적등본’ 만든다

한반도에 서식하는 곤충에 대한 ‘호적등본’을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강원대 곤충계통분류연구센터(소장 박규태.농대 농생물학과 교수)에서는 지난 90년부터 동유럽권에서 을여온 북한지...

‘신의 소리’ 오르간 ‘건축’ 붐

“아직도 피아노로 예배를 보시나요?” “가짜 오르간으로 찬양을 드려서야 되겠습니까.” 요즘 대도시의 큰 교회 주변에는 이런 문구가 적힌 전단이 자주 뿌려진다. 파이프 오르간 수입업...

마약, 바로 우리 곁에 와 있다

올해 33세인 김세옹씨의 인생목표가 ‘그것’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봄이었다. 78년 시골에서 고교를 졸업한 후 가정형편상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상경한 그는 그야말로 안해본...

중국産 ‘인해전술’ 특산품 설 땅 없다

생산자들 “이러다 전통 맥 끊긴다” 대책 호소 우리나라에서 발간되는 외국인용 관광안내 책자에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국내 특산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인삼과 화문석, 죽세공품이 그...

가을 무기력엔 인삼이 명약

여름철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갈증을 자주 느끼고 기운이 없어지는 허탈상태에 빠지기 쉽다. 한방에서 말하는 소위 양기가 많이 소모된데서 비롯된 이 증세는 구체적인 환부나 ...

사학 공룡 ‘전재욱 재단’ 또 걸렸다

경동대학교와 경복대학, 경문대학, 동우대학 등 대학 네 곳과 고등학교 두 곳을 운영하는 전재욱씨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학 재벌’ 중 한 명이다. 전씨는 자유총연맹 서울지부장을 지냈...

이 땅의 종교는 세금의 성역인가

직장인 김문수씨(33)는 이른바 ‘유리지갑’이다. 매달 원천징수되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근로소득세 내역을 볼 때마다 아깝지만 공동체를 위한 의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독인다. 그런...

“윤이상은 하나여야 한다”

지난 11월3일, 윤이상 선생 서거 10주기인 이 날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는 윤이상 추모 음악회가 열렸다. 오보에 연주자 사토키 아오야마와 피아니스트 교코 고야마 등이 참석한 이 음...

심장병 원인 따로 있다

얼마 전 입적한 법장 총무원장은 매우 활동적인 승이었다. 자신이 필요한 자리면 어디든 참석했고, 만나는 사람과 늘 활발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그래서 그가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기능...

5분을 잘 쓰면 5년 젊어진다

현대인들이 건강을 유지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한다. 그렇지만 시간과 돈에 쫓기듯 사는 현대인에게 그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돈이 있으면 시간이, 시간이 있으면 돈...

축구팀 안 부러운 ‘다둥이 가족’

“절반으로 줄여 얘기해도 외계인 취급을 당하곤 한다.” 서울에서 가장 아이가 많은 아버지 남상돈씨(40)의 말이다. 서울시가 ‘행복한 다둥이 가족, 나라 보배, 미래 희망’이라는 ...

'제2의 삼성, 제2의 정주영' 꿈꾼다

“앞으로는 중소기업 중심의 기술 집약 산업이 큰 몫을 할 것이다.” 지난 5월 4일 이영탁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이 이렇게 말한 것은 발언 장소가 코스닥 상장법인 CEO 초청 간담회...

자식들이 앞서 끌고 부모님이 밀어 ‘대박’

인터넷이 가업을 잇는다. 부모가 오프라인에서 팔던 물건을 온라인 시장으로 옮겨 사업 규모를 확장하거나 아이템을 ‘진화’시키는 데 성공한 젊은 온라인 상인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

포항 동지상고 전성시대 활짝?

‘뭉치자 동지 혼으로’. 포항의 동지고등학교 총동창회가 행사를 할 때마다 주로 내거는 현수막 내용이다. 이 문구에서 느껴지듯이 요즘 동지고 동문들은 상당히 ‘업’되어 있다. 동문들...

베개만 잘 베도 꿈나라가 안락하네

사람에게는 누구나 ‘오래된 친구’가 있다. 갓난아기 때부터 스킨십을 하면서 인생의 3분의 1을 동행해 온 친구.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이미 이 친구의 이름을 중얼거렸을지 모른다. ...

‘인삼 나라’ 물 먹이는 거인들

광활한 땅을 바탕으로 한 미국·중국·캐나다 인삼이 국제 시장을 장악했다. 물량 면에서는 중국 삼이, 가격 면에서는 캐나다 삼이 국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한때 국제 시장에 얼굴을...

연탄처럼 타오르는 ‘사랑 불길’

지난 6월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연탄나눔운동·이사장 변형윤)이 펼치는 연탄나눔운동이 잘 꺼지지 않는 연탄불처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연탄...

심장병 완전 정복 멀지 않았다.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혈전이 얼마나 형성될지 미리 가늠하는 기기가 최근 발명되었다. 순환기질환 발생을 예측하는 획기적 경보 체계가 마련된 셈이다.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