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에 머리가 멍해지다

기자는 8월 3일부터 3박4일 동안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웅전단식원에서 단식과 기본 에스테틱(피부미용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직접 단식을 체험해 보기 위해서였다. 단식원에 입...

약초 직접 키우는 ‘어의’의 후손

변기원 원장(47·서울 서초구 변한의원)은 주말만 되면 충북 영동으로 내려간다. 그곳 비봉산 자락에 있는 ‘제월당’에 내려가 1만5천여 평의 밭을 일구는 것이다. 그 밭에서는 지금...

의약품 선별등재방식, 왜 자꾸 '잡음'이 나올까?

이 세상에 만인(萬人)의 지지를 받는 제도가 있을까.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시행하려는 의약품 선별등재방식(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을 둘러싼 논쟁을 보면, 한 제도를 정착시키기가 얼...

춘곤증 이기는 한약처방

봄이 되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나른해지고 식욕도 떨어지는 등 춘곤증을 겪게 된다. 하지만 ‘그저 철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며 방치하다 보면 업무능력도 저하되고 무기력해지기...

효험 신통치 않은 ‘漢方醫保 3년 ’

한방의료보험이 실시된 지 3년을 넘긴 현재까지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방의료보험의 주체가 돼야 할 한의사들과 국민들 모두 보험참여에 수동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이 보...

‘한약장’놓고 밥그릇 싸움

재래식 한약장을 놓고 한의사와 약사 간에 업권수호 차원의 해묵은 공방이 다시 불붙었다. 밥그릇 다툼으로 비치는 이 싸움은,지난 3월 5일 보사부가 “약국에는 재래식 한약장 이외의 ...

‘삔 발목’ 어디에서 치료할까

Q: 발목을 삐면 한방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은가, 정형외과에서 치료받는 것이 좋은가? 일단 삐면 사진을 찍어보아야 하는 것까지는 아는데, 그 이후 치료는 어느 쪽에서 받는 것이 좋...

마약, 바로 우리 곁에 와 있다

올해 33세인 김세옹씨의 인생목표가 ‘그것’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은 3년 전 봄이었다. 78년 시골에서 고교를 졸업한 후 가정형편상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상경한 그는 그야말로 안해본...

널린 약물에 포위된 청소년

일반인이 취재 또는 연구 목적으로 특수병동에서 치료중인 청소년 약물중독 환자를 만나려고 할 때, 국민서울정신병원 김경빈 박사는 빠뜨리지 않고 이런 말을 일러준다. 절대로 그들의 ‘...

“한의학, 음양론서 벗어나야 한다”

“이제 우리는 선택의기로에 서 있다”. 지난 10월22일 ‘동서의학의 만남’을 주제로 원광대 한의학연구소(소장 강우열 교수)가 주최한 학술토론회에서 한의학의 미래를 전망한 원광대 ...

도심 광산에서 3대째 동 캔다

서울 한가운데에 광산이 있다. 서대문구 홍은동 언덕에 ‘산골판매소’라는 간판을 걸고 있는 홍제광산에서는 지금도 전통적 방법으로 자연동을 생산한다.3대째 이 광산을 운영하는 金成煥씨...

중국産 ‘인해전술’ 특산품 설 땅 없다

생산자들 “이러다 전통 맥 끊긴다” 대책 호소 우리나라에서 발간되는 외국인용 관광안내 책자에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국내 특산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인삼과 화문석, 죽세공품이 그...

가을 무기력엔 인삼이 명약

여름철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린 뒤에는 갈증을 자주 느끼고 기운이 없어지는 허탈상태에 빠지기 쉽다. 한방에서 말하는 소위 양기가 많이 소모된데서 비롯된 이 증세는 구체적인 환부나 ...

산낙지가 몸부림

나, 평소 보양식에 별 관심이 없다. 맛보다 건강을 챙기며 음식을 먹다니, 왠지 ‘꼰대’스러워서이다. 솔직히 오며 가며 골목길에 세워져 있는 식당 광고판에서 요리 이름을 보고 키득...

이마트 베스트셀링 비누

잘 닦아내기만 하는 세안 비누는 가라. 천연 재료를 활용한 세안 용품이 강세다. 세정뿐 아니라 미용 효과까지 두루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천연 재료는 오이...

배꼽을 만지면 몸이 달라진다

‘배꼽에 함부로 손대지 마라.’ 한.양방을 막론하고 기존 의학계는 배꼽을 외경의 대상으로만 여겼다. 그러나 전수길 '한국 배꼽링 학회' 회장(49)은 달랐다. ‘...

이모작으로 수확한 ‘신나는 노후’

진시황은 불로장생을 꿈꾸었지만, 요즘에는 오히려 ‘너무 오래 살게 되지 않을까 두렵다’는 말이 유행한다. 과학 기술의 발달로 100세 장수 시대가 초읽기에 접어들었으나 구조조정의 ...

피부는 겨울이 싫어

천연 재료와 한방의 효능에 대한 관심이 줄지 않고 있다. 김일성장수연구소 출신 석영환씨와 한국의 연구진이 함께 개발한 한방 제품 ‘향림수’의 약진이 눈에 띈다. 향림수는 인삼·숙지...

"조류독감은 거짓이다"

‘조류독감에 대한 서양 의학의 모든 이론은 거짓이다.’ 임교환 박사(50·동의한방체인 대표, 충북대 겸임교수)가 10월10일자 한 일간지에 게재한 5단 광고의 제목이다. 대학원에서...

사람간의 감염, 시간문제다

중국의 보건 당국은 그동안 ‘중국이 조류독감의 진원지일지 모른다’는 지적에 대해 줄곧 볼멘소리로 도대체 근거가 뭐냐?고 응대했다. 전염병이 생겼다 하면 자국을 향해 손가락질을 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