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독자들께 드리는 말씀

시사저널 사태로 애독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발행인으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사저널 기자 노동조합은 지난 1월11일부터 불법 파업을 계속하고 있습니...

미국을 배워 미국을 이긴 아랍 세계 '자유의 입'

김남두 (텍사스 주립대 저널리즘 박사)어느 나라나 대학 캠퍼스는 사회 비판적 지성의 발랄함이 느껴지는 장소다. 텍사스가 부시 대통령의 든든한 정치적 텃밭이라지만 텍사스 주립대 오스...

삼성의 40년 전과 오늘

1966년 가을 동아일보 ‘횡설수설’ 난에는 이런 논평들이 실렸다. 필자는 그 신문사 논설위원 홍승면(1927~1983)이다.“삼성 재벌계인 한국비료회사에서 건설 자재를 가장하여 ...

17이라는 숫자와

에릭 에릭슨의 자아 발달 이론에 따르면 대략 17세가 되면 ‘내가 누군가’ 라는 정체성을 확립해 독립된 인격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친구들과 작은 집단을 이루어 독특한 하위...

[신간 안내]

팔레스타인 조 사코 지음 함규진 옮김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펴냄 / 320쪽 1만2천5백원 1990년대 초에 팔레스타인을 취재한 미국인 청년 조 사코는 이를 만화로 그렸다. 생생한...

한 국외자의 겸손한 제안

이런 글이 ‘시론’ 난에 어울린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내가 과 맺은 인연을 돌이켜보고 싶다. 1989년 이 잡지가 가판대에 처음 꽂혔을 때부터 그 창간 구성원 몇 명과 사적 친분이...

[신간 안내]

일제 식민지정책과 식민지근대화론 비판신용하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 616쪽 2만8천원원로 사회학자가 그동안 일본 제국주의와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해 비판한 논문과 평론들을 모았다...

“이념보다 생활” 대학 신문 활로 찾기

5월27~29일 전대협의 뒤를 이어 출범식을 갖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은 ‘삶과 학문과 투쟁의 공동체’라는 새 깃발을 내걸었다. 투쟁 일변도에서 삶과 학문의 영영에까지 관심...

‘진실의 비망록’ 매그넘 사진전

47년 4월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로버트 카파, 앙리카르티에 브레송, 데이비드 시모어, 조지 로저, 월리엄 밴디버트 등 혁신적인 생각을 가진 사진가 5명이...

조간신문 전쟁

지난4월1일가 조간으로 전환한 뒤 일간지들이 피를 볼지도 모르는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당사자들에게는 사활이 걸린 문제이겠으나 일반 독자의 입장에서 보면 흥...

언론은 ‘돌’ 던질 자격 없다?

“사회부 기자가 제이유그룹을 비판하는 기획 기사를 쓰려고 하면, 산업부 기자가 그 정보를 미리 제이유그룹에게 알려줬다. 그런 식으로 비판 기사를 막곤 했다. 네트워트 마케팅(다단계...

"평가는 독자·시청자의 몫"

한국방송공사(이하 KBS)는 《시사저널》제161호(92년 11월26일자 7쪽)에 실린 선거보도감시연대회의 (상임대표 정동익) 보고서를 인용보도한 "TV,공명 해치는 '보이...

‘2세대 이론’으로 새로 쓰는 영화평론

투자 규모의 면에서 보면 영화는 예술이라기보바 산업이다. 그래서 여느 예술 장르보다 영화는 흥행에 민감하다. “관객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은 우리나라 영화감독과 제작자 ? 수입업자...

‘암흑’에 불켠 개성의 평론들

최근 각기 독특한 개성을 가진 다섯권의 영화평론 ? 칼럼집이 출간됐다. 이 책들은, 한국 영화평론 20만에 회생할 기미를 보이는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똣 깊다.≪이제하의 시네...

“텔레비전은 편파보도와 내용조작의 함정을 극복해야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미국 텔레비전 비평이론가인 로버트 앨런은 텔레비전의 ‘관습’에 주목한다. “우리는 텔레비전을 보는 방법을 배울 필요도 없이 그 솔리와 영상을 자연스럽게 이해하지만 텔레비전과 우ㅜ리...

“直筆 군사잡지 만들겠다”

《군사저널》발행인 이문헌씨 …“군은 오히려 군사정권의 피해자??일선 지휘관들의 고민과 바람을 담은 군 전문잡지《군사저널》창간작업이 진행 중이다. 육사 24기로 80년에 소령으로 예...

한국인, 문화 뒷전에서 ‘잠잔다’

1990년 문화부가 ‘문화입국’을 주창하며 출범했을 때 《시사저널》은 를 커버스토리로 다룬 바 있다(제56호 11월22일자). 한국인이 ‘좋아하는 것’을 통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파...

일본의 경기 회복 누드 스타에 걸었다.

‘미야자와 열풍’이 또다시 일본열도를 휩쓸고 있다. 도쿄사가와 큐빈 사건으로 곤경에 처한 미야지와 정권의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같은 성을 가진 한 탤런트 우상...

“주간 저널리즘 정착해야 성숙한 사회”

창간 3주년 맞아 전문가 좌담/1년만에 15만 유가보수는 언론문화 새이정표···심층해설·뉴스 차별화가 숙제“일간지에서는 뉴스를, 에서는 비전을.”은 한국에 주간 저널리즘을 뿌리내리...

“공정보도와 공명선거는 동의어”

대통령의 탈당과 중립선언 이후 언론보도의 공정선 여부는 공명선거의 가장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의 공명성을 ‘원천적으로’ 더럽혀온 양대 오염원이 관료 체계의 친여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