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제조회사 사장 노희열

오로라(주) 盧熙烈사장은 요즘 분주하다. 완구업에서 좀처럼 보기드문 1백50만피스, 금액으로는 6백만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받아냈기 때문이다. ‘오로라’라는 강렬한 이미지처럼 날로 ...

보병 중대장 성인용

강원도 화천군 백운산고지를 지키는 보병연대 중대장 成仁鏞대위는 80년 ‘서울의 봄’때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다. 그 봄이 군인들의 탱크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난 그해 8월말, 첫 ...

민족주의 · 국제주의 대립 극복해야

89년 12월31일과 90년 1월1일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90년대가 80년대와 상관없이 별안간에 새로움을 창출해낼 수 있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가만히 정체된 무력감에 머물러...

퇴역한 3군사령관 高明昇대장

다사다난했던 80년대를 청산하는 소리가 요란한 세밑. 서점가에는 한 육군대장이 쓴 이색적인 책이 막 나올 채비를 갖추고 있었다. 그 책은 얼핏 예상되듯 장군이 털어놓은 무용담이거나...

청와대 ‘大妥協’결실 미지수

생방송인가, 녹화인가. 12·15 ‘대타협’의 여울에 이른 연말 ‘청산 정국’이 全斗煥씨의 국회증언 방식이라는 암초를 만나 돌연 급류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장장 2년여의 시간을 거...

문학 : 작가와의 대화

시집 의 都鍾煥씨이땅에서 ‘한걸음 앞서나가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都鍾煥시인(34)은 그의 세 번째 시집을 통해 아름답고 슬픈 목소리로 들려주고 있다. 이란 제목에 ‘교육시...

[논단] 의미없는 문단 편가르기

문학하는 동네에 너무 여러 갈래의 끼리끼리가 있다고 걱정하고 흉보는 소리들이 더러 있는 것 같다. 그런 뜻의 글을 써달라는 청탁을 받고 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회원이 돼 있는 문학단...

필리핀 신 추기경 인터뷰

86년 시민불복족운동으로 마르코스 굴복시켜…이번 쿠데타에도 아키노 위기 수습 큰 몫 필리핀 군사쿠데타를 취재·보도하기 위해 마닐라 현지에 특파된 본사 趙倫增 기자는 지난8일 필리핀...

[언론] ‘표현자유’와 ‘인격권’한계 그어졌다

‘표현의 자유’와 ‘개인의 인격권’이 첨예하게 대립하여 법정 싸움으로까지 번진 ‘김성희 대 《마드모아젤》사건’이 1심에 이어 지난 11월29일의 2심에서도 《마드모아젤》측의 패소로...

民主黨 朴俊圭대표위원

“內紛요? 그런 것 별로 없습니다. 서명한 의원이 있다기에 좀 보여 달라고 했더니 아무도 없습니다. 서명한 의원이 있다기에 좀 보여 달라고 했더니 아무도 없습디다.”朴俊圭 民主黨 ...

[출판 : 저자와의 대화] 최루가스 속에서의 변모

최근 자신의 세 번째 창작집 《비탈길 저 끝방》을 실천문학사에서 펴낸 작가 송영(49)씨는 지난 87년6월을 누구보다도 ‘각별하게’ 지나왔다. 그해 여름을 겪고부터 그는 더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