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알고 미국 가라

미국 로스엔젤레스는 요즘 한인들로 붐빈다. 학업을 마친 유학생들이 귀국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내나다·호주를 거쳐 밀입국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또 방문 비자(B-2)로 미...

날개 잃은 증시, 구조 조정 이후 ‘기대’

500,400, 350….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던 종합주가지수가 마침내 국제통화기금을 불러들였던 6개월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지금은 350 선마저 위협받을 정도로 상황이 나빠졌고...

경제 개혁은 등짐 지고 뛰는 장애물 경주

이헌재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위원장은 79년 재무부 재정금융심의관 시절 율산그룹 파동 때문에 관직을 떠났다. 그런 그가 금융기관 감독과 기업 구조 조정을 책임지는 초대 금감위 위...

소신과 뚝심으로 ‘빅뱅식 개혁’ 추진

요즘 정부의 섣부른 구조 조정으로 금융권과 기업들이 애를 먹는다는 소리가 심심찮게 들린다. 이헌재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위원장(58)은 이런 얘기를 들으면 마치 못들을 얘기를 들...

[부산]‘반DJ 정서’에 묻힌 정책 대결

부산시장 선거만큼 지역주의에 좌우되는 격전지도 없을 것 같다. 김대중 정부의 호남 편중 인사와 대구·경북 우대에 대한 부산 시민들의 불만이 선거의 향배를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떠올...

인도네시아, 군부,수하르토 몰아낼까?

“두세 달 안에 일대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실업자가 넘치고 밥을 못 먹는 사람들이 거리를 메울 것이다….”두 달 전 반체제 지도자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여사는 과 가진 인터뷰...

청와대 수석 맞바꾼 DJ의 속뜻

권력의 핵심부에 번갯불식 변화가 가해졌다. 김대중 대통령은 5월18일 오전, 전혀 예정에 없던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강봉균 정책기획수석과 김태동 경제수석 비서관의 자...

[정치 마당] 조세형 신상우 이규성 김홍일

“나를 아주 죽일 작정이구만….”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의 입에서 험한 말이 튀어나왔다. 최근 일부 언론이 국민회의를 정책 부재 정당으로, 조대행을 무능력한 지도자로 비판한 ...

‘요란한 빈 수레’ 실직자 재취업 교육

실업 폭풍에 휩쓸려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재취업을 위한 무료 교육 과정에 등록하면 이들에게는‘훈련생’이라는 생소한 명칭이 붙는다. 재취업 교육 과정 중 받는 고용보험기금의 명칭도‘...

실직자들, 동맹 결성해 거리로 나섰다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한 영세 사업장에서 프레스 기능공으로 일했던 조일영씨는 벌써 보름 넘게 서울 삼선동에 있는 ‘국민승리 21’ 사무실을 드나들고 있다. 아직 미혼인 조씨는 낮에...

최악의 대란 올 것인가

‘찬물도 순서가 있다’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경제 위기에도 순서가 있다. 가장 먼저 닥치는 것이 외환 위기이고, 그 다음으로 금융 위기와 실물 경제 위기가 이어진다. 국가가 부...

생사 기로에서 구조 조정 '몸살'

지난 4월 말 공인회계사 수십 명이 동시에 세 은행에 들이닥쳤다. 시기로나 규모로나 예삿일은 아니었다. 정기적인 감사라면 회계법인 쪽이 자신들을 고용한 은행에 아무래도 주눅이 들 ...

청와대 내부 개방…시민 발길 밀물

권력의 심장부. 국가 최고 통치권자가 천하를 호령하는 곳. 그래서 특별한 사람들만 드나들 수 있었던 구중 궁궐 같은 곳이 바로 청와대이다. 오랫동안 꼭꼭 닫혔던 청와대의 빗장이 마...

가정 버리는 엄마·아빠 늘고 있다

“아이에게 팔베개를 해주려고 팔을 내밀었는데 한참이 지나도 무게가 느껴지질 않아요. 알고 보니 아이가 고개에 빳빳이 힘을 주고 있더라고요. 엄마 힘들면 안된다면서.”“한밤중에 달그...

[대학 문화]취업 강박증 속 방황하는 캠퍼스

“입시 공부 할 때는 대학에 들어가면 해방감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었다. 강의 듣고 숙제 하느라 한 달에 책 한권 읽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

공공 부문 개혁도 고삐 당겨라

위기와 희망 사이의 거리는 얼마인가. 그리고 진창에 빠진 위기의 수레바퀴를 끌어올려 희망의 궤도에 진입시키기까지 감내해야 할 고통의 총량은 얼마만큼인가. 지난 5월10일 밤 가진 ...

6·4 지방 선거 배수진 진격

청와대에 비장한 기류가 감돈다. 김대통령이 차가워졌다. 입에서 ‘기필코’‘단호하게’라는 강한 말들이 불쑥불쑥 튀어 나온다. 5월1일 근로자의 날, 청와대에 DJ 정권 출범 이후 처...

50년 '오욕의 전파' 바로잡을까

얼마 전 유행했던 우스갯소리 한 토막. 살아 있는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으려면 세 단계가 필요하다. 세 단계란 무엇일까. 정답은 간단하다. 냉장고 문을 연다, 코끼리를 그 안에 집어...

선원 모집에 실직자 밀물… 4D 업종 옛말

대전에서 소규모 사업을 하던 이 아무개씨. 최근 불어닥친 IMF 한파로 회사를 부도 내고 빚까지 걸머지게 되었다. 이씨는 여관을 전전하는 등 막다른 길에 몰리자 인생의 진로를 바꾸...

일본 금융기관 · 부동산, 헐값에 팔린다

일본의 거품 경제가 절정을 구가하던 80년대 후반 일본 기업들은 미국의 부동산과 기업을 마구잡이로 사들였다. 미국의 심장이라던 록펠러 센터 빌딩, 미국의 영혼이라던 컬럼비아 영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