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俊炳 민자당 사무총장

거대여당 사무총장 朴俊炳. 여의도 민주자유당사의 집무실에서 만난 순간, 그의 표정에서최근 민자당이 겪고 있는 진통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그는 피로해 보였고, 인터뷰를 시작하자마...

“정치목적 없다”는 朴哲彦 前장관 외유길

朴哲彦 前정무1장관이 4월26일 약3주간 예정으로 일본과 南美, 이집트와 카이로를 거쳐 유럽에 이르는 외유를 떠난다.박장관의 이번 외유 목적에 대해 한 측근은 “순수한 여행 차원”...

링컨센터 무대에 오른 ‘지하철 樂士’

미국의 각 신문들은 최근 뉴욕의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 홀 무대에서 독주회를 가졌던 無名의 한 바이얼리니스트 제임스 그라섹에게 격려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올해 37세인 그라섹은 지...

합당의 業, 內紛 1백일

싸움은 격했다. 국민의 시선을 인질로 삼아, 당내 ‘自害戰’의 양상으로까지 치달린, 말 그대로 泥田鬪狗였다. 4월30일로 ‘통합 1백일’을 맞는 거대여당 민자당의 현주소다. 굳이 ...

眞實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잠시 모든 사람을 속일 수 있다. 언제까지나 일부 사람을 속일수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언제까지나 속일 수 없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했다는 자주 인용되는 말이다. 여기에서 ...

타격은 돛달고 투구는 찬바람

‘大權전문’ 해태, ‘페넌트레이스의 강자’ 빙그레, ‘89돌풍의 주역’ 태평양, ‘호화군단’의 삼성, ‘자율야구’의 OB, ‘발빠른 쌍둥이’ LG, ‘新도깨비팀’ 롯데. 이들이 엮...

[최일남 칼럼] 창피하구나 무색하구나

우선 재미있다. 요새는 신문 읽을 맛이 난다는 소리마저 들린다. 남의 집안싸움은 불구경과 함께 수수방관의 호기심을 동반하는 까닭에 싸움의 양상이 점입가경일수록 흥미를 유발한다. 내...

공권력 투입에 전사원이 奮起

KBS 사태가 徐基源사장(60)과 노조, 공권력과 공영방송과의 팽팽한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4·3 보궐선거에서의 참패와 내분으로 수세에 몰려있는 민자당과 정부는 16일 오전 열...

性을 바라보는 두 시선

섹스, 거짓말 그리고…감독 : 스티븐 소더버그주연 : 제임스 스페이더 앤디 맥도웰 변호사의 부인인 앤(앤디 맥도웰)은 결벽증이 심한 가정주부. 남편 존(피터 갤러허)과의 애정이 원...

‘왜색가요’ 비판 아랑곳없이 10대들도 즐겨 불러 … 일본노래까지 침투한 실정

음악‘뽕짝’은 온 국민의 노래인가 뽕짝의 선율과 정서는 우리 생활 도처에서 만날 수 있다. 뽕짝 가요가 가장 원색적으로 숨쉬며 번창하는 공간으로 야간업소를 빼놓을 수 없다. 4월1...

재벌 손에 ‘열쇠’맡긴 시민의 公園

도시의 심장부를 가로지르며 언제나 그 유장한 흐름으로 보는 이를 압도하기 마련인 한강. 아마도 이 거대한 강물을 ‘공유재산’으로 갖고 있는 서울시민들은 상대적으로 자그마한, 그것도...

북방외교 앞지른 북방선교

文鮮明-고르비 면담이 충격으로 전해진다. 요담 시점을 따질 때 더욱 그러하다. 고르바초프 면담 하나를 놓고 정쟁차원으로까지 치달은 金泳三-朴哲彦씨간의 각축전 그리고 끝내는 박철언씨...

"미국을 믿지말고 소련에 속지말고"

8·15해방과 더불어 38도선을 경계로 남에는 美軍이 북에는소련군이 진주하였다. 미 ·소 두 나라는 일본을 굴복시킨 해방군, 당연히 전체 국민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해...

鄧小平의 딸, '현대화'된 四君予전시회

중국의 실권자 部小平의 딸이며 화가인 덩린((鄧林·49)이 지난 4월10일까지 1주일간 서울 백송화랑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北京 中央 美大 출신인 그녀의 이번 전시작품들은 四君子를...

수출을 다시 늘리는 길

핑크빛 무드에 젖어 있던 한국경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올들어 경상수지가 계속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수출은 제자리걸음인데 수입은 크게 늘어나 지난 2월중 수입증가율은 수출...

한·미·소 삼각회담 성사될까

오는 5월29일 일본 및 캐나다 방문을 마치고 멕시코로 가는 도중 워싱턴을 비공식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盧泰愚대통령이 역시 5월 하순 미·소정상회담차 미국을 방문하게 되는 고르바초...

‘한살림운동’ 펼치는 시인 金芝河씨

시인 金芝河- 이제 그는 완전한 자유인이 되었다. 지난 4월2일로 반공법위반사건(75년) 항소심의 공판시효(15년)가 끝남으로써 유신시대의 잔영처럼 따라다니던 '반공법 피...

'二重금융현상' 심화 우려

이번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은 부작용이 큰 공금리(제1금융권 금리)인하 대신 단자 등 제2금융권 실세금리의 1% 이상 인하를 '유도'하는 선에서 그쳤다. 공금리 수준...

병상에 누운 4월의 사자들 "고귀한 피 이용하지 말라"

그날의 함성은 역사의 한 페이지로 사라졌지만 뼛속 깊이 그날의 恨을 떠안고 사는 이들이 있다. 4 · 19당시 부상당해 30년 세월을 병고와 후유증에 시달려온 사람들. 역대 군사정...

“정부는 아버지가 될 수 없다”

페이군 태형 선고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는 4월 11일자 의견(Op-Ed)란에 서양 문화와 법에 관한 이광요 전 싱가포르 총리의 독특한 시각을 담은 글을 실었다. 이 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