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08-02 [낚시] 고기 낚으며 오붓한 피서를 피서철이다.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려대는 계절이다. 이때가 되면 산이나 강과 바다는 더위를 피해 모여든 인파로 인해서 또 한차례 연중행사처럼 중병을 앓게 마련이다. 저수지나 댐도 예... unknown 1990-07-26 ‘하나 되기’엔 너무 짧았던 만남 사상 최대 규모의 농활 대학생들이 전국 최다 지역에 참여한 이번 농활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교적 무리없이 진행되었다. 짧게는 일주일씩 길게는 10일씩 농촌에 머문 대학생들은 그들이... unknown 1990-07-19 메밀꽃 精 사라지는 진부場 장터의 곳곳은 사람의 냄새로 흥건하다. 빽빽한 틈새를 지나가야 하지만 고역이라기보다는 정겨움이 앞선다. 각박한 인생살이에 흐뭇한 인정을 나누고 싶어 찾는 곳이 장터이고 보니 그곳엔... unknown 1990-07-19 [작가와의 대화] "인간은 왜 祭物로 정화되는가" 모든 작가의 연보가 그렇지만 柳在用씨(54)의 연보는 보다 각별하게 읽힌다. 강원도 김화에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47년, 11세 때 고향에서 추방당한다. 열다섯 나이에 서울... unknown 1990-07-01 떠도는 이야기 속에 숨쉬는 통일염원 비무장지대의 시계는 정지돼 있다. 사회주의권의 변화, 한ㆍ소정상회담, 남·북관계의 새로운 모색 등이 떠들썩하게 얘기되고 있는 지금도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남·북의 대치상황은 차갑... unknown 1990-06-24 [등산] 초여름, 계곡산행이 좋다 계곡산행에 알맞은 시기가 왔다. 6월중순부터 7월초, 햇볕은 한여름을 무색케 하지만 계곡물은 여전히 차갑다. 땀 흘린 후 계류에 발 담그는 맛 …초여름 산행에서 이 이상가는 쾌감을... unknown 1990-06-17 땅 물색 … 똠방 활용 … 연막 “장선 꼭 이런 날 밤이었네. 객주집 토방이란 무더워서 … 개울가에 목욕하러 나갔지. 봉평은 지금이나 그제나 … 보이는 곳마다 메밀밭이어서 개울가가 어디 없이 하얀 꽃이야. … 옷... unknown 1990-06-17 [음악] 조용필 재기 가능성 확인 “귀있는 자 듣고 눈있는 자 보아라.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조용필의 열창을 ,조용필! 그대는 들리는가 세계가 부르는 소리가", 조용필 오라방 콘서뚜 보젠 제주에서 왔쑤다…. 이것... unknown 1990-06-17 “좋은 꿀은 강한 香에 톡 쏘는 맛"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진 5월. 남쪽에서 피기 시작하는 꽃을 따라 벌이 날고, 벌을 쫒아 ‘벌쟁이'는 이동한다. 5월14일 저녁에 도착한 경상남도 의령읍. 아카시아나무가 울창... unknown 1990-06-03 [연극] “劇 살리자“ 몇 안되는 ?劇연기자들은 2~3년 전부터 묵극이라 불리는 우리의 팬터마임 현실을 ‘멸종위기’로 표현하고 있다. 팬터마임이란 장르가 갖는 여러 미덕, 즉 탁월한 詩的 서정성과 상징성... unknown 1990-05-13 여전히 억압받는 여성들 여성은 현대핵가족제도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형상 일단 “고추당초보다 매운 시집살이”를 안하고 모든 가사를 독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기... unknown 1990-04-22 ‘한살림운동’ 펼치는 시인 金芝河씨 시인 金芝河- 이제 그는 완전한 자유인이 되었다. 지난 4월2일로 반공법위반사건(75년) 항소심의 공판시효(15년)가 끝남으로써 유신시대의 잔영처럼 따라다니던 '반공법 피... unknown 1990-04-15 政治가 좀 나아질 수 없을까 독일의 저명한 사회학자 막스 베버는 직업정치인을 두가지로 분류하였다. 그 하나는 "정치를 위하여 사는 정치인"이요, 다른 하나는 “정치에 의하여 사는 정치인”이다. 다소는 현학적 ... unknown 1990-04-15 검은 땅 유황천 속에 갇혀버린 사람들 사양길에 접어든 석탄산업을 정리한다는 이른바 석탄산업합리화 조처가 시행된 지 1년이지난 '탄광촌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 그 '합리화' 조처는... unknown 1990-04-08 “정치 때문에 40년 친구를 잃었다” 인간만사 새옹지마라고나 할까, 생 텍쥐페리도 《인간의 대지》에서 "함께 로프로 몸을 묶고 산정을 오를 때만 친구 사이"라고 말했다. 盧泰愚대통령, 백담사에 유폐되어 있는 全斗煥전대... unknown 1990-03-25 정치목적 개입 여부 攻防 KBS는 무엇으로 사는가. 국민이 내는 시청료와 광고수익으로, 공영방송을 위해 산다. 따라서 시청료가 제대로 쓰여지고 있으며 공영방송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는 항상 국민들의 비상한... unknown 1990-03-18 12년만에 또 발견된 땅굴 3일 국방부가 공식 발표한 제4땅굴 발견 사실은 이미 지난달 22일 ‘세계일보 편집국 간부 연행 사건’으로 부분적으로 알려진 것이다. 는 당시 “지난해 12월 한반도를 가로지르는 ... unknown 1990-02-25 [학술] 臨終간호의 새방향 모색 임종간호사가 죽음의 문턱에서 불교를 믿는 환자에게 기독교로 개종해야 천당에 갈 수 있다고 ‘권유’하기도 한다는 사례가 말해주듯, 그동안 가톨릭에서 도입, 실시해온 임종간호(호스피스... unknown 1990-02-25 酸性공해, 안전지대 없다…공단지역 특히 심각 전국 어디서나 계절에 관계없이 ‘단풍구경’을 할 수 있을 때가 곧 올 것 같다. 충남대 李壽煜교수(임학과)팀의 조사에 따르면 일부 대도시 및 공단지역에서는 벌서부터 나뭇잎의 黃化현... unknown 1990-02-18 ‘때아닌 고립’ 雪海에 잠긴 관동지방 고개를 넘으니 雪國이었다. 강릉市의 관문인 해발 8백65m의 대관령에 오르자 눈속에 갇힌 도시 강릉이 전혀 낯선 모습으로 다가왔다. 1월28일 밤부터 연 나흘째 내린 1m38㎝의 ...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21122123124125126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