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괴짜'를 키워야 한다

'중국의 과학과 문화'의 저자 조셉 니덤은 다음과 같은 심각한 질문을 한다. "16세기초까지만 해도 과학과 기술면에서 서양보다 앞섰던 중국은 어째서 현대과학을 발...

페레스토이카의 운명, 그리고 사회주의의 미래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이 실시된 지 5년이 지났으나 오늘날 소련이 안고 있는 문제들은 해결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소련사회의 위기의 본질은 무엇인가. 다음 글은 미국의 저명한 ...

척박한 땅 남도에서 열매맺은 ‘牧者 밀알’

이시돌목장은 제주도의 명물이다. 제주섬의 축산업을 살피거나 한라산 밑 중 산간 지역의 개척사를 말할 때 이시돌 목장은 맨 처음 등장하는 곳이다. 그래서 북제주군 한림읍 금악리라는 ...

여행안내서 과신 금물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안내서를 찾는 고객이 부쩍 늘어났다. 이에 맞춰 서점마다 ‘여행책자 특설코너’를 마련하고 있다. 이중에는 뒷주머니에 들어가는 손바닥만한 크기에서 노트만한 것, ...

일본영화 수입개방, 괜찮은가

노태우 대통령의 방일을 전후해서 일본영화의 수입개방 문제가 다시 제기됐다. 찬성과 반대의견이 팽팽히 맞선 이 문제를 두 영화계 인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분석해본다.영화평론가. 194...

不感의 韓銀, 제몫찾기 여전히 숙제

‘제도가 미비해도 운영의 묘를 살리면 된다??는 논리가 있다. 통화신용정책을 둘러싼 재무부와 한국은행의 마찰에서 흔히 동원되는 논리이다. 그러나 그 허구성은 되풀이되어 확인되고 있...

[영화] '남부군'의 성과는 사실성 획득

올림픽경기가 온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던 88년 가을, 직배운동을 주도했던 감독위원회 소속 23명이 감독들은 한 모임에서 한국영화를 위한 새로운 출구로‘민족영화??라는 개념을 채...

‘수학의 인간화'표방

“지난 20여년간 펴냈던 수학의 계몽서 10여권을 종합해 미비점을 보완했습니다. 수학의 철학적 배경과 문화와 수학의 상호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쉽게 풀어쓰되 흥미본위로 떨어지지 않도...

한·소 우여곡절 ‘끝' 남북관계 이제부터

총체적 난국 희석 노린 ‘정치외교’지적돼야 盧·고르비의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은 성공사례로 치부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성공??이란 단순한 외교관계의 수립이나, 양국 정상들이 ...

표류 平民號, 15인 船上반란

“통합야당 절충안 제시야말로 마지막 시도다. 절충안이 동시에 양쪽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평민·민주 양당의 통합은 기대할 수 없다. 양당 지도부에 의해 절충안이 받아들여지면 좋겠...

뉴미디어의 총아 유선텔레비전

유선텔레비전이란 기존의 전판로 전해지던 영상이나 음성신호를 선을 통해 텔레비전 화며에 옮겨주는 새로운 방송매체로, 지난 1949년 미국 오리건주의 한 산골마을에서 난시청 해소를 위...

유전TV '화면 쟁탈전‘치열

정부는 오는 92년부터 민간업체에 종합유선방송을 허용하고 이에 대한 준비사업으로 늦어도 내년 7월부터 시범방송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같이 유선텔레비전의 신설 움직임이 가시화됨에 따...

“교회는 人間을 위해 존재한다”

“그리스도교는 19세기가 지나도록 오로지 神에 대한 관심밖에 보이지 않았다”라는 어느 신학자의 지적은 전통적 그리스도교의 모습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초대 그리스...

“車관리에 신경쓰지 마세요”

차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선 러시아워 출근길에서 갑자기 자동차의 시동이 꺼진다면 아무리 노련한 운전자라 해도 그 순간만큼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 하물며 자동차 구조나 성능...

위기의 공영방송 KBS는 어디로 신임사장 거부파동…

신임 서기원사장 취임을 둘러싸고 벌어진 KBS사태는 한국방송사상 “가장 생생한 드라마이며 다큐멘터리”라고 불리면서 사태발생 즉시 전국민의 관심사로 떠올랐다.또한 이번 사태는 그 원...

돈 잘벌면서 존경도 받는 신문

프랑코 총통의 36년간(1939~1975)에 걸친 독재정치 여파로 기형적인 발전을 해왔던 스페인 언론계에 드디어 현대국가의 위상에 걸맞는 일간지 (El Pais · 나라)가 나타나...

[名 門 줄리어드 음대] 최연소 首席함격 기염

음악의 명문민 줄리이드에 또하나의 신기록이 한국인에 의해 수립되있다. 90년도 입학시험에서 플루트과에 수석 합석한 金咸琉(16)양이 그 주인공. "본래 과정으로는 91년에 입시를 ...

주요의제 대신 한반도문제에 “특별한 관심”

워싱턴에서 지난주중 사흘 동안 열린 미·소외무장관 회담은 당초에 상정됐던 주요의제에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던 반면,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

"가족주의가 한국 발전에너지"

엄청난 속력으로 굴러가는 산업화의 바퀴는 마침내 가족의 모양과 그 기능까지 뒤흔들고 있다. 핵가족계는 갖가지 문제들을 노출시키고 있다. 남녀의 역할분담이 예전의 형태에서 많이 벗어...

과학기술 사관학교 ‘X대학’

프랑스가 자랑하는 명문 대학 중의 하나인 에콜 폴리테크닉(파리 이공과 대학)이 올해로 개교 2백주년을 맞아 전시회 · 학회 · 무도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수에즈 운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