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 안 맞는 美군사정책

미국 의회에서 요즘 부시 행정부를 가장 호되게 비판하는 사람은 하원 민주당원내총무인 리처드 게파트 의원이다. 그는 80%가 넘는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부시 대통령의 유례없는 인...

김정일체제 자리잡아도 큰 변화는 없다

북한의 권력승계와 '김일성 이후'의 모습에 대해 북한문제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어본다.참석자 : 金南植 (평화연구원 연구위원) 梁好民 (한국논단 대표) 丁世鏡 (사회...

외로움으로 그린 이방인의 일상

프랑스 파리와 일본 오사카를 오가며 작품 활동을 해온 화가 鄭京子씨(55)가 30여년 만에 고국에 돌아와 개인전을 열고 있다. 4월7일~19일 서울 청담동 유나화랑(02-545-2...

언론학 연구기금 2억원 기부

3월13일 '省谷언론물화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韓鍾愚씨 (57·前코리아헤럴드 사장)씨가 지난 3월20일 한국언론학회 (회장 劉載天)에 '성곡 언론학 연...

활발해진 '소비자文盲'퇴치운동

‘세계소비자권리의 날'(3월15일)이 들어 있던 3월은 소비자단체들에게 무척 분주한 달이 었다. 한쪽에서는 외국의 소비자운동 관계자들을 초청, 세미나를 여는가 하면 또 한...

[출판] 보편적 진리에 대한 '의심'

유행적인 현상이라고까지 말할 수는 없겠지만, 최근 몇년 동안에 여러 출판사나 잡지사가 현대 프랑스의 대표철학자이자 사상가인 미셀 푸코(1926~1984)를 번역하고 소개하는 작업에...

"규모 줄이고 전문화해야"

얼마전 법원에서 위탁시설로의 보호처분을 받고 대전 성지원에서 생활하던 한 '비행소년'이 동료원생들과 같이 탈출하다가 부상을 입고 벌판의 짚단속에서 며칠을 숨어 지...

'학교半 군대 半'소년원의 明暗

텔레비전시청이 돌연 금지되고 내무생활은 전에 없이 바짝 조여졌다. 이 나올 시간인데, 도 봐야 하는데 왜 텔레비전을 못보게 하는 것일까. 원생들은 궁금한 나머지 불안하기까지 했다....

소련접촉은 ‘국익’이 먼저 공로 다투는 태도 버려야

金泳三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일행의 최근 소련방문은 몇가지 점에서 획기적인 의미를 지닌다. 소련이나 우리나라의 분위기가 양국관세의 획기적 개선을 도모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아프리카 대륙에도 동유럽의 빛

앙골라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등 다투어 개혁 선언 아래로부터의 민주화 요구 없어 독재자들은 건재 내전과 기아로 상징되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도 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동유럽 민주...

고르바초프 蘇대틀령 취임연설문

지난 3월I5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취임연설에서 소련 최대의 현안인 민족문제, 페레스트로이카의 급진적 추진, 집단안전보장 문제, 대아시아정책 등 대통령시대의 새 정책방향을 제시...

安相英 부산직할시장

모든 도시가 문제를 갖고 있기 마련이지만 부산만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도시도 드물다. 한강종합개발 등으로 명성을 얻기도 했던 건설행정관료, 安相英 부산시장을 만나 부산이 ...

뒷감당 벅찬 ‘사퇴종용’

“軍생활 35년과 공직생활의 전부를 걸고 나의 명예와 지지자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명분을 내걸고 자신이 비운 자리를 자신이 메우기 위해 출마를 선언했던 鄭鎬溶후보가 자신의 명예...

고학력 실업 이렇게 풀자

오늘날 대학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은 우리사회에 심각한 문제를 안겨주고 있다. 위기감마저 불러일으키는 그 문제는 크게 두가지 방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한쪽에서는 매년 90만...

‘同床‘ 현실 불만

在野, 政黨化 진통 … 右翼, 본격적 세력화 돌입우리 사회에서 보수와 혁신의 양립구조가 가능한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 대답은 상당히 부정적이다. 제도권만 보더라도 이미 보수대...

정치목적 개입 여부 攻防

KBS는 무엇으로 사는가. 국민이 내는 시청료와 광고수익으로, 공영방송을 위해 산다. 따라서 시청료가 제대로 쓰여지고 있으며 공영방송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는 항상 국민들의 비상한...

“단계적 경제개혁 건의했다”

3당 합당 발표후 6개 경제단체 중 유일하게 공식입장을 밝힌 단체가 전국경제인연합회(全經聯)였다. 정계개편으로 정국안정, 경제활력을 다시 얻고 노사화합을 기대한다며 조심스럽게 환영...

비타협주의와 ‘사랑의 무기’

“해가 있을 때 고향 땅을 밟아본 적이 없다”던 金南柱시인(43)은 지난 3월3일에도 해가 진 뒤에야 고향인 전남 해남군 삼산면 봉학리에 닿았다. 그러나 이날의 還鄕은 그가 70년...

“設話는 ‘오늘’에 존재한다”

후기 산업사회로 접어드는 우리들에게 설화는 남아 있는 것일까? 이런 질문 앞에서 서울대 국문과 趙東一교수(51 · 문학박사)의 대답은 단호하다. “분명히 있다”고 그는 말한다. 설...

고른 기량 돋보여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예술의 전당이 문화방송과 함께 주최한 ‘교향악축제’는 독주자 선호의 소아적 취향과 재정적 문제들로 인하여 다른 연주장르보다 발달속도가 더디었던 우리 교향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