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못받는 검찰 부검 제도마저 절름발이

시위 도중 사망한 성균관대생 金貴井양의 부검 여부를 놓고 검찰과 유족 및 재야와 학생들이 강경 대치를 하고 있다. 검찰은 사인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서는 물리력을 써서라도 부검을...

李海元 서울특별시장

전 국민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1천만 명이 살고 있는 속칭 ‘서울공화국의 수장’ 李海元 시장. 연간 국가예산의 9.2%인 4조2천2백26억 원을 집행하는 만큼 서울시장직은 곧잘 ...

차고지 증명제

교통부는 ‘자동차 차고지 확보에 관한 법률’을 연내에 제정, 차고지를 확보한 사람에 한해 자동차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차고지 증명제도의 도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제도의 ...

한·미 전시주류국협정에 깊은 골

“미국은 일부 한국인들이 생각하듯 이번 駐留國 지원협상과 관련, 어떤 숨겨진 의제나 계책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같은 시각에 난감할 따름이다."(서울의 미국측 실무담당자) ??이번...

87년 이후 ‘6월의 다방'

87년 6·29선언이 발표되던 날 ‘오늘 기쁜 날 차 값은 무료'라며 6월항쟁의 승리를 자축했던 全淳燦(49)씨의 가화다방은 매년 6월이면 작은 화제로 다시 떠오르는 "역...

“주한미군, 핵관련 전담 부서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주한미군의 핵무기 보유 여부를 묻는 서면 질문에 대한 미8군사령부의 답변내용이다.● 주한미군의 핵무기 보유 여부에 대해 미국 정부는 “확인도 부인도 않는다”는 정책을 고수하...

“주한 2사단 5%핵무기 전담요원”

한국에 35년 가까이 머무르는 동안 한때 미8군 사령관의 고문관이었던 제임스 하우스맨(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 거주)씨는 지난 4월30일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주한미군의 핵무기 보...

“제살 먼저 깍는 자세로”

인구 1천2백만명의 초대형도시 도쿄都는 1년 예산만 해도 자그만치 40조원이나 된다. 이는 캐나다 중국의 1년 예산에 버금가는 규모이며 한국 연간 예산의 2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

공안통치 청산돼야 위기해소

한상진: 최근 명지대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촉발된 새로운 위기상황에서 학생운동의 향배가 대단히 주목되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선 80년대 들어 학생운동이 다양한 이념적 성격...

통일열기 누르지 말아야

조순승: 현재와 같은 난국의 촉발제는 물론 강경대군의 치사사건입니다. 그러나 분신사건의 기저에는 바로 통일문제가 깔려 있다는 점을 지적해야 할 것입니다. 금년에도 8·15범민족대회...

탄압 강하면 부러진다

박용일: 인권이라는 것은 헌법에도 그 대원칙이 명시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는 최고의 권리입니다. 그런데 오랜 동안의 반민주적 정치상황 때문에 전혀 그런 권리가 보장되...

최고기구 국무회의 시국 ‘만성 불감증’

잇따른 대학생들의 분신자살로 위기감마저 감돌던 ‘5월정국’ 벽두인 3일 오전 8시, 제1정부종합청사 10층 국무회의실에서는 묵직한 분위기 속에서 국무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운...

허울만 남은 ‘심의기구’

6공화국 2시간, 5공화국 1시간30분, 3공화국 1시간 미만, 공화국별로 본 당시 국무회의 평균 소요시간이다. 지난해 12월27일 개각으로 노재봉 국무총리가 국무회의 의사봉을 잡...

속기록 없어 지난 건 없었던 일

지난 4월초 지방의회 개원을 앞두고 지방자치단체가 가장 먼저 서두른 일은 속기사 확보였다. 현행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21조에는 “회의내용을 속기 또는 녹음으로 기록 · 보존해야 하...

심상찮은 5월 불길 당긴 ‘분신’

5월 정국이 심상치 않다. 전국으로확산되고 있는 시위는 정치의 ‘5월 위기설’ 증후군을 일으키고 있다. 6공화국 들어서도 이맘때면 간간이 나돌던 유언비어와는 그 양상이 다른 듯해 ...

“노동자 생명 구하자는 것”

노동자의 삶과 죽음에 대해 아무도 관심이 없었던 70년대초부터 20여년간 노동자의 직업병 퇴치를 위해 헌신해온 인명진목사를 만나보았다. 인목사는 현재 노총 · 전노협 · 인도주의실...

‘사팔뜨기’미술행정

4월28일 국회 문공위에서는 지난 3월21일~4월21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반인종차별전〉의 전시 축소 책임을 묻는 대정부 질의가 있었다. 흑백분리통치에 짓밟힌 남아프리카공화국흑...

공안통치 종지부 찍어야

“젊은이여, 죽어서는 안된다”는 언론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사회가 정의롭지 못하고 부정비리에 젖어 있고 어른들의 잘못이 꽃다운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참회하는 소리,...

방송자율성 어디로 갔나

강현두 : 최근 이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도중하차된 것과 관련하여 과연 방송이 자율성을 가지고 있는지, 또 방송민주화가 아직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서 방송의 자율성을 다시 상실해가...

광역의회 의장 ‘입질’요란

광역의희 의원선거에 쏠리는 정치권의 관심은 벌써부터 뜨겁다. 이번 선거는 정당공천으로 치러지므로 각 당의 지지도가 명백하게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각 정당은 필사적일 수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