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해산하고, 위장 폐업신고 하고…

“아이를 살려내라.” “옥시는 피해자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 “내 아이와 아내가 하늘에서 보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과 관련해 4월26일 검찰에 출두한 ...

[思無邪] '가습기 살균제' 가해자 살인죄로 처벌해야

임아무개(14)군은 2일 오전 11시10분쯤 아타 울라시드 사프달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앞에 섰다. 사프달 대표가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소재 콘래드호텔 기자회견장서 사과문을 채 ...

어린이집에서 아이 한 달에 한 명꼴 사망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집 보육 환경 개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경찰과 정치권이 뒤늦게 어린이집들에 대한 단속과 점검에 나섰으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

세월호, 깃털만 뽑고 몸통은 건드리지도 못했다

“세월호는 선박이 침몰한 ‘사고’이자 국가가 국민을 구조하지 않은 ‘사건’이다.” 소설가 박민규가 최근 문학동네 에서 세월호에 대해 내린 진단이다. 이 진단은 날카롭다. 지금까지 ...

유병언, 서로 못 잡길 은근히 바랐다?

이쯤 되면 한 편의 ‘코미디’라고밖에 할 수 없다. 지난 6월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밝혀지면서 유 전 회장을 쫓던 검·경은 ‘닭 쫓던 개...

[세월호 100일] 아직도 반복되는 그 말 “가만히 있어라”

4월16일 오전 9시. 세월호 안의 단원고 학생 등 수백 명의 승객은 “가만히 있어라”는 선원들의 안내 방송만 믿고 그대로 따랐다. 결과는 ‘대참사’였다. 그로부터 석 달여가 흘렀...

‘세월호 참사’ 판박이, 유족 가슴만 뭉개졌다

2013년 7월18일, 충남 태안의 사설 해병대캠프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들의 ‘해병대 리더십’ 수련활동 현장에서였다. 당시 교관들은 구명조끼도 입...

생명 구할 ‘골든타임’ 놓치는 바람에…

부산의 한 요양원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이 같은 병실을 쓰던 치매 노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급격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이 점점 설 곳을 잃어가고 있는 요즘, 치매 ...

상흔 깊은 ‘용산’과 ‘나영이’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전직 대통령 두 명이 잇달아 서거했고, 각종 게이트가 터져나왔다. 끔찍한 사건도 잇달았다. 부녀자 10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 전 국민을 공포에 ...

‘용서받지 못한 자’ 폭력 남편

“남편이 아들이 보는 앞에서 성관계를 요구했다. 일상적인 욕설과 의처증에도 시달렸다. 그동안은 참아왔지만 더 이상 견디기 어려웠다.”연말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던 지난해 12월28일...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죽음

두여중생이 숨졌다. 그런데 책임질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유는 간단하다. ‘주한미군’이 ‘공무중’에 일으킨 사고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13일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56번 지방도로...

공무원이 '담뱃불 발화'이길 바라는 까닭

담뱃불인가 전기 누전인가. 유족과 수사 당국이 대립하고 있는 화인의 차이는 일반인이 보기에는 사소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화인의 차이는 엄청난 결과의 차이를 가져온다. 만약 전...

무심·무능·무대책 '행정'/예지학원 화재

예방·초기 진압·사후 조처 모두 '엉망' 지난 5월16일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 예지학원 화재로 숨진 학생들의 분향소가 마련된 경기도 광주시청에 50대 두 남자가 ...

人災 관련법 ‘완전 보수’ 급하다

이번에는 엄정한 법 적용이 이루어질 것인가. 청주 우암아파트 붕괴, 부산 구포역 열차 전복, 서해훼리호 침몰, 성수대교 붕괴, 서울 아현동 및 대구 가스 폭발 등 최근 몇년 사이 ...

노루로 잘못보고 쏘았다? ‘객체의 착오’ 여부 초점

형법이론서에 보면 ‘객체의 착오라는 것이 있다. 행위자 행위객체의 특성, 특히 동일성에 관하여 착오한 경우를 말한다. 학자들은 이를 인식한 행위객체와 결과가 발생한 행위객체의 성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