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쉬워도 내일은 더 좋아질 것”

“앞으로 우리나라가 문화 강국이 될 것이다. 유럽에서는 우리나라 성악가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세계 최고이고, 무용수도 세계 최고이다. 이들이 함께 무대를 꾸미는 K오페라가 세계에...

“이념보다 빅뱅이 좋아요”

지난 11월4일 일본 오사카 성에 위치한 야외음악당 입구. 쌀쌀한 날씨임에도 수많은 사람이 길게 줄을 서 있다. 남녀노소 구성도 다양하다. 추위에 몸을 떨고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

김경희 공백은 세대교체 신호탄?

지난 9월25일 개최된 북한의 제12기 6차 최고인민회의가 당초 기대와는 달리 특이한 안건 논의 없이 폐막되었다.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현안은 ‘12년제 무상 교육 제도’를 ...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내 방식으로 전했을 뿐”

학력도, 줄도, 배경도 없이 영화 하나로 자신을 세상에 알린 사나이. 로 베니스 영화제 그랑프리를 타며 100년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김기덕 감독(52). 그는 어떤...

한반도 상공의 첩보위성, ‘골키퍼’가 감시한다

북한의 한 시골 도로에서 이루어지는 물체의 이송과 산속에서 벌어지는 미사일 동향을 미국은 훤히 알고 있다. 첩보위성 때문이다. 미국과 같은 인공위성 강대국들의 다른 나라 엿보기는 ...

바이칼 호 남동쪽에서 대러시아 교역의 희망을 보다

제8차 한-러 극동시베리아분과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7월23~27일 러시아 부랴티야자치공화국의 주도 울란우데를 다녀왔다. 몽고어로 ‘붉은 강’이라는 뜻의 울란우데는 고 김정일...

신개념 모란봉악단, ‘김정은 변화’를 알리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지난 7월17일 ‘공화국 원수’직을 수여받음으로써 북한의 최고지도자로서의 위치를 명확히 하게 되었다. 이미 필자가 지난 6월19일자 (제1183호)에...

타민족 문화 ‘쓸어 담기’ 나선 중국

중국 허베이(河北) 성 친황다오(秦皇島) 시에서 동북으로 15㎞ 떨어진 해변에는 견고한 성문과 성벽이 버티고 서 있다. 중국에서 ‘천하제일관’이라고 불리는 산하이관(山海關)이다. ...

‘예술과 산업’ 줄타기하다가 ‘권력’이 되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은 오래전부터 칸을 겨냥했다. 촬영과 편집 등 모든 제작 일정이 칸 영화제 출품에 맞춰져 이루어졌다.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여부에 제작...

실패 딛고 곧추 세운 한국 우주 기술, 올해 네 개의 위성 띄워 큰 날개 편다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1992년)가 발사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계획된 것은 아니지만, 올해 우리나라는 가장 많은 인공위성을 우주로 내보...

“무사히 개봉하겠나? 이런 질문을 받았다”

이라는 영화가 곧 개봉된다. 이 영화는 ‘석궁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 사건의 주인공은 성균관대 수학과의 김명호 전 교수이다. 그는 1995년 교수 재임용에서 탈락하자 법정 투쟁...

온 국민의 강렬한 염원 업고 감격의 ‘YES 평창’ 꿈 이루다

지난 7월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제123차 IOC 총회. 자크로게 IOC 위원장이 ‘평창’을 외치는 순간 3백만 강원도민과 전 국민이 환호에 휩싸였다. 지난 2003...

반도 끝자락에 펼친 유서 깊은 인맥

최근 한 일간지에 가수 하춘화씨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꽤 상큼하다. 예년과 달리 길었던 장마, 뒤를 이어 기승을 부리는 폭염, 거기다 정권 쟁탈전에 혈안이 되어 낯이 두꺼워진 사...

‘이산’의 아픔 변주해 다양하게 피어난 한민족의 ‘울림’

중국이 아리랑을 중국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었다. ‘아리랑’은 단순한 노래를 넘어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를 대표하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은 지난 호 ‘아리랑...

‘포용의 대혁명’에도 성공할까

1921년 7월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전국 각지의 대표 13명 등 총 54인의 당원이 중국 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를 열었다. 7월1일을 중국 공산당 창건 기념일로 삼게 된 것...

'풍산개'가 충무로를 향해 짖어대는 의미들

의 언론 시사회 직후 기자들과 평론가들은 이 영화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힘들다’는 쪽이 더 우세했다고 보아야겠다. 윤계상, 김규리가 주연한 상업 영화로 ...

“우리 것 보존도 힘든데 ‘아리랑 공정’ 막겠나”

지난 6월 중순 중국 최고 국가 행정 기관인 국무원이 조선족의 민요와 풍습이 포함된 제3차 국가 무형 문화유산을 발표했다. ‘연변 조선족 자치주’의 아리랑과 랴오닝 성 톄링 시의 ...

충무로 간판 영화감독들의 제각각 ‘칸 행보’

장소는 같은데 행보는 제각각이다. 누군가는 영화계를 화들짝 놀라게 할 복귀작을 선보였고, 두 감독은 심사위원장으로 남프랑스 해변을 누볐다. 한때 충무로 최고 흥행술사 자리를 놓고 ...

‘가출 쳇바퀴’에 갇힌 희망 잃은 청춘들

최근 들어 여러 가지 이유로 가출과 귀가를 반복하는 ‘전환형 가출’ 청소년과 부모의 학대를 피해 집을 나온 ‘탈출형 가출’ 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지만, 그들을 따뜻하게 감싸 인도해줄...

‘팸’ 만들어 위험한 동거까지

요즘 청소년들의 가출 가운데는 ‘동반 가출’이 많다. 인터넷 가출 카페나 네이트온 채팅을 통해 가출할 친구들을 모은 후 디데이를 정해놓고 가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가출한 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