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04-08 새벽을 깨우는 ‘광야의 외침’ 아무렇게나 헝클어진 숱이 적은 머리. 헐렁한 옷에 낡은 구두를 신고 있는 그의 수더분한 차림새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중년남자의 모습이다. 그러나 부드러운 인상의 얼굴... unknown 1990-04-08 헐벗은 민중과 어깨 겯고 ‘말씀’실천하는 종교단체들 서울 종로구 낙원동 낙원시장 안, 좁은 골목은 낮 12시가 되면 할아버지 할머니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꽤나 길게 늘어서 있는 줄을 따라가면 '낙원노인정'이란 간판... unknown 1990-04-08 “나는 떨어질 자유도 없나” “이기면 명예회복, 지더라도 정치생명에는 지장없다. 그러나 후보사퇴로 도중하차한다면 명예와 정치생명은 물론 인간 鄭鎬溶도 죽는다." 대구 서갑구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입후보한 정씨... unknown 1990-03-25 [의학] 치료 늦어 사망률 높다 우리나라의 임산부 사망률은 아직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 사망률은 그 나라의 모자보건실태는 물론 사회·경제적 복지상태를 나타내는 객관적인 ... unknown 1990-03-11 믿음직한 여론과 허황된 여론 올해도 ‘기적의 해’로 기록될 것인가? 작년 한해 동안, 동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거대한 地慤變動이 일어났다. 지난 2세기의 유럽 역사를 통해서 제1, 2차세계대전, 그리고 1848... unknown 1990-02-25 黨권위의 심장부 ‘중앙위원회’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공산당 권위의 원천으로 정치국원의 임명ㆍ해임권 및 黨 정책 결정권을 갖고 있다. 그러나 중앙위는 역사적으로 지도자의 성향에 따라 기능면에서 큰 굴곡을 보여... unknown 1990-02-18 [건강] ‘心火’다스려야 성인병 막는다 요새 세상사를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는 일이 적지 않고 그와 같은 울화를 가슴속에 묻어두자니 답답해 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화(火)라는 것은 몹시 노염을 타거나 못마땅해서, ... 국제 1990-02-11 마약사범으로 체포된 워싱턴 시장 마약사범과 이런 범죄에 관련된 살인사건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여 ‘범죄의 首都’로 낙인찍한 워싱턴 D.C.가 ‘행정의 수도’로서의 면모에 더욱 먹칠을 당하고 있다. 3선의 민... unknown 1990-02-11 美軍政이 잠재운 ‘혁신風’ 강정구교수(동국대 사회학)의 노작 《좌절된 사회혁명》은 ‘성공한 정치혁명’을 논하는 것보다 한단계 올라 서 있다. 모두 8개장에 걸쳐 지은이는 정면에서 혁명과 계급을 주제로 다루면... unknown 1990-01-28 ‘건강한 민중의식’은 내일의 힘 사회학자 韓相震교수(서울대 · 본지 객원편집위원)와 국문학자 오탁번교수(고려대 · 소설가)가 대담을 통해 80년대 우리 청년세대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이들의 사회변혁적 열망이 90년... unknown 1990-01-28 민족 통일 앞당길 절호의 기회 서기 2000년을 향해 90년대의 문턱을 넘어선 지금, 우리는 민족사의 전개에 있어 오욕의 분단시대로부터 영광의 통일시대로 넘어갈 수 있는 중차대한 전환기적 시점에 놓여 있다. 급... unknown 1990-01-28 사람 수명은 적어도 1백년 오래전 어떤 모임에서 가볍게 주고 받은 대화가 왠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다. “담배 피세요?” “아니요.” “술은 드십니까?” “아니요.” “그럼 커피는 마십니까?” “아니요.”... unknown 1990-01-28 분단된 조국 빈곤한 모국 적도직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북위 11도선에 위치한 호치민시는 우리가 추위에 움츠리고 있는 한겨울에도 이글이글한 태양으로 뜨겁게 달아 있는 곳이다. 90년 정월 초하루, 이 ... unknown 1990-01-21 본격 ‘정치合作’ 나선 민정당의 고민 민정당은 목하 장래를 함께 설계할 배필감을 고르는 선택의 고민에 빠져 있다. 유혹의 눈길을 받다보니 이런 말도 나온다.“야3당이 우리 당을 향해 프로포즈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제 1990-01-21 미래의 한국경제 첨단 산업이 주도 세계경제는 첨단산업을 지향하고 있다. 그리고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이나 국가만이 경제를 주도할 수 있다. 미국, 일본, EC 등 선진각국은 21세기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먼저 잡기 위... unknown 1990-01-21 南北관계 해빙기류가 보인다 한반도에도 마침내 화해의 봄바람과 통일에의 서광이 태동하기 시작하는 것인가. 기존의 남북한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있음을 예고하는 조짐들이 새해 벽두부터 무성하게 나타나고 있다.가장 ... unknown 1990-01-07 시사저널 여론조사 40% 이상이 새해 정치 낙관 … 통일문제 관련 “정상회담보다 민간교류 절실” 국민 열 사람 가운데 다섯이 새해 정국을 낙관하고 있다. 비관하는 사람은 셋, 나머지 둘은 지난해와 ... unknown 1990-01-07 ‘대타협’진실성 가름할 全씨증언 증언이냐 해명이냐. 全斗煥씨가 서게 될 31일의 국회증언대를 지켜보는 여론의 시각이 날카로와져가고 있다. 연내증언이냐 해를 넘기느냐를 놓고 ‘시한’논쟁에 매달려온 12 · 15 후... unknown 1990-01-07 첨단과학의 ‘생활혁명’이 다가온다 실개천이 모여 큰 강을 이루듯 70년대 중반을 전후하여 일기 시작한 여러 분야의 첨단기술은 이제 한 시대를 도도하게 휩쓰는 거대한 기술혁신의 물결로 번져나가고 있다. 이 물결은 학... unknown 1990-01-07 전자우편에서 인공혈액까지 첨단과학은 너무 앞장서 달리고 있기에 그 실체가 무엇인지 보통사람들은 좀체로 ‘감’을 잡지 못한다. 그러나 감에 관계없이 우리는 ‘첨단의 물결’ 속에 살고 있다. 10년전, ‘말’...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6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