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세계에 ‘着地’ 성공한 체조 요정

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14살의 어린 나이에 환상적인 연기로 전세계를 감동시켰던 ‘체조의 요정’ 나디아 코마네치(28)가 미국으로 망명, 또한번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지난달...

진리는 가까운 데 있다

72년 여름 내가 기자로서 적십자회담 취재차 평양을 방문했을 때, 명령일하,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수령의 나라’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산가족을 만나게 하자는 인도주의적 동기에...

큰걸음 딛는 臺灣경제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중심의 번화가 敦化路에 호화롭게 우뚝 솟은 아시아 월드 호텔 주차장에는 밤마다 연회장으로 몰리는 흰색 캐딜락, 벤츠, 볼보 승용차들이 장사진을 이룬다. 가까운...

헝가리와 ‘새 同伴者’ 악수

‘밤의 부다페스트’로서 가장 이름난 곳은 시내 베케호텔의 나이트클럽이다. 헝가리에서 행세깨나 하는 사람, 체코, 루마니아 등 여타 東歐국가에서 바람을 쐬러 나온 부유층 東유럽인들이...

[방송] TV쇼 상품 ‘과소비’

공영방송의 상업주의가 지나치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급변하는 방송의 환경 속에 프로그램 질 향상은 뒷전이고 이윤극대화를 위해서 지칠 줄 모르는 것이 오늘 우리 방송의 일...

北方외교의 虛와 實

盧泰遇대통령이 지난 18일 유럽 4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순방국은 英·獨·佛과 헝가리 등 4개국으로, 이 가운데 특히 헝가리방문은 건국 후 東歐 사회주의국가에 대한 우리나라 국가원...

開店 休業…NICs商品 專門店

방금 일본의 내수시장은 확대일로에 있다. 긴자(銀座)나 아카사카(赤坂)일대의 술집 요정이 항상 초만원이고 밤늦게까지 지하철이 붐비는 것을 보면 그것을 실감할 수 있다. 인구 1억2...

[방송] 日 위성電波, ‘우산’이 없다

“일본어 공부에 최적이다. 세계 모든 국가의 뉴스를 접할 수 있다. 일본의 첨단정보를 즉시 알 수 있다. 영화 연극 오락 스포츠 등 일본문화를 24시간 볼 수 있다.” NHK를 안...

初代 문화부장관 누가 적격인가

내년 1월 발족하는 문화부에 거는 기대는 그 首長이 될 장관의 어깨에 고스란히 얹혀진다. 이 기대를 떠맡고 나설 장관은 과연 누구일까? 이 문제에 관해 《시사저널》은 문화계를 이끌...

프랑스 바스티유 오페라단 음악감독 鄭明勳

11월7일밤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숨막힐 듯한 정적 속에서 지휘자 鄭明勳의 두 손은 치밀하게 절제된 선을 긋고 있었다. 이윽고 타악기와 관악기의 우렁찬 소리가 절정을 이루는 가운데...

시드는 김장文化 각광받는 김치産業

김치가 기본반찬이 아닌 기호식품으로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요즘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고추장보다 케첩을 더 좋아하고 떡보다는 햄버거나 케익을 즐겨 먹는다. 가족구성은 핵가...

“서울의 ‘선샤인’이 보고 싶어 왔습니다”

30대 이상의 장년층들에게 〈선샤인〉〈테이크 미 홈 컨추리 로드〉〈로키 마운틴 하이〉〈애니 송〉 따위의 노래들이 하나의 ‘집단무의식’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한다면 지나친 해석일까....

구조적 불균형에 시달리는 한국경제

한국경제는 현재 심각한 構造的不均衡에 시달리고 있다. 우선 대내적으로는 산업간, 大中小企業間, 지역간 그리고 貧富間 불균형으로 인한 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이에 더하여 대외적으로는...

UIP직배는 긍정적인가 부정적인가?

UIP는 미국 4대 영화사인 MGM, UA, 유비버설, 파라마운트의 작품을 세계영화시장에 수출하는 다국적 영화 배급회사로 한국 상륙은 세계 42번째이다. 미국 영화업자가 한국 극장...

젊은 영화세대 ‘충무로’ 거부하는 까닭

‘古稀’를 맞은 한국영화는 이제 좀 달라질 것인가? 이 가시돋친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는 여러 전망들 중 하나는 이른바 ‘비제도권 영화’(민족영화, 독립영화)에서 찾아져야 한다. ...

북방정책 확고한 발판마련

한국은 지난 1일 폴란드와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하는 의정서에 서명했다. 이로써 한국정부는 지난 2월1일 헝가리와 수교한 데 이어 두 번째로 동구국가와 국교를 수립하게 되었다...

“한국의 和解 · 統一노력 돕겠다"

본지 창간기념 초청으로 지난 24일 訪韓한 빌리 브란트 前 西獨 수상은 25일 낮 청와대로 盧泰愚 대통령을 예방, 1시간 30분 동안 요담했다. 오찬을 겸한 이날의 요담에서는 분단...

‘北方 地圖’ 마련했다

서울올림픽이 안겨준 선물 중의 하나가 북방경제교류의 활성화. 이 새 기류를 타고 구성된 國際民間經濟協議會(IPECK)가 28일 돌잔치를 치렀다. 李漢彬회장은 “1년 전에는 북방이라...

“韓國의 힘이 강해지고 있다”

스펜스 리더드슨 美국무부 한국과장 현지 인터뷰 : 본지 李錫烈 주미특파원은 10월17일 盧泰愚대통령과 조지 부시 美대통령사이의 韓⋅美정상회담과 관련, 美국무부 동아시아 및 태평양局...

‘3조3천억원 어디로 갔나’

올림픽조직委 국정감사에 문제가 있다 -聖火가 꺼진 지 1년여⋅⋅⋅아직도 그 경비와 수익금에 대한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는데 國會문공위의 勘査는 왜 날림으로 끝났는가? 무려 3조3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