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루 건너 밀밭길을…

당신은 요새 밀밭은 본 적이 있소? 누가 이렇게 물으면 대부분은 고개를 흔들 것이다. 글쎄요 하고 대답을 머뭇거리는 사람이 있는 한편에서, 버럭 화를 내는 이마저 없으란 법이 없다...

유럽은 배낭여행의 천국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대학가는 해외 배낭여행으로 들떠 있고, 지도를 펴놓고 세계여행을 꿈꾸는 젊은이들로 가득 차있다. 국제배낭족클럽 회원인 교수 · 교사 · 대학생 등 2백여명이 ...

크렘린 광장에 가게 낸 진도모피

83년 WS도가 처음으로 레닌그라드 모피공매장에서 제삼국 중개인을 통해 소련산 모피를 구입하기 시작햇을 때 소련 국영 모피사업공사는 진도와 직접 거래관계를 맺기 원했다. 누이 좋고...

구미 당겨도 충분히 생각한 뒤에

소련의 경제는 상점 앞의 장사진이 대변하고 있다. 가격이 무의미하고 화폐가 종이처럼 굴러다니는 소련에서는 장사진 속에서의 기다림과 공식경제의 절반에 이르는 지하경제망을 통해서 소비...

시간 아끼려고 악수도‘절약'

고르바초프의 눈은 빛났다. 160cm 정도의 작은 키에 딱 벌어진 어깨, 땅땅한 체구가 강인한 인상을 준다. 생각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머리의 얼룩점은 텔레비전에서 본 것보다 작...

여전히 억압받는 여성들

여성은 현대핵가족제도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형상 일단 “고추당초보다 매운 시집살이”를 안하고 모든 가사를 독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유가 주어지기...

[특파원수첩] 모스크바의 ‘배고픈 봄’

모스크바의 분위기가 한결 누그러졌다는 것은 공항에 내리자마자 벌써 느낄 수 있었다. 입국 수속 창구의 젊은 직원이 여권을 돌려주면서 밝은 미소를 지어보이는 것이 아닌ㄴ가. 기자의 ...

고르비 言語수출 대성공

◆…고르바초프는 정말 역사적인 인물인가? 이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하는 까닭이라는 것도 듣고 보니 여러 가지다. “아무리 봐도 될 성싶지 않은 일을 해냈다”는 것도 그런 것 중의...

[한완상 칼럼] 새로운 思考 내세울 때

썩은 수돗물을 마시고 탁한 공기로 숨쉬며, 酸性비를 맞으며 살아가는 우리가 정말 선진국의 국민일까요. 게다가 불량식품을 그간 열심히 먹어왔으니, 과연 우리가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섰...

시드는 김장文化 각광받는 김치産業

김치가 기본반찬이 아닌 기호식품으로 등장할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 요즘 청소년과 어린이들은 고추장보다 케첩을 더 좋아하고 떡보다는 햄버거나 케익을 즐겨 먹는다. 가족구성은 핵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