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뚜막 고양이 때려잡자 ”

건국 이래 최대의 감사 파동을 불러일으킨 부천시 세금 도둑 사건은, 12월10일 검찰이 수사 결과를 중간 발표함으로써 일단락됐다. 이 날 인천지방검찰청 발표 내용의 핵심은 사건 관...

최소한의 삶은 국가가 보장하라

정부 조직 개편과 삼성그룹 승용차사업 진출 허용, 외환 자유화 등 김영삼 정부가 목청은 드높여온 세계화 전략의 구체적 실천 방안이 기습적으로 발표된 바로 그날, 한 민간 단체가 그...

부실시공 ‘누더기 ’ 못 벗는 신도시

경기도가 최근 도의회에 제출한 94년 행정업무 감사자료 속에는 성수대교 붕괴나 아현동 도시가스 폭발 사건 등으로 온 나라가 신경쇄약에 걸린 이때에 또 하나의 불길한 조짐을 보여주는...

“감사가 너무 많아 탈이다 ”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감사가 전국 행정 기관을 휩쓸고 있다. 부패의 규모도 사상 최고이고 감사의 규모도 사상 최대이다. 감사는 이미 진행된 비리를 겨우겨우 뒤따라 가면서 적발해 ...

감사를 위한 감사

인천시· 부천시의 지방세 횡령 사건 여파로 건국 이래 최대규모라는 전대미문의 감사가 지금 전국 행정 기관에 들이닥쳐 있다. 감사는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또 무언가 우리 사회의 치욕스...

“정치판에 폭풍 휘몰아칠 것”

크지 않은 체구에 날카로운 눈매를 지닌 강삼재 민자당 기조실장은 다부지고 강단 있는 인상을 풍긴다. 그는 정확한 판단력과 분석력에다 추진력을 갖춘 집권 민자당의 숨은 실세로 통한다...

사바로 열린 ‘젊은 절’

조계종 종권을 둘러싼 최근 분규로 ‘절에 중이 없다’는 탄식 소리가 불교계 안팎에서 터져나오는 가운데 조계종에 새 바람을 일으키려는 사찰이 있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 보운산 자락...

힘 없는 지방의회‘市 귀에 경읽기’

지방 의회가 애써 마련한 조례를 집행부가 묵살해 지역 주민에게 실망을 안겨 주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회는 지난해 봄 시의회로서는 국내 처음으로 행정 정보 공개에 관한 ...

‘권력=돈’ 의혹이 대숙정 부른다

공직자들의 재산 공개는 입법부 수장(朴浚圭 전 대법원장)의 옷마저 벗겼다. 3개월 남짓한 기간에 입법·사법부 수장들이 재산 문제로 인해 공직을 사퇴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

부천 원미산의 할아버지 소리꾼

경기도 부천시 한가운데에 솟은 원미산 산책로에서는 매일 오후 구성진 소리가 들려온다. ‘춘하추동 사시절에 허송세월 옥중에서…’하는 춘향가나 ‘이때 심봉사가 황성 천리를 올라갈 적에...

양담배 퍼붓는 자동기계 군단

사방에 어둠이 내린 지난 6일 오후 8시경 서울 신대방동 ?여자중학교 진입로 입구‘Salem??이라는 상표가 큼지막하게 새겨진 양담배 자판기 앞에서 소녀 둘이 천원짜리 지폐를 투입...

운동권 투사들 예상 밖 진출

“잘한다” “이번 선거 최대의 드라마다” 25일 새벽 서울 마포 민주당사에서 텔레비전 중계로 재야 후보들의 선전상을 지켜보던 관전자들은 환호와 탄성을 연신 터뜨렸다. 민주당의 최연...

인천직할시(7)경기도(31)

민주·국민 두 야당이 집권 여당을 넘어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지역이다. 호남이라는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민주당은 서울은 물론 인천·경기의 수도권에서 얼마나 많은 의석을 차지...

집값 추락, 기뻐하긴 이르다

신도시 입주를 앞둔 회사원 ㅇ씨는 요즘 고민에 빠져 있다. 그는 지난해 일산 신도시 아파트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그는 서울 외곽지역에 작은 아파트를 한 채 갖고 있지만 좀더 ...

지방자치 받침돌 ‘의정지기단’

여성단원 21명, 부천시의회 의정활동 감시 … ‘학교’ 개설, 전문성ㆍ 참여도 높일 계획 광역의회 의원선거를 앞두고 온 나라가 선거열풍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러나 “30년만의 풀...

야당은 인물난 여당은 후보난립

지난 4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2천명을 대상으로 ’《시사저널》은 광역의회선거에 대한 전화 여론조사를 했다.“투표에 참여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여도 야도 아닌 시민대표”

경기도 부천시의회 의원 崔順永(39) 아무래도 그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직함이다. 아직까지는 ‘ YH노동조합 지부장이었던’ 최순영이라고 말해야 그를 쉽게 떠올릴 수 있다. 그 이...

투기바람에 떠는 국토의 막내 울릉도

포항으로부터 뱃길 5백여리, 동해 푸른 물위에 동화의 섬처럼 두둥실 뜬 울릉도에 느닷없는 공해공장 시비가 붙었다. 물을 휩쓴 땅투기의 광풍이 험한 바다와 거센 풍랑을 건너 이 소박...

“비행기 굉음 탓 가는귀 먹었다”

제2차공해라고 불리는 소음에 대한 관심도는 국민소득이 커질수록 높아진다. 일본은 1인당 국민소득이 3천8백달러이던 73년에 소음에 관한 기준을 법으로 정했는데 우리나라는 5천달러가...

악덕기업주 찾아 '삼만리'

미국인 악덕 기업주를 찾아 4월12일 출국하는 '한국피코' 노조위원장 柳点順(37·사진 왼쪽), 노조원 淇聖禮(46·사진 가운데), 姜榮孝씨(28·사진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