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소용돌이 휘말린 ‘변방’의 두나라

동유럽의 민주화 열풍이 ‘독일통일’이라는 역사의 분수령 앞에서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 여파가 최근 아시아대륙의 오지 몽고와 네팔에까지 밀려들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제...

‘해빙’ 속 냉각되는 美·日관계

자민당 정권의 재출범으로 본격화될 올해의 미·일관계는 출발부터가 험난한 앞길을 예고하고 있다. 올 봄에서 여름 사이에 미·일간에 굵직한 통상교섭 및 지난 1년간의 교섭결과에 의한 ...

마약의 새 ‘곡창’ 동남아

범세계적인 마약퇴치운동에도 아랑곳없이 동남아지역의 마약공급량은 점점 늘어가고 있어 현재 세계각국이 펼치고 있는 마약단속 총력전을 무색케 하고 있다. 동남아의 태국·버마·라오스 둥 ...

[全民聯 집행위원장 金槿泰씨] “政黨결성논의 끝나지 않았다”

● 지난 3월3일과 4일의 전민련 제2기 대의원대회에서 전민련의 정치세력화안이 부결되었다. 이에 대해 평가한다면?일부 언론이 전민련의 위상을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평가했는데, 유감...

巨與 처녀개각에 떠오르는 인물들

거대여당의 등에 업힌 새 내각의 진용은 어떤 모습으로 짜일까? 정계는 물론 온 국민의 관심은 3당합당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질 내각개편의 시기와 폭, 구성원의 면모 등에 모아지고 있...

[民改協 추진하는 金容甲씨] “좌·우익 공존논리는 위험”

지난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치·사회가 매우 불안했고 이런 불안이 경제불안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안정을 바라는 중산층, 자유민주체제를 신봉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해서 체제 안정의 ...

출발 불안한 소련행 2人3脚

金泳三씨와 朴哲彦씨가 함께 소련에 간다. 두 실력자의 모스크바행을 놓고 ‘동행’이냐 혹은 ‘수행’이냐 하는 문제로 말이 많다.“그같은 용어로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실질적인 ...

[끝없는 不況의 계절] 중소기업 체력이 달린다

중소기업이 어렵다. 생산과 고용에 있어서 81년 이래 최악을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소기업의 불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환경이 나쁘기는 대기업도 마찬가지지만 그 타...

도쿄 증시도 엔貨 절하로 제동

세계 최대규모의 도쿄 증시는 지난 몇 년간 비관론자는 돈을 잃고 낙관론자는 돈을 따는 장세를 보여왔다. 그만큼 과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증시는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단계적 경제개혁 건의했다”

3당 합당 발표후 6개 경제단체 중 유일하게 공식입장을 밝힌 단체가 전국경제인연합회(全經聯)였다. 정계개편으로 정국안정, 경제활력을 다시 얻고 노사화합을 기대한다며 조심스럽게 환영...

허우적 證市 이번엔 ‘실명제 타령’

지난달 26일, 재무부 회의실에서는 금융실명제가 또 ‘失明’의 운명에 놓인 것처럼 보였다. 증시침체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증권유관기관들은 금융실명제가 침체증시를 만든 제1원인이...

[학술] 실증주의 · 역사주의 논쟁

그간의 우리 사회과학은 실증주의적 접근에 의해 지배 되다시피 하였고 꽤나 보수적인 성격도 띠게 되었다. 그러나 이와같은 성향은 최근에 와서 급진주의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일단의 젊...

아나톨리 로구노프 모스크바大 총장

그의 10일간 (2월26일~3월7일)의 방한동정에 대해서 한국언론은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저명한 양자 및 소립자 물리학의 이론가이자 소련 국립 모스크바대학 총장직을 맡고 있으며 ...

“천안문 유혈진압 불가피, 美파나마 침공은 무력정치 표본”

지난해 천안문사태 이후 당최고위직에 오른 江澤民 중국공산당 총서기는 최근 美시사주간지《유에사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민주주의가 최상의 민주주의이며 천안문사...

정치·경제 영역구분 필요하다

거대여당인 民主自由黨은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을 2000년까지 3倍加하여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새로이 출범하는 정당으로서 당연히 내걸 수 있는 목표...

동·서냉전의 戰勝國은…

◆…가만히 보면 소련의 고르바초프가 한가지 할 만한 일이 있다. 서방세계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이다.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공산권에보다도 오히려 서방쪽에 많은 듯한 요즈음이어서 하...

[법률] ‘조용한 토지개혁’, 무엇이 달라지나

앞으로 토지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조용한 혁명’이 전개될 조짐이다. 이른바 ‘토지공개념’ 관련의 3개 법안인 ‘택지소유상한법’ ‘개발이익환수법’ ‘토지초과이득세법’의 시행령이 확정...

[의학] 치료 늦어 사망률 높다

우리나라의 임산부 사망률은 아직도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산부 사망률은 그 나라의 모자보건실태는 물론 사회·경제적 복지상태를 나타내는 객관적인 ...

‘희생양’ 농업의 살길 찾기

요즘 농업부문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무래도 농수산물 수입개방으로 인한 농촌경제의 악화와 농업의 쇠퇴화 및 이로 인해 고통받는 농민문제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무...

세입자들의 ‘단체행동’

서울지역 세입자 3천여명은 지난 4일 여의도광장에서 ‘임대료 인상규제 입법촉구 시민대회’에 참가, 임시국회중에 ‘임대료인상규제법’을 제정할 것과 제반 경제개혁 조치를 강력히 추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