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에게 저당 잡힌 삶, 굿바이!

"피고인은 공판 과정에서 진승현씨와 김은성 전 국정원 2차장 등이 자신을 음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진씨 등이 허위 진술을 하면서까지 사건을 만들어낼 만한 이유가 없다고 판단돼 ...

조흥은행, 영욕의 세월 105년

"당나귀를 맡길 테니 돈 좀 빌려주시오.” 서울 광교에 문을 연 한성은행(현 조흥은행)에 첫 대출 손님이 찾아왔다. 대구에서 사업을 한다는 이 사람은 담보로 잡힐 만한 귀중품이 없...

고 엄익준 2차장 '진승현 게이트' 연루설 내막

죽은 자는 말이 없어서일까? 간암을 숨겨 가며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국가정보원 고 엄익준 2차장이 진승현 게이트라는 오욕의 장으로 끌려나왔다. 지난 11월22일...

조사 결과 모음

조사 기관 : (주)미디어리서치 대상 : 서울 및 6대 광역시의 만 18∼59세 남녀 표본 수 : 1,008명 표분 추출 방법 : 비례 할당 및 체계적 추출법 표본 오차 : ±3....

그들은 왜 ‘권’을 쏘았나

‘일단 불발로 끝난 쿠데타, 그러나 성패는 아직 판가름 나지 않았다.’ 이번 권노갑 퇴진 파동을 지켜본 한 초선 의원은 이렇게 말했다. 선도투는 정동영 최고위원이 맡았다. 정위원은...

김대중 사전에 2인자는 없다

야당 총재 시절 김대중 대통령은 승용차 뒷 좌석에 오르면 대개 바깥에서 문을 열지 못하도록 손수 ‘잠금 장치’를 채우곤 했다. 71년 5월 교통 사고로 다리를 다친 뒤 생긴 버릇이...

YS의 ''막말정치'' 노림수는 3김 시대 복귀

김영삼 전 대통령이 마침내 ‘끝’까지 가고 말았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을 독재자로, 현정권을 독재 정권이라고 규정했다. 최상급 막말이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발언 수위도...

민방 비리 수사의 끝은 ‘대선 잔금’

지겨운 이름들이 또 등장했다. 전병민·김현철·이성호…. 물론 또 비리다.97년 한보 사건 때 근 한달간 신문 지면을 장식했던 세 사람 사이의 복잡한 관계가, 이번에는 광주 민방 사...

희생양 이강래, ‘왕따’도 당했다

이강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3일 천하’는 허마하게 막을 내렸다. 김대중 정권에서 현기증 날 정도로 빠르게 출세한 그는, 내리막길에서도 말 그래도 급전 직하했다. 정무수석에서 물...

수사권 축소해야 검찰이 바로 선다

한국은 ‘냄비 사회’다. 대전 이종기 변호사 비리 사건으로 촉발되어 1월27일 심재륜 대구고검장의 성명 발표로 뜨겁게 달아올랐던 ‘검찰 개혁’ 목소리가, 2월2일 전국 차장·수석 ...

김대중·김영삼·이회창 3인의 돈 전쟁

국회 IMF 환란 특위에 출석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총회장이 92년 대선 때 YS에게 대선 자금으로 1백50억원을 제공했다고 시인했다. 정씨는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의 질문에 ‘액수...

한국IBM에 고액 연봉 없는 이유

연봉제가 가장 잘 정착된 것으로 알려진 미국계 기업 한국IBM사. 이 곳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봉급 문제를 놓고 국내 기업 직장인과 제일 다르다고 느끼는 점은 어떤 것일까. 13년째...

‘흘러간 노래’ 가득한 경제 청문회

전임 정권의 정책 실패로부터 ‘교훈’을 얻고 다시는 똑같은 과오를 범하지 않겠다는 것이 당초 경제 청문회의 목적이었다. 여야는 지난해 영수 회담에서 정책 청문회를 하자고 합의했다....

‘한보 비리 드라마’의 끝은?

국회 본관 145호실은 흘러간 영화를 다시 틀어 주는 재상영관을 연상시켰다. 한보 관련 청문회가 열렸던 지난 1월21일. 97년 1월23일 한보철강이 부도 난 뒤 법정관리인으로 선...

반도체 사업 빅딜 무엇을 남겼나

LG반도체의 적자 행진은 98년에도 변함이 없었다. 97년에는 2천9백억원이던 것이, 98년에는 상반기에만 2천5백억원을 기록했다.현대전자도 사정이 비슷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반도...

고강도 세무 조사로 재벌 개혁 압박

‘국세청을 주목하라.’ 요즘 기업의 정보 담당자들은 국세청 동향을 캐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국세청이 안기부와 함께 재벌 총수들이 해외에 뻬돌린 재산을 내사하기 시작했다는 첩보가...

세태 정곡 찌른 ‘직장 별곡’

SBS 수·목 드라마 (극본 이희명) 연출을 맡은 장기홍 PD. 그저 지난 6월 어느날 여의도 전경련회관 뒤편에서, 를 촬영하다가 뜻밖의 광경에 놀랐다. 이강토(김민종가 등장하는 ...

‘한보 깃털’ 김상현 ‘나는 무죄다’

97년 최고 히트작이었던 ‘몸통 · 깃털론’ 이 또다시 정가의 화제로 떠올랐다.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4월9일 법무부 업무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보 비리 수사 때 깃털만 잡고 ...

"고스톱 중독 국회의워 70명 이상"

“고스톱 안 해본 사람 있나? 언론에서 뭘 그런 걸 다 기사로 쓰는지 참…. 그래도 회기 중에 의원회관에서까지 고스톱을 했다는 것은 조금 심했어. 우리 당도 고스톱 자주 치는 사람...

'폐지' 최후 통첩에 '생존' 묘수 찾기 안간힘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1년 전 ‘한국호’ 침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던 그의 곁에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한 사람이 있었다. 비서실 의전팀장 겸 수행비서인 목인규 부장. 총회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