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정회장’틀 깨야

韓寶는 한국의 보배인가. 한보그룹에 특혜행진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 정부와 금융계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鄭泰守 한보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법원 권위의 外□과 內□

현대 프랑스의 대표적 정치학자 뒤베르제는 그의 불후의 명저 ≪정치학 입문≫에서 국가의 궁극적인 지주는 군대 경찰 형무소 사형집행인이라고 말하고, 이 ‘물리적 강제수단’에 대해서 다...

검·경 묵살에 녹슨 방패 ‘묵비권’

김기설씨 유서대필 협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강기훈씨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어 검찰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 첫날 강씨가 일상저인 질문에만 답하고혐의사실에 대해서는...

'水西의혹'법정서 증폭

5월시국에 묻힌 다른 중요한 사건이 적지 않겠으나 '수서'는 특히 그 무관심의 정도가 심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지난 4월29일 열린 첫 공판 이후 최근 3차공...

언론부패 키우는 기자단 ‘골방’

한보그룹이 수서특혜와 관련, 서울시청 출입기자단에 뿌린 촌지는 모두 4천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2월28일자 에는 이 돈을 받아 분배한 시청기자단 간사의 ‘고백’이 실려 있다.“한...

“우리가 진실 밝히겠다”

어디까지 파헤칠 수 있을 것인가, ‘아직 끝나지 않은 수서’의 진상규명에 나선 대한변호사협의회(변협)에 국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많은 의혹을 그대로 둔 채 검찰의 수가가 ...

서민에겐 호랑이 부자에겐 고양이

기업체 과장인 최현우(37)씨는 해마다 연말정산 때면 회사경리부로부터 적게는 몇만원, 많을 때는 몇십만원까지 돌려받는다. 처음에는 ‘뜻밖의 공돈’이 생기는 재미에 별 생각없이 쓰곤...

특혜분양사건 이렇게 전개됐다

■1988년 1월 : 한보, 조합주택용 택지 물색■4월 : 한보, 수서동 일대의 자연녹지 3만5천5백평 매입■1989년 3월21일 : 건설부, 수서ㆍ대치지구 43만평을 공영개발 방...

지지 정당 없다64% 청와대 책임 23%

온 나라가 수서의 물결에 휩쓸린 지 한달여. 검찰 수사결과 발표에도 불구하고 의혹은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새로운 증거와 문건들이 ‘고구마 줄기 딸려 나오듯’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언론계도 한보 ‘약’먹고 비틀

정경유착 또는 정ㆍ경ㆍ관 유착의 6공비리라고 언론이 이름붙인 ‘수서특혜’ 사건은 이른바 제4부라고 일컫는 언론까지 한몫한 정ㆍ경ㆍ관ㆍ언 유착의 총체적 비리라고 고쳐 불러야 할 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