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이 기획 상품이 되었나

이데올로기라는 틀로 엄정하게 재단하지만 않는다면, ‘오리엔탈리즘’이라는 단어는 에스닉 룩(ethnic look) 같은 패션 아이템의 한 가지일 뿐이다. 서양인의 시각에서 볼 때 이...

베이징 ‘무릉도원’ 부활하다

‘정원 중의 정원(万園之園)’. 청나라 시대 황궁의 정원으로서 황제가 기거하며 정무를 처리하던 원명원(圓明園)을 일컫는 말이다.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는 청계천 복원 문제가 떠들...

손에 잡히는 ‘문화 사전’ 창해 ‘ABC북’ 시리즈

커피·맥주·초콜릿은 인류가 즐겨 찾는 기호 식품이다. 고흐·세잔·샤갈의 미술 작품은 원산지인 유럽 못지 않게 아시아에서도 애호받고 있다. 베르사유·베네치아·자금성 같은 역사 유적지...

잊혀진 거리, 인천 차이나타운

한국은 전세계에서 유별나게 화교 자본이 힘을 쓰지 못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화교에 대한 국민의 배타적 감정과 정부의 규제 정책 탓이다. 그런데 IMF 사태를 겪은 뒤 정부가 화...

진시황을 위한 변명

중국 최초의 황제 진시황은 폭군인가 현군인가. 빛나고 아름답다는 뜻의 皇과 우주의 지배자라는 뜻의 帝를 합해 황제라는 절대 권력의 호칭을 만들어 스스로에게 부여하고, 그렇게 불리기...

“관광레저 보물단지 중국 가고파 미치겠다”

89년 3월16일 포승에 묶인 채 국회 5공특위 청문회장에 증인으로 나와 4시간에 걸칠 증언을 마친 金澈鎬 전 명성그룹 회장은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기에 앞서 마지막 발언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