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인수위원장 끝낸 최열 환경재단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자의 시정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최열 환경재단 대표가 6월30일로 2주간의 임기를 마쳤다. 그 사이 그는 보수단체로부터는 ‘친북·반미주의자가 웬 한나라...

시각장애인들 ‘분통’

마포대교 다리와 교각 사이에 있는 이동 통로에 그들이 있다. 이른바 ‘고공시위’다. 지난 5월29일부터다. 이들은 다리 난간에 ‘헌재 판결 철회하라’는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15m...

재산 ‘꼴찌 의원’의 무자식 상팔자 論

나라가 공직자 땅투기로 들썩거리는 요즘, 민주당 이윤수 의원(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은 전재산이 9백28만4천원이라고 공개했다. 그러나 이의원은 원래 경기도 광주 만석꾼의 아들. 그...

한국기자협회 김주언 회장

김주언씨(한국일보 기자)가 지난 3월31일 한국기자협회 회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이로써 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6천여 기자의 권익을 대변하고 언론 자정운동을 추진할 무거운 ...

‘한국병’ 근원 드러났다

百萬長者(Millionaire)는 미국에서 매우 큰 부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원래는 1백만달러 재산가를 뜻하는 말이었지만, 요즘은 그 이상의 부자까지 포함하여 큰 재산가를 통칭하는...

애국지사 후손도 재산 되찾기 소송

매국노의 후손이 매국의 대가로 받은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회복하려는 소송을 벌여 국민적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정반대되는 소유권반환(보상) 주장이 잇달고 있다. 일제 치하...

도널드 P.그레그 주한 미국대사

도널드 P. 그레그 주한 미국대사를 아는 사람들은 그를 ‘외유내강’한 인물로 평한다. 그는 평생 중앙정보국(CIA)에 몸담아온 사람답게, 참모들의 하찮은 보고서까지 꼼꼼히 챙기고 ...

증시 ‘약손’은 보이지 않는 손‘

한국정부가 'PKO'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면 이는 모든 일간지의 1면 머리 기사로 취급할 만한 뉴스이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PKO'가 흔히...

정대철 최고위원

김상현 최고위원이 야당가에서도 보기 드문 입지전적인 인물이라면, 鄭大哲 최고위원(49)은 그 반대축에 선 인물이다. 우선 그는 경기중ㆍ고, 서울법대를 나와 미국 미조리주립대에서 정...

史觀 불명확

대다수 한국인들은 조선시대를 학교시절의 역사교육 내용으로가 아니라 의 극 내용으로써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현대사를 다루는 MBC 텔레비젼의 도 일반 시청자에게는 드라마로서가 아니...

분단부채감에서 풀려나기

정영희(35)는 문학을 ‘상처의 기록’을로 정의한다. “한번 상처 입은 사람은 결코 그것을 떨쳐버리지 못한다. 잠복기를 거쳐 위기상황에서 그것들이 어떤 모양으로 반응하는가를 정신과...

돛 올린 ‘虛舟’ 김윤환 만선가 부를 수 있을까

“민자당은 이제 ‘金泳三당’이다” 대통령선거 개표가 진행되던 지난 12월19일 새벽, 민자당 선거상황실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한 민정계 의원은 이렇게 내뱉었다. 그의 말대로 민...

93년 증시 전망 밝다

93년도 증권시장을 내다보는 전문가들의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이다. 증권 관계자들은 비교적 장세를 좋게 보려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 93년도 증시가 92년보다는 나을 것이라는...

‘지역’담장에 갇힌 공정보도

지방신문이 표방하는 지역발전이란 목표는 공정보도 규범과 공존할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지역주민의 지배적 정치성향이나 지역사회의 권력구조로부터 독립하여 지방신문이 나름대로의 목소리...

봉한학설 다시 살아났다

“진리는 죽지 않는다. 다만 잠시 세인의 인정을 받지 못할 뿐이다.“ 북한 의학자 金鳳漢 교수가 1960년대에 발표해 한때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소위 '봉한학설&apos...

종말론 휴거시킨 두 소설

‘그 날’ 10월 28일이 가까워지고 있다. 과연 그날 휴거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질문은 이제 무의미하다. 문제는 시한부 종말론이 한국교회와 사회를 뒤흔들었다는 사실과, ‘10월28...

직장인 탈출구 ‘소점포’ 경영

“힘들어서 못해먹겠다. 직장 때려 치고 장사나 해야겠다” 직장인들이라면 으레 한번쯤 해보는 말이다. 갓 입사한 신입사원보다는 조직체 구성원으로서 위기감을 느끼는 경력사원일수록 이같...

“80년대는 한편의 희극”

80년대에 20대에 진입한 세대에게는 80년대가 79년 10월26일부터 87년 12월16일까지로 각인되어 있다. 장편소설《희극적인, 너무나 희극적인》(열음사 펴냄)의 작가 ■仁■씨...

한국증권거래소 고병우 이사장

종합주가지수 4백70선이 무너진 직후 한국증권거래소 高炳佑 이사장을 만났다. 학·관·재계를 두루 거친 그는 증권거래소의 관리책임자로서 할 수 있는 말을 가려 가며 위기에 처한 한국...

폭력의 해방구, 정치색 벗다

빌딩이라는 콘크리트 미학의 창시자들은, 아마도 그 위에 올라간 인간의 고독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특히 한국 영화에서 옥상이라는 공간은 의미심장하다. 서울이라는 주거공간에서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