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꽃튀는 퍼지 판촉

가전업계에 퍼지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9월에 대우전자가 최초로 퍼지세탁기를 개발했지만 시판은 금성사가 한발 앞섰고, 여기에 삼성전자가 11월중순부터 시판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바야...

“구체제에 미련없다”

환경정화 등 재건논의 활발…“사회통합 5년은 걸릴 것” 통독의 꿈이 이루어지자 독일 국민은 춤과 노래와 불꽃놀이로 자축했다. 그 떠들석한 축하행사의 뒤안길에서, 엊그제까지 동독이라...

빈 지갑 들고 기진한 예비후보들

지방자치제 실시가 계속 지연될 경우 가장 덤터기를 쓰는 쪽은 누구인가? 그 답은 야권이 아니라, 정부산하의 내무부와 각 시 · 도라는 역설적인 사실에 일단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

도청이 판치는 세상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 - 대한민국 헌법 제18조 “전화 1천5백만 회선 돌파 ! 세계 9위권 진입.”‘언제나 정성을 다하는 한국전기통신공사’가 요즈음 신문...

“비행기 굉음 탓 가는귀 먹었다”

제2차공해라고 불리는 소음에 대한 관심도는 국민소득이 커질수록 높아진다. 일본은 1인당 국민소득이 3천8백달러이던 73년에 소음에 관한 기준을 법으로 정했는데 우리나라는 5천달러가...

전세계 누비는 ‘불쾌한 한국인’

동남아 관광을 나온 문모 (61ㆍ서울 용산구 보광동)할머니는 영 마음이 개운치 않다. 환갑 기념으로 어렵사리 여행비를 마련해준 아들 내외에게 차마 낯 뜨거워 말못할 일들을 소위 ‘...

한국인 전용 암시장 등장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난 나는 지난 10여년간 거의 한해도 빠짐없이 북경과 중국 일대를 방문하곤 했다. 올해도 거르지 않고 8월초에 10일간 중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런 여행에서...

바그너 즐겨 듣는 은하우주 항해사

케임브리지의 대물리학자 스티븐 호킹(48) 교수를 만나고 나면, 소위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스스로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나의 정상적인 생활...

근로자주택, 중소기업엔 ‘한낱 꿈’

정부는 주택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근로자의 주거안정에 두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 스스로 근로자주택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뿐 아니라 기업에도 이를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

[새로나온 상품] 세계최초의 유아용 컴퓨터

3살에서 6살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컴퓨터가 나온다. ‘코보’라고 불리는 이컴퓨터는 대우전자가 서울대 인간공학연구소와 공동개발하여 제작한 것으로, 작년 12월 과학기술진흥확대...

섹스, 뇌물 그리고 거짓말 ‘잡배’ 무색한 美의원들

미국의 유명한 작가 마크 트웨인은 일찍이 미 국회의원들을 가리켜 “미국에 둘도 없는 범죄집단”이라고 혹평한 일이 있다. 약 1백년 전에 한 말이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그 말이 ...

유럽, ‘무기여 잘 있거라’

유럽 각국의 군축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동서독 통합 실현에 따른 ‘가상적국’ 소련이 평화 지향으로 급선회하자 그동안 유보적 태도를 보였던 서유럽 각국이 군축을 실행단계로 이행시...

정글의 신화와 ‘말’의 진실

베트남전이 종식된 지 16년째인 지금 아직까지 그 ‘정글 속의 신화’가 살아있는 것일까. 베트남 참전용사들의 모임인 사회단체 따이한중앙회(회장 황문길) 회원들이 진보적 시사종합지를...

수상스키, 생각보다 싸다

외줄의 로프에 매달려 하얀 물보라와 함께 물살을 가르는 수상스키, 골프, 승마와 함께 부유층만이 즐기는 것으로 인식해온 수상스키는 아직 대중화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생각...

‘자녀 생명’ 지키는 승용차 안전좌석

앞좌석의 아빠는 운전에 열중하고 있고 그 옆에 탄 엄마는 아빠에게 뭔가 설명하느라 열심인 사이 뒷좌석에 혼자 탄 아이는 아이스크림을 손에 든 채 섰다앉았다 부산하다. 차가 급정거라...

미수교국도 관광은 가능

우리나라와 사회주의 국가간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고조되어가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나도 사회주의 국가에 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품음직하다. 또 이러한 욕구에 편성하여...

민간교류 막지 말아야

“남북한?美평화조약 체결을”● 북한은 오래 전부터 한반도 군축에 대해 여러 가지 제안을 해왔습니다. 그 배경을 어떻게 보십니까? 남?북간의 군사력 경쟁에서 북한은 아무런 정치적 이...

[찬반] 지방자치 정당추천제 도입

야당의원들의 집단사퇴 파동 속에서 지자제협상으로 정국의 돌파구를 열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여야가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정당추천제에 대해 민자당과 평민당 정책위의장의 견해를 들...

[최일남 칼럼] 국회 한번 보고 신문 한번 보고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했거니와 한국 국회서는 날치기도 되풀이된다. 그 내력은 무척길다. 부산 시절의 피난 국회에서 비롯하여 지금까지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 양상 또한 같다. 가령 사...

흔들리는 국회 길 잃은 민주주의

제150회 임시국회 대정부질의 첫날(정치분야)인 6월25일 오전 10시10분께, 본회의장은 긴장감과 좌절감이 함께 감돌았다. 한송이 활짝 핀 수국 모양의 대형 조명등이 본회의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