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의 窓

하루아침에 깨어보니깐 세상에서 ‘敵’이라고 할만한 게 모두 없어졌더라고 해보자. 맥이 풀린다고 할 사람이 적지 않을 게 틀림없다. 살맛 안난다고들 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軍’만...

까마귀 집짓기가 주는 교훈

동물의 세계는 무척 흥미롭다. 이들의 생존 방법은 우리 인간들에게 매우 유리한 지혜를 제공해줄 때가 자주 있다. 동면을 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하여 겨울을 나는 곰이 그러하고, 솔개...

북극 얼음으로 조각 작품 만든다.

북극의 빙하로 세계 최대의 조각품을 만들어내려는 조각가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피에르 들라비, 다니엘 불론, 필립 랑베르 등 프랑스와 캐나다 출신의 세 조각가는 봄철 해빙기에 앞...

농촌, ‘내일’이 없다

농촌총각의 결혼이 뉴스가 되고 있는 시대. 우리 농민들은 지금 바로 이러한 시대를 살고 있다. 지난 85년 이후 해마다 50만에 가까운 농민이 희망없는 삶을 포기하고 기회만 되면 ...

[학술] ‘교육’강조하는 20세기 지성

“나는 경제에서는 사회주의, 정치에서는 자유주의, 그리고 문화에서는 보수주의를 믿습니다. 그래서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적어도 이념적으로는, 나를 친구로 받아주는 이가 별로 없어요...

[연극] “劇 살리자“

몇 안되는 ?劇연기자들은 2~3년 전부터 묵극이라 불리는 우리의 팬터마임 현실을 ‘멸종위기’로 표현하고 있다. 팬터마임이란 장르가 갖는 여러 미덕, 즉 탁월한 詩的 서정성과 상징성...

‘特惠보따리’가 좌우한 재계판도

지난달 17일 산업은행 13층 회의실. 2년이 넘게 공개입찰을 미뤄온 거대기업 한국중공업이 드디어 삼성 · 현대 양대 재벌 중 어느 쪽에 넘겨질지 판가름나는 자리였다. 그러나 이날...

한반도는 공룡의 천국

에덴동산이 있기 훨씬 전의 일이었을 것이다. 지금의 경남 고성군 하이면 해안부근에 수백마리가 넘는 거구의 동물들이 떼지어 산다. 웬만한 빌딩보다 커보이는 몸집을 가진 놈이 있는가 ...

멸종 원인 아직 안밝혀져

지금 용인자연농원에서는 ‘중국공룡전’이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다. 이런 전시회는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인간이 왜 이렇게 공룡에 관심이 많을까. 그것은 아마도 우연한 일이 아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