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들 허리 펼 날이 없다

서울 영동우체국 주재집배원(임시직) 徐吉平(35)씨가 배달이 지연된 우편물 5백55점을 고물상에게 팔아넘겨 경찰에 구속된 3월26일 저녁. 경력 20년의 집배원 鄭順鎬(47)씨는 ...

고빗길에 선 '신발繼濟'

한해에 6억켤레의 운동화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세계최대의 신발생산기지 부산. 신발업체가 몰려 있는 사상공업지구의 한 신발업체에선 르까프 브랜드 운동화가 다단계의 생산공정을 거친 후...

아이 맡길 곳이 너무 없다

전문직에 종사하면서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 있는 金모씨(33세 ·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현대아파트)는 생후 넉달째인 아들을 돌봐줄 사람을 찾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金씨는 출산 ...

[말뿐인 장애니 福祉] “취업, 아직 먼 길”

“장애인올림픽을 치르고 나면 조금은 나아질 줄 알았죠. 장애인들을 이상한 시각으로 보는 일반인들의 인식도 어느 정도 개선되고 정부 쪽에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거라고 생각했어요...

수도권 교통 大亂 대책도 ‘체증’

서울. 새벽 2시12분. 그러나 남대문 시장뒤 회현고가도로 일대는 대낮처럼 붐빈다. 시장으로 진입하려는 차량행렬이 편도 2차의 자기 차선도 모자라 반대편 차선까지 점령한채 꼬리를 ...

생산직 택하는 사람이 없다

“한마디로 필리핀에서라도 구해 와야 할 지경입니다.” 여기서 ‘구해 오겠다’는 것은 쿠데타로 곤경에 빠진 아키노가 아니라 공장에서 일할 기능인력을 두고 하는 말인데, 海正산업의 송...

대한항공 ‘곡예운항’ 두렵다

1월10일 : 프랑크푸르트발 B-747기, 앵커리지공항 착륙 후 駐機場으로 진입중 다른 비행기와 접촉사고 - 지상안전수칙을 어긴 조종사 과실.2월28일 : 나고야발 A-300기, ...

‘時間地平’과 병든 美國경제

미국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미제와 일제상품의 選好度에 관한 여론조사가 있었다. 어느 상품이 하나는 미제이고 하나는 일제라는 사실만 알고 무조건 구매해야 한다면 어느쪽을 택할 것이냐...

‘春鬪’ 앞둔 불안 속 평온 工團지역의 복합기류

공단지역은 올 상반기, 5월까지만 해도 임금인상 투쟁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러나 지금 이곳은 불안한 평온이 유지되고 있다. 공단 입구에 세워진 경찰버스와 전투경찰의 무표정한 얼...

한 공장 지붕아래 사장이 여덟

최근 섬유와 봉제업체가 밀집돼 있는 大邱⋅龜尾공단 일대에 새로운 풍속이 생겨나고 있다. 母기업이 생산라인 일부를 불하해 하도급 업체로 독립시킴으로써 노사분규 방지와 생산성 향상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