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엔 ‘우울’ 경제엔 낙관적 전망

정치를 우울하게 바라보면서도 사회전반에 걸친 젊은이들의 의식은 발랄하고 건강하다. 소비문화의 주체, 과소비 세대로 치부되는 20~30대는 의외로 높은 저축성향을 보였다. 경제문제를...

중국기업“게으름뱅이는 가라”

중국은 86년부터 종래 국영기업 노동자들에게 보장해온 평생직장제도를 계약고용제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약 1천5백만명의 노동자들과 새로운 고용계약을 체결하였는데,...

해외경제

■호주 노동당, ‘토끼 3마리’ 사냥 선언 침체된 호주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개혁조치가 폴 키팅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정부에 의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폴 키팅 ...

불황 충격에 美신문 휘청

캘리포니아 남쪽에 위치한 리버사이드시의 일간지 에서 임시직 기자로 일하고 있는 마크 아코스타씨(25)는 요즈음 직업을 잘못 선택한 것이 아닌가 고민하고 있다. 대학시절에 학보사 편...

취업전선 ‘새 바람’ 소신파 젊은이들

쉐라톤 워커힐 호텔 조리부 2급요리사 康成富씨(31). 90년 2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그는 졸업 3개월 전 선경그룹 공채에 응시해 합격한 뒤 계열사인 이 호텔의 주방을 ...

미국, 不況과의 월남전

관광과 낭만의 도시 샌프란시스코에도 미국 경기침체의 한파는 매섭게 몰아치고 있었다. 고급 패션가인 필모어에서 꽤 알려진 중국음식점 ‘第一湖南’의 지배인은 “정확히 얼마나 손님이 줄...

“한국 가서 돈벌자” 중국교포 100만 대기

“내가 길림성에 확보해둔 교포가 2백명쯤 된다. 물 좋은 애들 많으니 연락처만 가르쳐 달라.” 중국교포를 실어나르는 위동해운 소속 한중 연락선 골든브리지호가 인천항에 도착하던 지난...

“중국선 조선족, 한국선 중국인” 임금차별 호소

요즘 입국하거나 국내에 체류하는 중국교포의 대부분은 중국땅에서 태어난 2세들이다.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이들은 시기적으로 1949년 중국혁명 전후에 주로 태어나 사회주의 교육...

부시 ‘세일즈 순방’ 압력 거셌지만 실속 못챙겼다

금년 하순의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에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경제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새해 벽두부터 통상압력을 강하게 넣고 있다. 구랍 31일 호주를 시...

고학력 · 기혼녀 취업 늘고 여성 지도자 진출 많아져

ㅂ양은 적어도 어머니가 겪어야 했던 여성 비하의식을 거의 경험하지 않은 세대가 될 것이다. 그녀의 부모는 딸을 키우며 “여자이니까 이래야 한다...”는 단서를 붙이는 법이 없었다....

조세전쟁 왜 ‘타협'으로 끝났나

지난 19일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과세불복 기자회견??으로 빚어진 재벌과 정부의??조세전쟁??은 걸프전 양상과 흡사하게 진행됐다. 걸프전은 겉으로는??침략자??이라크에 대한?...

생활의 불편도 고치면‘황금알"

“게으른 사람이 발명을 한다." 지난 10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91년 국제아이디어 발명 신제품대회'에서 산업기기부문 금상을 차지한 金淳太씨가 농반 진반으...

“정치계절에 돈 풀려나"

지난 2일 재무부가 개최한‘통화. 금리 정책방향 토론회'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민감한 주제를 갖고 학자를 초청해 공개적인 강연회를 연 것이나 '바쁜 재무관료...

“梨大 교수만 문제인가”

이화여대 입시부정 사건에 관해 화제가 무성하다. 무당 엄마, 유명 원로교수, 뇌물, 복수극 등 등장인물과 구성요소가 ‘화려’해 일반의 흥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그래서인지 언론들...

실종여성 90% 사창가行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여성들의 실종소식을 듣는 것이 일상사가 돼버렸다. 일간지 사회면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직장이나 학교에서 멀쩡히 잘 지내고 있던 여성들이 갑자기 사라져버...

설상가상, 발병난 신발산업

지난 10월8일 오후 6시 부산 사상공단에 있는 국내 유수의 신발제조 업체인 ㄱ사의 생산라인, 작업반장은 딴 작업을 끝낸 여성근로자들에게 잔업을 할 것인지 물었다. 한 근로자가 작...

케인스 이후 경제학은 ‘정.반.합'

스웨덴 과학아카데미는 지난 15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 미국 시카고대 로널드 코즈 명예교수(법경제학)를 선정했다. 경제학상은 69년에 신설됐다. 이 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31명...

일손 태부족 높아진 사람값

“우리 공장에서 일할 생산직 사원을 소개하는 직원에게 1인당 5만원씩 지급합니다.” 서울시내 한 인쇄소 게시판에 붙어 있는 공고 내용이다. 여기에는 조건이 하나 있다. 직원 소개로...

차 한 대 값으로 ‘내 비행기’ 띄운다

‘손수비행시대’가 한국에도 다가오고 있다. 비전문인들에 의해 취미로 조립됐거나 국내 기업이 합작생산한 초경량비행기로 하늘을 나는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어 ‘손수비행시대’의 문은 이...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예술

나에게는 이제 어떤 운동선수가 세계를 제패했다는 소식보다도 내가 산보하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다는 소식이 중요하다. 그리고 진정한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체육을 말해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