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이제 ‘통미봉남’은 없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삼남 김정은이 북한의 다음 권력 후계자로 사실상 공식화된 것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쇼킹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필자는 주변에 “북한 체제를 제...

‘핵체계 완성’ 초강수 꺼내들까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한반도에서 미국은 이명박 정부를 철저하게 지원하는 입장을 설정했다. 미국의 켐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6월 중순 서울을 방문해 서해에서 한·미 연합 훈련을 ...

14년 만의 만남, ‘미얀마의 봄’ 부를까

미얀마는 옛 버마의 새 이름이다. 45년 전 군부가 집권하면서 잔혹한 독재와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이 나라에 민주화의 봄이 오리라고 기대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베를린 장벽...

답 안 보이는 북·미 간 대결 아직도 ‘먼 길’

만성병을 앓고 있는 북한 핵 문제는 모두에게 피로감을 준다. 그렇지만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주의를 안 기울일 수도 없다. 북핵 문제에 대한 칼자루는 어디까지나 북한이 쥐고 있다. ...

차고 넘치는 한반도 전문가 누구를 뽑을까

지난 11월18일 ‘오바마-바이든 계획’이라고 불리는 미국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계획이 나왔다. 국가 안보 정책 중 북핵 관련만 따로 떼어놓고 살펴보면 “북한과 이란 같은 나라들이 ...

누가 되건 한반도가 들썩인다

지난 8월 말과 9월 초 미국은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했다. 선출된 두 대통령 후보는 한국에 직접 관련된 쟁점에서 상징적인 입장 차이를 드러냈다. 민주당 후보인 오바...

6자회담 풀이 ‘4-6’ 셈법, 왜 나왔나

2-6인가, 아니면 4-6 또는 4-2-6인가.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둘러싸고 때 아닌 숫자 게임이 물밑에서 한창이다. 2-6은 북·미 양자회담(2)을 먼저 하고 6자회담(6)을 ...

한국 외무부, 버거운 상대 만났다.

지난해 3월 하순 북한에 대한 경수로 공급 협상 문제로 한.미 공조가 틈새를 보이던 즈음, 한국외교안보기자클럽은 이 문제에 관한 초청 토론자로 미국측 속내를 정확히 들여다볼 수 있...

‘막말’ 버시바우 최후 노림수는?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에게서는 ‘북구’의 이미지가 느껴진다. 러시아 대사를 오래했기 때문인지, 뭔가 수수께끼에 싸인 인물 같다. 그를 접한 서울 외교가의 평도 비슷하다. “웃거나 ...

성역 깬 행보로 북핵 돌파구 열다

까다로운 한국의 네티즌들이 현직 미국 외교관을 위한 ‘팬 카페’를 만들고 ‘한국식 이름’까지 선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 대사, 현 6자회담 미국측...

유럽 모델로 동북아 체제 개편한다

미국의 대외 정책은 크게 보면 매우 단순하다.‘개입(engagement)’아니면‘봉쇄(containement)’라는 두 가지 기본형으로 압축된다. 봉쇄의 시기에는 모든 것이 분명해...

“부시 움직이려면 이들을 접촉하라”

지난 6월24일 평소와 다름없이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사무실에 출근해 컴퓨터를 켜고 이메일을 체크하던 A씨는 ‘수상쩍은’ 제목이 붙은 이메일을 발견하곤 화들짝 놀랐다. 우선...

누가 존 볼턴 좀 말려줘요!

에피소드 1 2001년 하순 당시 존 볼턴 미국무부 군축안보 담당 차관은 북한 지도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정권 교체’를 공공연히 들먹였다. 부시 대통령조차 쓰지 않는 표현을...

“제2 베를린 선언 필요하다”

‘제2의 베를린 선언이 필요하다.’ 북한이 핵 보유 선언을 한 지 한 달째. 폭풍 전야의 적막감마저 감도는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는 소리가 높다. ...

일본 우익, 좋다 말았네

지난 2월10일 북의 핵 보유 선언은 미국 내부의 세력관계와 동북아 국가 관계를 격동시켰다. 미국 내에서는 그동안 숨을 죽이고 있던 네오콘의 대부 체니 부통령의 목소리가 커졌다. ...

한반도 핵-월포위츠2

한반도 핵, 역사와 현실-월포위츠2. 지난 회에 이어 월포위츠 얘기를 계속 이어갑니다. 오늘 말씀 드릴 것은 1990년대 초반의 상황입니다. 앞서, 폴 월포위츠가 1970년대 한국...

부시·김정일 ‘동상이몽’

미국과 북한의 동상이몽? 1월6∼10일 미국 상원 전문위원들과 핵 전문가들이 북한을 방문한다. 그런데 이 방문을 둘러싸고 미국과 북한이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는 지...

일본이 6자회담 망치고 있다

12월 중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었던 제2차 6자회담에 빨간 불이 켜졌다. 지난 12월4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비공식 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둘러싼 외교적인 절충이 무산되면서 ...

북한 핵, 강경파 손 안에

공화당이 연방 상·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북한 정책에 관한 목소리도 종전보다 한껏 커질 것 같다. 특히 강경책의 ‘산실’인 하원 국제위원회의 경우 분위기를 주도했던 공화당 의원 거의...

홍콩-상하이-신의주 ‘자본 실크로드’ 열린다

신의주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신의주는 부산에서 시작한 경의선이 한반도를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대륙으로 나가기 직전의 관문에 위치한 도시이다. 따라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