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돈 15조 ‘소탕 작전 ’

검은 돈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금융실명제를 실시한 뒤에도 거액의 비실명 자금이 숨어 있다고 판단하는 정부는, 이 자금을 제도권 금융으로 흡수하는 한편 유통 경로를 차지단하기 위해 ...

카스트로가 쏘아올린 ‘난민’폭탄

쿠바 난민 사태에 관해 클린턴 대통령은 계속 악수를 두고 있다. 그가 지난 8월19일 난민을 더 이상 수용하지 않겠다고 중대 성명을 발표하고 난뒤 난민 수는 오히려 더 늘어나고 있...

“글자꼴도 상품이다”

글자에도 제 나름의 얼굴이 있다. 바로 글자꼴 (書體…type face)이다. 《시사저널》《샘이깊은물》 같은 잡지의 제호에서부터 온갖 간판이며 상품명, 각 기업 이름에 이르기까지,...

야간절도에 도청까지 ‘365일 총력전’

한국을 상대로 한 외국 정부와 기업의 산업 스파이 활동이 시작 단계라면 국내 기업끼리의 산업 스파이전은 본궤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대기업 ·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

북핵 불똥에 ‘조센징’ 수난

지난해 일본의 영화상을 독점하다시피 한 라는 영화에 다음과 같은 대사가 몇 차례 되풀이된다. “조센징(조선인)은 싫지만 충남이는 좋다.” ‘충남’이란 재일교포 영화감독 최양일씨가 ...

칼과 섹스, 감상주의로 포장

일본의 크리스마스에는 그리스도가 없다. 이것은 어쩌면 일본 대중문화의 본질을 드러내는 표현일수도 있다. 크리스마스는 일본인에게 그리스도 탄생을 기뻐하며 경건해야 할 성스러운 날이 ...

당략 휩쓸려 선거법 개정'표류'

정치관계법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통합선거법안을 여야 모두 너무 가볍게 다루고 있다. 5.16 이후 여러 가지 독소 조항이 가미된 현행 선거법은 현실적으로 후보들이 지킬 수 있...

전자출판 붐에 ‘글꼴 문화’ 활짝

한글 글꼴(서체)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부는 ‘바탕체’‘돋움체’등 새로운 한글 활자체를 개발해 발표했다. 휴먼컴퓨터 등 10여개 서체 개발업체는 ‘소하체’‘옛체’‘매...

“돈은 묶고 입은 풀어야 한다”

정치 개혁, 선거 개혁을 향한 정치권의 움직임이 갑자기 빨라졌다. ‘올해 안에 정치관련 법안을 개정하기는 어렵다’고 공언해 오던 여야 정치권이 제도 개혁을 향한 발길을 분주하게 떼...

‘일본 정보주식회사’ 주주는 民·官·軍

일본을 흔히 ‘스파이 천국’이라고 부른다. 패전 이후 기밀탐지죄와 같은 간첩죄가 형법에서 삭제되어 그같은 행위를 처벌한 법규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80년 1월에 발생한 이른바 ...

청와대, 민주 요구 적극 수용

민주당 李基澤 댚가 청와대 영수회담을 제의한 것은 지난 3월이었다. 3월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직후 그는 가장 먼저 영수회담을 하자고 촉구했다. 그러나 영수회담에 관한 한 청...

산업스파이, 법으로 다스린다

한국과 미국의 두 기업간에 영업비밀(Trade Secret)을 둘러싼 공방이 2년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 지난 89년 10월 제너럴일렉트릭은 공업용 다이아몬드 제조기술과 관련, ...

우리도 글래드스톤이 있다면

선거에 부패타락이 전무한 표본이라고 하면 물론 영국을 든다. 후보자 한사람당 8백만원 정도가 선거비용 상한선이고, 그 이상 쓰는 사람도 없고 쓸 수도 없다. 만일 이 법을 어기면 ...

빽빽이 심어 곱으로 거든다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시장에는 벌써 사과 배 등 햇과일이 나오기 시작했다. 추석대목을 겨냥한 과수농가의 손길도 점차 바빠지고 있다. 각종 과일들은 가을 햇살 속에 제 맛이 들어...

빽빽이 심어 곱으로 거든다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면서 시장에는 벌써 사과 배 등 햇과일이 나오기 시작했다. 추석대목을 겨냥한 과수농가의 손길도 점차 바빠지고 있다. 각종 과일들은 가을 햇살 속에 제 맛이 들어...

일본속 ‘주체의 탑’ 조총련 재편 몸부림

일본 도쿄의 한적한 주택가 후지미쬬. 약간 경사진 언덕배기를 한참 올라가면 콘크리트 요새와 같은 흰색 건물이 나타난다. 지난 86년에 새로 지었다는 지상 10층 지하 2층짜리 현대...

정부 차원의 제도적 예방 필요

선진국은 정부의 제도적 ·재정적 지원과 아울러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아동학대의 예방과 치료사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제도적인 측면은 미국과 캐나 다 및 호주의 일부에...

새차 못지 않은 유망한 수출품

“중고자동차라하면 못쓰게 된 차를 생각하더군요. 따져보면 출고된 시점부터는 모두 중고차 아닙니까?” 중고차를 동남아에 수출하는 회사 ‘노마랑’ 대표 金龍培씨의 불만 어린 목소리다....

자위대 월권 막는 ‘문민우위’ 원칙

일명 JCIA로 불리는 육상자위대 산하 정보기관 ‘조사부’에는 베일이 가려진 첩보부대가 있었다. ‘調別’이란 약칭이 붙어 있는 이 부대가 처음으로 일반의 화제에 오른 것은 83년 ...

오리 · 닭 깃털로 유출기름 걷는다

사람과 달리 오리가 물 위에 뜨는 것은 깃털이 물에 젖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기름으로 오염된 호수에 오리가 빠지면 어찌 될까. 정답은 “천천히 죽게 된다”이다. 그러나 익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