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역류’하는 신도시 사람들

서울 강남에서 동남쪽으로 25㎞ 떨어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입주가 시작된 지 3년 정도밖에 안되지만, 분당은 수도권 최대 신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입 인구가 최근 20만명을 ...

이경식 부총리 ‘3無’로 눈총 무소신·무기력·무대응

이경식 부총리 ‘3無’로 눈총 무소신·무기력·무대응이경식 경제기획원장관 김 부총리의 ‘무소신·무기력’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이는 요즘 관가에서 이부총리를 보는 시각이다. 돈도...

“아파트 채권은 재산권 침해”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채권액을 되도록 많이 써야겠지만 그렇게 되면 당첨이 돼도 곤란하다. 이 나이 되도록 아파트 당첨에 목을 매고 있는 형편인데 며칠 사이에 1억원 넘는 돈...

평당 3천만원 땅에 80만원짜리 집 짓고…

하늘을 찌를 듯 위용을 뽐내며 서 있는 법원과 검찰 청사. 첨단 공법으로 한껏 멋을 내 지은 각양각색의 변호사 사무실 건물. 주차장마다 빈틈없이 서 있는 고급 승용차들. 하지만 그...

경제공약, 실천성 검증한다

14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당이 내놓은 정책을 차분히 비교 · 검토하고 이를 선택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때이다. 선심성 개발공약이나 현실성 없는 경제정책이 남발돼 가뜩이나 ...

“내집마련 定石은 저축”

이사철이 시작되고 있다. 셋집을 옮기거나 집을 새로 장만하려는 서민에게 가장 큰 걱정은 돈이다. 융통할 곳이 마땅치 않아 은행을 찾아가보지만 문턱은 여전히 높다. 지난 2월20일 ...

‘경제 난치병’ 치료제 10選

한국 경제는 난치병을 앓고 있다. 국제수지적자 물가불안 등 온갖 증세가 합병증을 일으켜 치료약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그들 나름의 ...

집값은 ‘하락’ 내집 꿈은 ‘추락’

제19호 태풍 미어리얼의 북상을 알리는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지난 9월26일 오전 11시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아파트 시범단지 안에 있는 분당동 동사무소에서는 건설부 국세청 검...

“제살 먼저 깍는 자세로”

인구 1천2백만명의 초대형도시 도쿄都는 1년 예산만 해도 자그만치 40조원이나 된다. 이는 캐나다 중국의 1년 예산에 버금가는 규모이며 한국 연간 예산의 2배에 가까운 금액이다. ...

“세입자 고통은 주택정책 탓”

지난 4월15일, 강남구 일원동 일대(일명 수서지귀)의 마을 입구에서는 동네 주민들이 외부인 들의 출입을 감시하고 있었다(아래). 이 지역이 재개발되는 데 따른 주민들의 보상 문제...

봉천9동 19통3반 빈곤한 ‘빈곤정책’ … 도시 빈민 양산 구조화

모닥불이 어둠을 걷어낸다. 새벽 5시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현대시장 앞에는 작업복 차림에 가방을 맨 사람들로 왁자지껄하다. 인력시장이 선 것이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이 시장은...

‘훼손’으로 얼룩진 南山 1백년

남산 훼손 1백년의 역사는 근·현대 우리 민족이 걸어온 수난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일제의 강점으로 그 순결을 잃기 시작한 남산은 행정부재의 혼란기와 무분별한 경제개발기를 거치...

근로자주택, 중소기업엔 ‘한낱 꿈’

정부는 주택정책의 최우선 목표를 근로자의 주거안정에 두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부 스스로 근로자주택 건설을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뿐 아니라 기업에도 이를 강력하게 권장하고 있...

긴잠 깨어나는 ‘대륙의 龍’

노사산업시찰단의 일원으로 6월말에 출국, 2주 동안 중구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처음에 찾아간 상해 소재 호동 조선공창은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조선소이다. 공장 개요를 소개하는 비...

부동산투기 사냥, 몰이꾼이 잘해야

9만9천2백22㎢(약3백억평), 우리의 국토면전(남한 기준)이다. 인구에 비해 절대적으로 좁은 땅덩어리다. 이중에서도 집을 지을 수 있는 땅은 1.8%에 불과하다. 궁리에 궁리를 ...

사원주택 중요성 깨닫는 기업들

업계를 중심으로 사원주택 건설 움직임이 활발하다. 삼성그룹은 93년가지 총 3천억원을 들여 1만2천 가구의 아파트를 지어 무주택종업원에게 공급하기로했고, 현대그룹은 지난해 9백여세...

임대주택 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

살집이 없어 목숨을 끊는 사건이 연거푸 일어나고 있다.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주택문제를 해결할 실은 없는가? 해결된다면 그 때는 언제쯤일까?집값이 치솟아 서민은 아무리 저...

세입자들의 ‘단체행동’

서울지역 세입자 3천여명은 지난 4일 여의도광장에서 ‘임대료 인상규제 입법촉구 시민대회’에 참가, 임시국회중에 ‘임대료인상규제법’을 제정할 것과 제반 경제개혁 조치를 강력히 추진할...

아득히 멀어진 ‘地上의 방 한칸’

‘때놓친 충격요법’에 신물, 일관성있는 주택정책 펼쳐야 셋방살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올봄은 너무나 잔인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1월초 서울 강남의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일기 ...

철거민에게 임대주택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동에 사는 철거민 朱洋鉉(41)씨. 그는 주소를 말해야 하는 일에 맞닥뜨릴 때마다 참으로 난감하다. 주민등록상의 주소지야 영등포구 양평동 3가72로 버젓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