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아무도 못말려

삼성이 승용차 시장에 새로 뛰어들겠다는 것을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아무도 없다’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답이 될 것이다. 기존 업체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지만 삼성은 단호하다...

박찬종, 정치인 자질 각 분야서 선두

‘정치 불신’의 계절이 시작된 는 이미 오래다. 더욱이 김영삼 정부의 강한 개혁 드라이브 앞에서 정치권이 방향 감각을 잃은 채 표류하는 바람에 ‘정치 실종’ 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럭키와 제일제당, 싸우면서 큰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자본주의 사회에서 상품은 시장에서 경쟁할 수밖에 없다. 흔한 예로 삼양라면과 농심라면, OB맥주와 크라운맥주, 펩시콜라와 코카콜라 같은 경쟁 상품들은 속된 말...

'세계 경영' 가능한가

중국 동북 지구 평원과 광개토대왕비, 호령 소리가 가미된 배경 음악. 올해 6월 재개된 대우그룹의 기업 광고는 많은 한국민이 오랫동안 실제로 체험하지 못한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자극...

김영삼 영향력 1위 김덕룡 ‘미래 유망주’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시사저널》은 창간 4주년에도 ‘코리아 리서치’와 공동여론조사를 통해 지금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보았다. 특정인의 영향력에 대한 ...

뒤바뀐 ‘차세대 판도’

가장 유망한 정치인. 이 질문은 정치인들에게는 매우 민감하고도 매혹적인 것이다. ‘미래를 향해 투자하는 직업’이 정치이기 때문이다.올 여론조사에서 전문가 집단은 ‘가장 유망한 정치...

행정부 ‘힘’은 경제부처

흔히 경제기획원은 어너러블(honorable), 상공자원부는 컬러풀(colorful), 재무부는 파워풀(powerful)하다고 한다. 경제기획원은 예산업무를 제외하면 별로 실권이 ...

경실련, 군보다 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집단이나 단체 또는 세력을 꼽는다면 어디를 들 수 있을까.《시사저널》은 지난 89년 10월 19일 창간 이후 해마다 창간 기념일을 앞두고 일반 국민...

“이제는 시민운동이 내 직업”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금년의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운동권과 군으로 대표되는 이른바 좌 ·우 세력이 퇴조하고 시민운동 단체가 떠오른 현상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경제정의실천...

한국의 명문대 세계에서 삼류대

대학이 죽어간다. 국내에서는‘한다 하는??수재들이 몰려드는 세칭 일류 대학도 일단 비다만 건너가면 여지없이 삼류 대학으로 전락하고 만다. 게다가 96년 교육 시장 개방은 어느덧 코...

'봉사경쟁'나선 민중의 지팡이

현관과 창문에 빈틈없이 얽어맨 철망. 깨진 채 걸려 있는 노란색 플라스틱 경찰 휘장. 사무실 벽 가운데 을씨년스럽게 붙어 있는 대통령 얼굴 사진.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변론대신 수술칼 변호사회 정화바람

사법부가 재산을 공개하자, 법조계 주변에서 SSNRN나 예상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너무나 딱 들어맞아서 당혹해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재산이 정치인들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사법부 고위...

‘권력=돈’ 의혹이 대숙정 부른다

공직자들의 재산 공개는 입법부 수장(朴浚圭 전 대법원장)의 옷마저 벗겼다. 3개월 남짓한 기간에 입법·사법부 수장들이 재산 문제로 인해 공직을 사퇴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

사법·검찰 ‘변혁 도미노’

비록 허술한 구석은 있을지언정 법과 제도의 힘은 역시 ‘인적 개혁’보다 강했다. 지난 9월6일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이후 법조 3륜의 두 축인 대법원장과 검찰총...

‘엔고 효과’는 지금이 시작이다

일본 도요타가 생산하는 캄리는 미국 소비자에게 인기있는 중형차이다. 캄리와 경쟁하는 한국 차는 현대 소나타인데 두 차종의 성능과 제원은 비슷하다. 많은 미국 소비자들이 실제 캄리와...

‘된 사람’ 만드는 지침서 탄생

교통사고 세계 1위, 성폭력 세계 3위, 공공장소에서 소란행위 등 ‘어글리 코리안’의 모습은 국제 사회에서도 자주 들먹거려진다. 이 땅에 민주주의 교육이 도입된 지 50여 년이 흘...

서울 서울 서울

서울은 만원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럴 듯하게 들렸던 말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서울에서 이 말처럼 흔해빠진 말도 찾기 힘들 것이다. 이제 서울과 서울 시민은 만원임을 느끼지 ...

이경식 부총리 ‘3無’로 눈총 무소신·무기력·무대응

이경식 부총리 ‘3無’로 눈총 무소신·무기력·무대응이경식 경제기획원장관 김 부총리의 ‘무소신·무기력’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이는 요즘 관가에서 이부총리를 보는 시각이다. 돈도...

“힘쓸지어다. 우리 동포여”

망국의 한을 달래며 오로지 민족 해방을 위해 살다간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5인이 조국을 떠난 지 70여년 만에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상해 임시정부의 朴殷植 대통령·申...

여성·개혁파 장관이 ‘문제’

黃山城 宋貞淑 李仁濟 吳炳文 韓完相 權寧海. 《시사저널》이 사회과학 교수·대학원생 1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들은 업무 수행 능력과 도덕성 면에서 문제 장관으로 지목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