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민개혁 원년 10대 정치 사건

金大中씨의 정계 은퇴와 김영삼 대통령의 취임 선서로 시작된 93년은 김대통령의 의표를 찌르는 전면 개각 조처로 마감되었다. 93년 한국 정치는 한 해의 끝에 으레 따라붙는 &apo...

법리논쟁 도마 오른 안기부 예산

국회 예결위가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비록 점심 식사 때에 반주로 곁들인 알코올 냄새와 난무하는 욕설이 구시대적 추태를 반복하고 있긴 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다. 오히...

"젊디젊은"검찰 국민 불신 부른다

30년 동안 검사로서 외길을 걸어오다 9월24일'명예 퇴임'???부산고검 검사(58)는 검찰내 최고 참이었다. 고시 13회 출신으로 ??견 전 법무부장관, 정??...

“관광레저 보물단지 중국 가고파 미치겠다”

89년 3월16일 포승에 묶인 채 국회 5공특위 청문회장에 증인으로 나와 4시간에 걸칠 증언을 마친 金澈鎬 전 명성그룹 회장은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기에 앞서 마지막 발언을 했다. ...

황인성 내각 ‘잘한다’ 23%

지난 7월22일 아침 정부 제1 종합청사 19층 국무회의실. 8시가 조금 못돼 黃寅性 국무총리가 李經植 경제 부총리와 韓完相 통일 부총리를 대동하고 회의장에 들어서자, 커다란 타원...

추락하는 검찰 TK, 날개가 없다

특정 학연이나 지연에 따른 검찰 내부의 불공정 인사에 대해 일선 검사들이 느끼는 문제 의식의 수위는 매우 높다. 이는 대검이 지난 6월5~19일 전체 8백86명인 검사를 3개 조로...

‘12·12 쿠데타’ 피고석 오른다

정승화 전 육군참모총장, 이건영 전 3군사령관, 장태완 전 수경사령관 등 79년 12·12 쿠테타 당시 군 정식 지휘계통에 따라 움직였던 예비역 장성 22명은 7월19일 낮 서울 ...

JP의 얼굴과 개혁의 鮮度

꼭 30년 전, 필자가 대학 1학년 때의 일이다. 요즘 야당으로부터'청산'대상 인물로 공격받고 있는 金鍾泌씨가 5 . 16 주체 세력이 만든 민주공화당 당의장 신...

검찰 혁신 지금이 고비다

전국을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은 슬롯 머신 사건으로 구속되거나 옷을 벗은 朴哲彦 李健介 辛 建 全在璂씨는 엘리트 집단인 검찰 내부에서도 가장 유능한 검사들로 꼽혀왔다. 그러나 이번 ...

지구촌의 오늘

중국 대만 독립 움직임에 엄중 경고 중국은 최근 대만의 독립과 유엔가입을 주장하는 일부 움직임에 대해 외교부는 물론 李鵬 총리까지 나서는 등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

‘인력수입’ 문이 흔들린다

지난 3월19일 정부 제1종합청사에서 □□□ 부총리 주재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 광원 외항선원 건설인력 중소제조인력 등에 중국교포와 동남아인력을 활용하자는 방안이 올라왔다. 우선 ...

또다른 우려 낳는 '강성 내각'

姜慶大군 사건으로 '6공화국 최대의 위기정국'으로 치달은 지 꼭 한달. 盧泰愚 대통령은 5월24일 '민심수습'차원에서 鄭元植 전 문교부장관을 국...

한국 사정 모르고 왔다가 ‘생고생’

중국교포 李모씨(42)는 모국을 찾은지 두달째 접어들자 초조함을 가누기 힘들다. 이씨는 한국 한번 안 다녀오면 ‘사람축에도 못끼는’ 현지 한인사회의 분위기도 있고 잘만 하면 한밑천...

권력누수 막을 ‘뚝심’들

개각 단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민자당 주변에서는 徐東權 안기부장, 盧在鳳 비서실장, 李春九 의원, 崔永喆 노동장관 등이 총리 물망에 올랐다. 이는 金俊燁 전 고려대 총장, 李源京...

한반도 인권, 南은 경종 北은 실종

지난호 《시사저널》(제39호) 경제면을 보면 ‘한국 행복順은 34위’라는 제목을 가진 색다른 기사가 있다. 그것은 국제연합개발프로그램(UNDP)이 나라마다의 여러 삶의 지표들을 종...

“평화적 정치활동 억압되고 있다”

“새해 들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편지를 받을 사람은 노태우 대통령일 것입니다.” 인권문제와 관련하여 정초부터 한국정부에 ‘공개 도전장’을 띄운 국제사면위원회(앰네스티 인터내셔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