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려죽을 뻔 했던 브라이언 아담스 공연

한국에선 콘서트 공연료가 상당히 비싸지만, 인도에선 싼 편입니다. 뱅갈로르에 있을 때 브라이언 아담스 공연을 보러 간 적이 있습니다. 골드석이 6백루피(1만7천원쯤)여서 싼 맛에 ...

‘낮은 데로 임한’ 외국인노동자 전용 병원 의사 임형진

간호사가 진료 카드를 책상에 놓았다. 정형외과 의사 임형진 과장(44)은 재빠르게 환자 이름부터 살폈다. 위장업(49). 중국인이었다. 위씨가 들어오자 임형진 과장은 중국어로 맞았...

4대 국보 도난 사건

우리 국보가 겪은 수난사는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인간사 파란만장하다고 하지만 우리 국보 또한 갖은 굴곡을 겪은 것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차차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미국 산불 재앙,워싱턴이 키웠다

미국에서 산불은 하나의 ‘연례 행사’다. 올해 들어서만도 지난 9월 초까지 산림 6백72만 에이커(약 85억 평)가 산불로 인해 잿더미로 변했다. 미국 50개 주 가운데서도 특히 ...

도시 재개발 삽질에 덧나는 중국

중국이 지금 재개발에 따른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강제 철거에 따른 항의 시위는 물론, 심지어 분신 자살을 시도하는 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저항 양상이 과격해지고 있으며, 민...

믿고 기다리면 낭패 본다

미군기지로부터 여러 가지 피해를 보고 있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미군측의 사과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윤금이씨 살해 사건 때에는 부대 관계자의 단순한 유감 표명으로 그...

북한 군부 ‘불순 세력’ 있나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4강 진출 쾌거를 이룩한 6월22일 직후 며칠간. 대북 사업에 깊이 관여하는 재계 고위 인사는 북측으로부터 기분 좋은 소식이 오기를 내심 기다렸다. 하지만...

'나 홀로 소송'은 이익 두배, 기쁨 세배

변호사 선임하지 않고 재판에서 이기는 방법 2000년 10월9일 밤 11시께, (주)현대선물 이재성 사장이 승용차를 몰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거리에서 막 좌회전했을 때였다. 교통...

눈물 젖은 빵 국회에 보낸 사연

호주 베이커리 주인 신강휴씨(49·서울 군자동)는 지난 1월 말 '날벼락'을 맞았다. 한 상가에 세 들어서(보증금 2천3백만원, 월세 2백8만원) 제과점을 운영하...

아들ㆍ형제 기다리는 남한 가족들의 사연

‘설렘과 흥분으로 먹지 않아도 배 부르다.” 평양음악무용대학 김옥배 교수(68)의 동생 김숙배씨(65)는 잠도 설친다고 한다. 가족은 이번에 처음으로 김옥배씨 소식을 알았다. 어머...

돈 버는 요령, 느긋함에 있다.

올해로 증권사 경력 10년째를 맞는 대우증권 서청주지점 김춘식 차장(35). 그는 청주지점에 근무하던 지난해 가을 처음 만났던 고객 정 아무개씨를 요즘도 잊지 못한다.농민인 정씨는...

추석 잃어버린 노숙자의 깊은 슬픔

'추석 노숙자 대책으로 한시적 생계 보호를 위해 노숙자에게 귀성 여비와 10만원짜리 농·축산물 상품권을 제공하기로 했다.’(노동부) ‘2천4백여 명에 이르는 서울의 노숙자...

일자리 찾아 해외로! 해외로!

젊어 한때를 중동에서 보낸 김부군씨(52)는 그 시절을 회고할 때면, 왠지 기분부터 들뜬다. 사우디아라비아 건설현장에서 중장비 기사로 보낸 70년대 후반 3년. 힘은 들었지만, 인...

“돈 내놔”… “배 째라” … 끔찍한 실태와 그 해법

“됐습니다. 필요없어요.” 며칠 전 집을 세 놓으러 동네 복덕방에 들른 회사원 ㄱ씨(서울시 구로구)는, 말 그대로 문전박대를 당했다. 장기를 두고 있던 복덕방 사람들은 ㄱ씨를 흘끗...

무법의 총구, 지하에 널려 있다.

IMF 체제에 들어선 이후 갖가지 생계형 범죄가 꼬리를 이어 오면서 이제 살상용 불법 총기류마저 범죄 수단으로 남용되고 있다. 지난 4개월간 발생한 총기 관련사건 · 사고를 보면 ...

미군 포로 북한 생존, 클린턴은 알고 있다

지난 6월20일 오후 1시 미국 하원 래이번 빌딩 2212호에서는 ‘북한에 있는 미군 포로에 관한 책임’이라는 명칭을 내건 청문회가 열렸다. 하원 국가안보위 군인소위가 주관한 이 ...

간 큰 사기꾼의 ‘봉’ 청와대

6공 말 민정당의 한 돈 많은 중앙위원은 어느날 운좋게 청와대 특명반 한 사람을 알게 됐다. 여당 동태를 파악하라는 밀명을 받고 극비리에 활동하고 있다는 그 특명요원은 당이 돌아가...

좌절의 쓴맛을 넘어

해외 봉사는 결코 화려한 영화나 드라마가 아니다. 단원이 반드시 주인공이 되라는 법도 없다. 낮선 이방인들의 삶 언저리에서 어정거리다가 그저 한낱 물거품처럼 스러지는, 황당하기 그...

“우리 속담 연구 시급하다"

속담은 그 속담을 만들어내고 유지해온 전통사회의 정신적 원형질이다. 속담은‘지은이??가 불분명하지만 그 사회와 구성원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효용성을 인정하며 가꾸어온 지혜의 모듬이...

‘포경규제’엔 끝이 없다

국제포경위원회 회의는 강대국의 힘이 지배하는 냉엄한 국제정치 현장이다. 36개 회원국가 중 포경반대 국가는 15~20개국. 이들 국가의 면면을 보면 미국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스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