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혁명] “BTS와 아미는 현 세계를 읽어낼 수 있는 지진계”

시작은 뉴스 자막 한 줄이었다. 2017년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소셜 톱 아티스트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을 때다. 우리나라 가수가 갈 수 있는 세상이 아니...

봉준호…‘역사’를 향해 나아간 도전과 창조의 궤적

‘봉준호 자체가 곧 장르다’(BBC), ‘우리는 봉준호의 세계에 살고 있다’(뉴욕타임스), ‘아티스트적인 면모와 엔터테이너적인 면모를 갖춘 천재’(카이에 뒤 시네마)…. 봉준호 감...

[최보기의 책보기] 광수,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문학은 현실의 거울이며 인간이 갈구하는 이상을 향한 기록’이라거나 ‘문학은 시대를 읽는 거울’이라는 거창한 문장은 사족이다. 엄숙한 문학자를 위한 장식품일 뿐. 그저 소설은 소설...

이종걸, 진중권 향해 “‘입진보’가 ‘입보수’로 변해”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만안·5선)이 12월3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두고 "'입진보'가 '입보수'로 변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의...

[New Book] 《나쁜 교육》 外

나쁜 교육조너선 하이트 지음│프시케의숲 펴냄│572쪽│2만4000원심상치 않은 일들이 일어나 점차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젊은 세대의 우울증, 불안증, 자살률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

[2019 올해의 베스트셀러] 문학의 시대 저물고, 에세이 시대 오나

교보문고가 올해 베스트셀러를 발표했다. 예상한 대로 문학은 지고, 가벼운 읽을거리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문학 작품의 몰락은 한국 작품, 일본 작품 가리지 않았다. 그 자리...

진중권, 동양대에 사직서 내고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이 받은 '총장 표창장' 위조 의혹과 ‘조국 전 법무장관에 대한 맹목적 비호’ 등을 비판했던 진중권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사진)가 대학에 ...

“좋아하는 일 있다면 베르나르처럼 실컷 빠져보자”

“때는 1961년 초여름. 타고난 천재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인생의 무대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기도 전에, 그러니까 아직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남달랐다. 훗날 베르나르는 어머니의 자...

진중권-공지영, ‘조국’ 논쟁 2라운드…“당신이 선생인가”

소설가 공지영씨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비난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허위 강좌수료 의혹 제기와 관련해서다. 진 교수는 본인이 하지도 않은 강연에 대한 수강 후기를 정경심...

[전북브리핑] ‘사학비리 끝판’ 전주 완산학원 설립자에 중형 선고

학교법인 자금 수십억원을 빼돌리고 교직원에게 ‘갑질’을 한 전북 전주 완산학원 설립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고승환)는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시론] 목소리 속의 목소리, 귓속의 귀, 그리고 ‘공정’

#1: 대학 시절 상당수 사람이 읽어보았을 칼릴 지브란의 시집 《예언자》의 한 구절이다. ‘대화에 대해’ 편에 “네 친구를 길 가나 장터에서 만날 때면 네 안의 영혼이 네 입술을 ...

[차세대리더_문화예술] 조남주…《82년생 김지영》으로  대한민국에 굵직한 물음 던지다

《82년생 김지영》으로 보편적인 한국 여성의 삶을 그려내 100만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낸 소설가 조남주. 이화여대 사회학과 졸업 후 2011년 《귀를 기울이면》으로 문학동네소설상을...

손정미 작가 “당당했던 우리 역사에서 교훈 얻었으면”

손정미 작가가 고려의 청자와 귀주대첩을 축으로 하는 역사소설 《도공 서란》을 출간했다. 삼국통일 직전의 신라를 무대로 한 《왕경(王京)》과 고구려의 광개토대왕 일대기를 다룬 《광개...

황석영 등 작가 1276명 “조국 지지, 검찰개혁 완수” 성명

소설가 황석영, 시인 안도현, 방송작가 송지나 등 작가 1276명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의 완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10월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시론] 지킬 박사, 부메랑, 그리고 언행일치

#1: 우리에게 소설 《보물섬》으로도 잘 알려진 로버트 스티븐슨은 19세기 후반에 활약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일생 호흡기 질환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던 그는 20...

연기자 박정민의 자전적 산문집 《쓸 만한 인간》

박정민은 2013년부터 매거진 《topclass》에 ‘배우 박정민의 언희(言喜)’를 연재했다. 2016년 말 47개월간 모은 글이, 첫 출간됐고, 이번에 다시 리뉴얼돼 독자들을 찾...

[포토] '마광수가 그리고 쓰다' 마광수 교수 유작기증 특별전

소설가 마광수 2주기를 맞아 그가 그린 그림 3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50 연세대학교 박물관에서 열리는 '마광수가 그리고 쓰다...

리얼돌이 묻는다…성이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이것은 오래된 이야기다. 인류는 오랫동안 갈망해 왔다. 상상 속에서나 그려볼 만한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사람이 현실에서 나만을 사랑하는 상상을. 기원전 8세기에도 이런 갈망이 있었다...

‘조국 힘내세요’ vs ‘조국 사퇴하세요’…불 붙은 ‘장외 열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온라인 대결이 뜨거워지고 있다. ‘조국 힘내세요’와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깃발 싸움이 한창이다. 조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압수수색 이후 ...

불륜은 더 이상 죄가 되지 않을까

프랑스 파리에 있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집은 역사적이다. 소설가 찰스 디킨스,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 등이 모여 담소를 나눴다. 쇼팽의 연인이었던 여류 소설가 조르쥬 상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