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과 메이저 총리 불화

클린턴 대통령은 오는 4월3일부터 이틀간 영국을 공식 방문한다. 그런데 그는 영국 방문중 런던에서 열리는 2차대전 유럽 전승 기념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바로 모스크바로 갈 예정이...

한· 일간 시민사회 연대 절실하다

지난 2월2~3일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해방 50년과 패전 50년-화해와 미래를 위하여’ 심포지엄(크리스챤 아카데미· 이와나미서점 공동 주최)은 한· 일 양국이 청...

침략논리의 모순 공존 사상으로 격파

국외자가 일본을 이해한다는 것은 석가모니의 진실과 만나는 것처럼 어렵다는 말이 있다. 특히 지난 1세기 동안 예측불허의 변신을 거듭해온 일본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

“미국에 맞서 단결해야“

“미국에 맞서 단결해야“모 주무르 히다야 인도네시아 정보개발연구센터 소장 아시아에서도 유럽연합(EU)이나 북미 자유무역협정(NAFTA)의 권역화 움직임에 상응하는 현상이 계속될 것...

일본 ‘脫毆入亞’ 열풍 아시아 회군 깃발인가

탈아입구(脫亞入毆). 지금으로부터 1백10년 전. 후쿠자와 유기치(福澤諭吉)라는 계몽사상가가 부르짖은 이 한마디는 일본의 운명을 크게 바꿔놓았다. ‘우리는 아시아ㆍ동방의 악우들을 ...

“아시아는 미래로 통하는 문”

95년은 광복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구한말 외세에 의해 강제로 개항하고 끝내는 36년간 식민 통치의 질곡에서 신음했던 우리로서는, 광복 이후 반세기가 지났는데도 아직 조국 분단...

‘정부 실패’를 막으려면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국민이 낸 세금을 착복했다는 보도를 보면서 분노를 금할 길 없다. 교통·치안·교육 등 국민의 기본적인 생활권도 보장해주지 못하는 정부가 한쪽에서는 세금을 떼어...

역사의 수레바퀴 다시 굴리는 佛. 獨

프랑스와 독일 정부가 사이 좋게 합동 계획을 세워, 외국 언론인에게 내용이 매우 섬세한 실무 방문을 주선한 일은 처음이다. 이는 독일 통일 이후의 극적인 정세 변화를 알리려는 색다...

21세기 향한 경제 한울타리 기초 마련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레스터 서로 교수는 다음 세기에 일본. 미국. 유럽 간에 벌어질 무역 전쟁을 예고한 저서〈정면 충돌(Head to Head)〉에서 '2...

‘라인의 기적‘ 스러진 뒤

실업자, 사회 구호 대상자, 집 없는 떠돌이라는 용어가 독일에서는 더이상 생소한 말이 아니다. 빈곤을 상징하는 이 말들은 80년대까지만 해도 사회 최하층 일부 사람들에만 해당되는 ...

수입자동차 ‘가격’의 비밀

자동차 시장을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분쟁에는 많은 ‘신화’가 개입돼 있다. ‘미국산 승용차에 대한 관세를 유럽연합(EU) 수준인 8%로 낮췄다’는 것...

김철수 장관, 밑져야 본전?

외국이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최대 수혜자로 한국을 지목하는 데 반해 국내의 평가가 너무 나쁘다고 불평하는 통상 관료들은, 이제 전혀 다른 차원에서 국내외의 평가가 크게 엇...

WTO 시대 카운트 다운

‘국제 협상의 도시’라고 불리는 제네바는 대부분이 프랑스에 둘러싸여 있는, 스위스에서는 다소 돌출된 지역이다. 이 도시의 쿠앵트랭 국제공항도 사실은 부지의 절반이 프랑스 영토이다....

“UR 최대 수혜국은 한국”

피터 서덜랜드(49) 가트(GATT) 사무총장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결렬될 위기를 맞았던 93년 7월 국제무역 질서를 수호하는 지금의 자리에 취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동유럽에 스며드는 ‘게르만의 꿈’

89~90년, 독일 동유럽에서 시작된 대격변은 유럽의 정치 정세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동독 · 유고연방 · 소연방 · 체코슬로바키아가 사라지고 통일 독일과 일군의 소민족 국가가...

햇빛보다 100만배 밝은 ‘마법의 빛’ 뽑아낸다

드디어 한국에도 ‘빛 공장’이 세워진다. 이 공장은 빛을 만들어,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체 · 대학 · 연구소에 제공한다. 다른 서비스업체와 다른 점은 배달해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은 북한 진출 3순위

지난 3월11일 대한무역진흥공사 브뤼셀 무역관으로부터 서울 본부로 전문 한통이 날아왔다. 2월21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북한 등 국영 무역 국가들의 상품 수입에 관...

일본은 21세기가 두렵다

미국의 칼럼니스트 로버트 새뮤얼슨은 작년말‘저팬 애스 넘버 투’라는 글에서 일본 경제의 침몰과 미국경제의 부활을 예고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일본의 경제적 실패로 ‘일본 모델’...

“옛영광 되찾자”유럽연합 탄생

92년은‘유럽의 해’라고 불러야 마땅 할 것이다. 이 해는 유럽공동체(EC) 12개국이 속시원하게 국경을 터서 단일시장을 완성하고 93년 1월1일을 기해 이를 발족시키는 일을 해내...

‘EC통합열차’ 궤도 진입

‘유럽공동체(EC) 통합호’ 열차는 예정대로 출발했다. 목적지는 12개 회원국의 경제적 통합뿐 아니라 정치적 통합이다. 지난 12월14일부터 이틀동안 열린 'EC로마정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