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의 대화] “개인적 전환기 맞고 있다”

‘나는 이제 가벼운 피로를 느낀다… 잠시 쉬면서 상처를 아물리고 기운을 회복할 필요 또한 절실할 수가 있다’고 이 책의 머리말에 李泳禧 교수가 밝혀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

‘격세지감’ 실감나는 베이징의 남과 북

운동장 훈풍이 민족화해로 ‘현실화’될지는 미지수 북경 ‘工人體育場’응원석에서 벌어지는 장면을 보자 우리 두사람은 똑같은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잠시지만 아시아경기대회가 따뜻한 봄바...

제도 뜯어고쳐야 증시 거듭난다

주가지수는 당분간 6백선 맴돌듯…중동사태가 변수 증권시장은 장기침체의 터널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8월30일 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 내용에 특별한 것이 없다고 판단되자 그날 주가는...

다시 구설수 오른 ‘才勝德’

말로 장안의 인기를 끌어온 洪思德 민주당 부총재가 ‘말’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25일 밤 방영된 “심야토론·오늘의 정치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프로그램에서 터져나온 소...

집단 이기주의와 독선의 충돌

건설부 직원들의 장관에 대한 항면성 집단행동사건은 주동자급 13명을 총무처 징계위원회에 회부함으로써 표면상으로 일단락되었지만 내부분만이 완전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많은 파장을 남기...

朴哲彦 재기 노림수 ‘민자당 재편’

朴哲彦의원의 정치 일선 재등장 시기가 정가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박의원의 한 측근은 이와 관련하여 “박 전장관이 내년 3월까지는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다”고 새로운 사실을 밝혔다....

헌법재판 심판대 오른 ‘날치기’

‘의사봉 3打’없이 지난 150회 임시국회에서 날치기로 통과되었던 26개 법률안이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올랐다. 지난 10일 야당이 제출한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접수한 헌법재판소는 ...

“국민 우습게 알면 정말 곤란”

눅눅한 여름밤 도시의 거리 곳곳에 광도 낮은 불빛으로 점점이 떠오르는 작은 섬, 섬… 포장마차에는 사람 사는 얘기가 있다. 서민들의 애환이 홍건히 젖어든 그곳에서 사람들은 몇잔의 ...

야당의 정기국회 登院

정기국회 開院 날짜가 다가온다. 여당은 ‘사퇴정국’을 ‘협상정국’으로 전환시키려 하고 있고, 두 야당은 국회해산 및 조기총선을 내세워 ‘협상’과는 먼 강경투쟁으로 밀고 나가려 하고...

부산시 해운대구 “反김대중 反민자 교차”

87년 대통령선거 운동중 평민당 金大中총재는 부산 수영만에서 선거유세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일부 언론은 김총재의 부산행을 ‘敵地에 들어갔다’고 표현했다. 김총재가 대통령선거를 앞...

‘큰 바다’로 가는 야권통합 물길

‘날치기 국회’로 시작된 정치권의 소용돌이는 야권통합으로 급진전돼 그동안 ‘높기만 했던’ 통합의 문턱을 일단 넘어섰다. 21일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평민·민주·국민연합·야권통합...

때로는 창으로, 때로는 방패로

평민당이 또다시 장외로 발을 디뎠다. 거대여당의 다수의 힘에 밀려 역부족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던 원내에서의 한계를 원외의 다수의 힘을 빌어 뛰어넘겠다는 전략이다. 평민당은 그동안 ...

蘇 공산당 ‘헤쳐모여’는 시간문제

이번 7월의 제 28차 소련공산당대회에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정점으로 한 당내 주류파는 예상됐던 보수파의 대두를 막고 리가초프를 물러나게 하는 등 일단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옐...

‘복면’ 투서에 인권침해 경종

지루하게 펼쳐진 장마전선 기압골 사이로 오뉴월 서릿발을 곧추세우던 司正이 지난 4일 盧대통령의 ‘사정기관자체감찰 강화’ 지시로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12일 발...

金觀錫 통추회의 상임대표

"길고 어두워 출구가 보이지 않는 야권통합의 터널에 한줄기 빛이 비쳐들어왔다." 지난 6월 28일 재야인사 1백33명의 '범민주통합수권정당 촉구를 위한 추진회의'...

또 전직대통령 ‘예우’가 명분

全斗煥씨의 연희동 복귀 문제가 다시 정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88년 11월23일 백담사로 떠날 때의 對국민 사과성명을 통해 “전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약속하고, 1년 뒤...

證市 주무르는 ‘보이지 않는 큰손’

큰손. 주가가 크게 오르면 오르는 대로, 크게 내리면 내리는 대로 큰손은 항상 증시의 심장부에 위치해왔다. 큰손은 3 · 2증권주신용거래허용, 4 · 4경기부양책, 5 · 8증시안...

기독교 사회운동의 정신적 지주

金觀錫목사는 대체 누구인가? 지난 5월부터 재야측이 주장해온 ‘범민주 주권 정당??의 상징적 대표인물로 거론돼오다 최근 평민당이 구상중인 新黨창당안과 관련, 그 대표최고위원으로 영...

‘속뜻' 의심받는 방송구조개편

“텔레비전의 힘은 하느님보다 더 세다.” 텔레비전의 막대한 영향력을 두고 흔히 인용되는 말이다. 9시 저녁뉴스의 경우 한 나라 인구의 절반을 동시에 텔레비전 앞으로 끌어 모으는데 ...

司正 회오리에 정치권도 ‘쭈뼛'

청와대 특명사정반이 일으키는 司正의 회오리가 대단하다. 지난달 12일 행동 개시 이후 한달을 넘긴 사정반의 활동은 金相祚 전경북지사의 구속을 시발로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