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의 대화] ‘북로당’ 자료 처음 소개

87년 한국정치학회보(21집2호)에 게재됐던 한 보고서(작성자: 梁性喆교수)는 한국정치학계의 부정적 특징으로 국내정치연구와 남북한 정치비교연구가 극히 빈약한 점을 지적했다. 전공과...

우려되는 금권정치

88년 6공화국이 들어선 이래 우리사회와 경제에는 金權政治라는 매우 우려할 만한 현상이 뚜렷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1월22일 민정ㆍ민주ㆍ공화의 3당 총재들이 발표한 세 당의 통합...

保守 우산 아래 巨人여당시대 개막

‘大地震’은 휴일인 21일 국민들이 만들어준 4당구조를 기습 강타, 민정 · 민주 · 공화 3당이 거대한 보수정당으로 모이는 2당체제로 단숨에 모습을 뒤틀어 놓았다. 헌정사상 일찍...

격동하는 동유럽 발빠른 개혁 手順

소련의 민족문제 폭발로 ‘페레스트로이카’(개혁)가 최악의 시련에 직면한 가운데서도 이웃 동유럽 사회주의제국의 개혁과정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폴란드와 헝가리는 정치개혁을 ...

“노동자로부터 멀어진 法”

헌법재판소가 노동쟁의조정법의 ‘제3자개입 금지’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합헌결정’을 내림으로써 쟁의 현장의 노동자들은 한결 더,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 상황에 놓이...

“회사부터 살리자”에 “부도덕한 자본 용납 못해”

“변방에 우짖는 새. ” 제주도의 한 문인은 지난해 11월 부터 70일이 넘도록 공전하고 있는 ‘제주신문 사태’를 이지역 출신 작가가 쓴 소설제목을 빌어 이렇게 비유한다. 지역사회...

서평

《반역아 미하일 바쿠닌》 E. H. 카 지음 박순식 옮김 19세기 러시아의 급진지식인에게 있어서 ‘혁명’이란 그들의 조국이 근대 세계로 변천하는 가장 본질적인 역사의 계기처럼 보였...

저자와의 대화

《韓國中世土地所有硏究》 펴낸 姜普哲교수 농업을 위주로 하는 전 근대사회에서는 토지가 기본적인 생산수단이었고 모든 생산활동은 토지로부터 비롯됐다. 따라서 토지 소유자 · 피소유자 사...

‘건강한 민중의식’은 내일의 힘

사회학자 韓相震교수(서울대 · 본지 객원편집위원)와 국문학자 오탁번교수(고려대 · 소설가)가 대담을 통해 80년대 우리 청년세대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이들의 사회변혁적 열망이 90년...

궁여지책 ‘유흥 통금’ 실효성 의문

준통행금지라고 정부 스스로 밝힐 만큼 ‘초법적’인 행정조치가 새해들어 실시되고 있다. 90년대 벽두에 취해진 유흥접객업소 등에 대한 심야영업제한은 자율화 · 개방화 추세에 반하는 ...

‘유혈’로 치닫는 蘇민족분리 운동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의 개방 · 개혁정책의 최대 걸림돌이 돼온 소련의 민족문제가 지난 주말 아제르바이잔공화국에서 유혈사태가 발생하는 단계로까지 악화돼 고르바초프를 집...

4黨 구조가 흔들린다.

興小野大는 과연 황금분할인가. 4당구조의 정치는 무엇을 남겼는가. 현재의 정치구조는 이대로 좋은가.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질책의 목소리와 함께 정가는 새해 벽두부터 정계개편의 움직임...

개편주도 노린 ‘金泳三승부수’

민주당 金泳三총재의 정계개편 구상이 연초부터 정가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가시권에 들어온 ‘YS구상’은 현 4당체제의 와해를 바탕으로 민주?공화당을 주축으로해 여타 온건보수세력의 규...

기득권 버리고 ‘개편’아닌 ‘재편’을

새해에 들어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계재편의 논의는 원칙적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우리의 정치현실에 비추어보면 정계재편이 오히려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 동구를 휩쓸고 있는 정치...

‘혁명완성’ 홍역 앓는 루마니아

80년대 동구개혁운동의 피날레를 ‘유혈혁명’으로 장식한 루마니아가 혁명완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혁명초기인 지난달 22일 결성된 1백45인 구국전선평의회는 오는 4월총선까지...

“軍에 법을 무시하는 오점 남겨”

12·12 당시 계엄사령관이었던 鄭昇和씨는 全斗煥씨의 국회증언 내용을 반박하는 성명을 지난 3일 발표했다.지난 1월4일자 특별호에서 “全씨의 국회증언 내용 중 12·12관련 부분이...

‘平壤의소리’가 달라지고 있다

평양에도 ‘개방’의 조짐이 엿보인다. 이런 기운이 훈풍으로 일어나 남북 분단의 민족 한을 녹일 90년대를 열어줄지, 아니면 꽃샘바람처럼 한바탕 짓궂게 흔들어놓고 사라질지는 두고 봐...

‘위기’의 본질은 계층간 소득 불균형

90년대의 첫 해를 여는 우리 경제의 날씨는 매우 을씨년스럽다. 88년 후반부터 몰아닥친 경기둔화의 조짐이 본격화되면서 불황의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성장률 등 각종...

30년만에 전개되는 무제한 경쟁시대

5공비리의 핵심인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한 인사가 “내가 글러브를 끼고 링위에 올라가면 몇사람이나 다칠지 알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놨었다지만 90년대에는 신문들이 정말로 글러브를 ...

신민주공화당 金鍾泌총재

그의 話術은 가히 발군에 가깝다. 2시간 남짓 錄取한 회견내용을 그대로 풀어써본 즉, 별로 흠잡을데 없는 기사가 된다. JP. 공화당총재 金鍾泌(64)씨. 庚牛年 첫 주말, 마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