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겹’ 병목에 발목잡힌 수도권 교통

연휴 동안 전국의 대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는 차량홍수에 뒤덮일 것이다. 이중 가장 심각한 지역은 수도권. 수도원의 귀성 도로망은 경부ㆍ중부ㆍ영동고속도로와 7개 국도로 ...

“더이상 독재자를 친구 삼지 않겠다”

9월9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만난 부시 미국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이라크에 대한 유엔결의를 관철시키는 데 공동보조를 취할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함과 동시에 이라크에 대한 체제...

[음악] 밤무대 떠도는 가난한 재즈 魂

올가을, 세계 유명 재즈 연주가들의 서울 나들이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지난 8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보사노바’의 선두주자인 찰리 버드가 연주회를 가진 데 이어 29· 30...

다시 구설수 오른 ‘才勝德’

말로 장안의 인기를 끌어온 洪思德 민주당 부총재가 ‘말’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25일 밤 방영된 “심야토론·오늘의 정치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프로그램에서 터져나온 소...

바이얼리니스트 鄭京和

칠십년대, 유럽 또는 미국여행을 다녀온 이들은 “외국인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는 몰라도 바이얼리니스트 鄭京和는 알고 있더라”고 말하곤 했다. 정경화는 13세 때 한국인으로는 처음으...

철저하게 군림하는 ‘정치군인’

건설부 항명 파동을 계기로 일부 장관들의 권위주의적이고 독선적인 조직 관리에도 문제가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물론 공직자의 집단 항명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지만 모든...

집단 이기주의와 독선의 충돌

건설부 직원들의 장관에 대한 항면성 집단행동사건은 주동자급 13명을 총무처 징계위원회에 회부함으로써 표면상으로 일단락되었지만 내부분만이 완전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많은 파장을 남기...

“한국옷의 세계화에 전념해왔다”

세계 5대 컬렉션의 하나인 동경컬렉션에 아시아 디자이너로는 처음으로 정식 초청을 받은 李信雨씨는 ‘오리지날 리’ ‘영우’ ‘소시에’등 3개의 상표를 갖고 있다. ‘오리지날 리’(1...

제살 깎아먹기, 신문 증면경쟁

‘죽느냐 살아남느냐’의 신문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월(일)요판 발행으로 점화된 중앙일간지들의 무한경쟁. 특히 동아 조선 중앙 한국 4개지간의 자존심 대결은 최근 증면·부록싸움으로 ...

아랍패권에 눈먼 중동의 형제나라들

이집트 중심의 나일강세력과 이라크 중심 바빌론세력은 숙적이스라엘과 아랍권의 대치상황까지 겹쳐 국가간 이해 복잡이번 ‘중동사태’는 후세인의 ‘위험스런’성격에서만 비롯된 것이 아니라 ...

‘마약범 노리에가’의 미국 심판

작전명령 ‘올바른 방향’을 발동하여 이웃약소국가인 파나마를 침공, 그 나라의 국가원수를 붙들어온 미국이 막상 마뉴엘 노리에가 장군의 공판을 앞두고 골치를 앓고 있다. 내년 1월28...

[과학] 나도 발명가가 될 수 있다

金炯祐군(12세·광주 백운국민학교 6학년)은 토건업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건설현장에 자주 간다. 거기서 작업하는 아저씨들이 큰 못을 빼느라 힘과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것을 주의깊게...

군부 압력에 꺽인 파키스탄 ‘민주화의 꽃’

“나에겐 비전이 있다. 21세기에는 내조국을 과학기술이 발달하고 보다 많은 사람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현대 회교국으로 만들고 싶다.” 회교국 최초의 여성총리로서 오랜 군정에 시달...

서방 숨통조르기에 이라크는 장기전 태세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점령과 이에 대한 미국 등 서방국가의 강경대응으로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치닫던 ‘페르시아?의 위기’가 사태 발생 10일이 지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

새로 나온 상품

무좀, 욕창 등의 피부질환과 악취의 원인이 되는 세균번식을 억제해주는 바이오실(BIOSIL)로 위생처리된 제품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 Biological Silicon의 머리글자를...

[미술] 칠순에 꽃피운 조형주의 미술

調型主義(하머니즘)란 독특한 기치를 내걸고 파리에서 열린 金興洙화백의 작품전(작품 57점)이 매스컴과 미술애호가들의 큰 호응을 받고 지난 7월22일 막을 내렸다. 71세지만 제작의...

金光一민주당정책위 의장

“갑자기 실업자가 된 기분입니다. 국회의원직을 사직한 마당에 무슨 말을 해야 합니까. 허허….” 金光一민주당정책위의장이 인터뷰요청에 내던진 첫마디였다. 국회의사당 의회회관 603호...

열등감, 편지 그리고 짝사랑

시라노감독 : 장 폴 라프노주연 : 제라드파르디유, 안트 브로슈 ‘어떻게’ 말해야 좋은지는 알지만 ‘언제’ 말해야 좋은지를 모를 때가 있다. 더욱이 그것이 사랑의 고백일 때 우리의...

朴恩珠도서출판 김영사 사장

대학(이화여대 수학과)을 졸업하던 79년에 출판사에 들어가 3년을 일하다가 김영사에 주간으로 발탁돼 옮겨 앉은 지 7년만인 89년 1월에 도서 출판 김영사 사장이 됐다. 그후 2년...

12년 벼른 금배지 백일만에 뗀 까닭

소장의원 4명이 전격적으로 의원직을 사퇴했던 7월13일. 이날은 공교롭게도 민주당 허탁의원이 4?3 보선에서 거대야당에 맞서 ‘화려한 승리’를 거둔 지 1백일째 되는 날이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