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known 1990-08-16 “농약 대신 풀즙을 뿌립니다” 朴永秀씨(40·한국유기농업환경연구회 상무)는 농사일에 교육사업까지 해야하는 고된 하루를 넉달째 보내고 있다. 지난 3월 강남구 거여동에 문을 연 ‘유기농산물유통본부’일도 해야 하고... unknown 1990-08-09 죽음의 바다에 ‘검은 갈매기’ 울음 안개가 짙게 깔린 7월15일 일요일 아침 9시42분 인천 앞바다. 시계는 0.3마일(480m). 안전운항을 위한 시야가 확보되지 못한 악천후 속에서 2척의 대형유조선이 6노트(시속... unknown 1990-07-15 법원이 보호해준 ‘너구리 그림’ 서울고법민사2부는 지난 6월25일 그래픽디자이너 鄭然鍾씨가 롯데월드를 상대로 낸 저작물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현재 롯데월드에서 사용하고 있는 캐릭터 ‘로티’가 정씨의 작품을... unknown 1990-06-24 "무능한 통치자 용서 못한다" 원로작가 金聲翰(70)씨가 장편대화소설 《임진왜란》(전7권·행림출판)을 펴냈다. 10년 동안의 방대한 자료조사를 거쳐 6년간 쓴 이 대하소설은 작가의 표현 그대로 “16세기의 동북... unknown 1990-06-17 시간 아끼려고 악수도‘절약' 고르바초프의 눈은 빛났다. 160cm 정도의 작은 키에 딱 벌어진 어깨, 땅땅한 체구가 강인한 인상을 준다. 생각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머리의 얼룩점은 텔레비전에서 본 것보다 작... unknown 1990-06-17 세계가 다 아는데 한국은 ‘청맹과니' 지난 5월 31일자 〈한겨레신문〉은 깜짝 놀랄 만한 ‘특종'을 했다. 그 신문의 수도권 3판부터, 도쿄 주재기자가 보내온 기사와 '워싱턴〓AP연합 특약'... unknown 1990-04-22 전화 한통으로 밥짓기에 난방조절까지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2000년대 미래세계에서나 가능할 것처럼 보였던 '가정자동화 (Home Automation)'가 우리 생활 속에 급속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 unknown 1990-04-22 수출을 다시 늘리는 길 핑크빛 무드에 젖어 있던 한국경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올들어 경상수지가 계속 적자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수출은 제자리걸음인데 수입은 크게 늘어나 지난 2월중 수입증가율은 수출... 국제 1990-04-22 과학기술 사관학교 ‘X대학’ 프랑스가 자랑하는 명문 대학 중의 하나인 에콜 폴리테크닉(파리 이공과 대학)이 올해로 개교 2백주년을 맞아 전시회 · 학회 · 무도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다. 수에즈 운하,... unknown 1990-04-15 [건강] "구충제 먹으면 되겠지" 안이한 생각 버리자 기생충 질환은 우리가 사는 생활환경과 사회 · 경제적 여건에 따라 매우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최근 생활이 발전하고 현대화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기생충 감염상황도 크게 바뀌게 되어... unknown 1990-03-11 8평에 갇힌 ‘방3개’ 꿈 서울 관악구 신림7동 ‘난곡 산동네’ 주민 梁先禮(45)씨의 소원은 팔다리 한번 쭉 뻗고 잘 수 있는 ‘큰 방’이 있는 집에서 살아보는 것이다. 지난 78년 전남 영암에서 상경한 ... unknown 1990-02-25 [해외문화] 작가 魂에서 우러난 정치신념 비공산주의자로서는 지난 48년 이후 41년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체코 대통령으로 당선된 바츨라브 하벨. 최근호 지에 실렸던 인터뷰 기사를 통해 그의 정치관ㆍ예술관을 알아본다.68년 ... unknown 1990-02-18 버려진 農村, 추운 ‘겨울 주름살’ 끝닿는 데 없이 아득히 펼쳐진 만경들, 곡창지대인 김제평야가 자리한 이곳에는 밤새도록 쉼없이 내린 눈이 논바닥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겨울 농촌의 들녘은 비어 있다. 살을 에이는 ... unknown 1990-02-04 낚시 제철 만난 빙상낚시…때묻지 않은 ‘학곡지’ 권해볼 만 낚시란 도락이지만 본디 자기 혼자 또는 뜻맞는 사람끼리 즐기는 품격을 지닌다. 그래서 양식있는 조사라면 자신의 도락을 위해서 ... unknown 1990-01-28 사람 수명은 적어도 1백년 오래전 어떤 모임에서 가볍게 주고 받은 대화가 왠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는다. “담배 피세요?” “아니요.” “술은 드십니까?” “아니요.” “그럼 커피는 마십니까?” “아니요.”... unknown 1990-01-07 1초가 아까운 ‘억척인생’ 새벽 1시면 남대문시장 사람들은 어김없이 잠에서 깨어난다. 禹鍾浩(33)씨의 하루도 이 시간부터 시작된다. 대개의 사람들과는 낮과 밤이 뒤바뀌어진 삶이다. 禹씨는 새벽 1시20분쯤... unknown 1990-01-07 시대에 맞추어 탈바꿈하는 만화언론 신문을 펼쳐들면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만화이다. ‘고바우 영감’에서 최근 민주만화의 새 기수로 등장한 박재동만평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에 면면히 전통을 이어온 신문... unknown 1990-01-07 “단호함과 부드러움이 필요” 하루 24시간의 뉴스를 어린이 손바닥만한 속에 담아내는 朴在東씨. 그의 시사만평은 이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명물이 됐다. 그러나 이 시대의 상징적인 만평가로 떠오른 박... unknown 1990-01-07 전자우편에서 인공혈액까지 첨단과학은 너무 앞장서 달리고 있기에 그 실체가 무엇인지 보통사람들은 좀체로 ‘감’을 잡지 못한다. 그러나 감에 관계없이 우리는 ‘첨단의 물결’ 속에 살고 있다. 10년전, ‘말’... unknown 1989-12-24 중금속을 먹어치우는 단백질 조선시대 사약을 받은 정치범(?)들의 사인은 의학적 측면에서 거의 틀림없이 ‘중금속 중독’에 의한 사망이 된다. 비상〔砒素〕, 수은, 납 등 사약의 원료들이 다 인체에 치명적인 중...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616263646566676869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