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비웃는 야쿠자 주식회사

선진국 가운데 치안 상태가 가장 안정된 나라로 알려진 일본에 기이한 ‘공룡 조직’이 자리잡고 있다. 이른바 야쿠자라 불리는 세계 최대의 조직 폭력단이 그것이다. 현재 총 조직원 8...

94년이 남긴 것

94년의 시대사적 특징은 개혁의 후퇴와 사회의 저변을 이루고 있었던 관리 불가능한 국면들의 폭발적 분출이라고 할 수 있다. 전대미문의 흉악 범죄와 세금을 원천 횡령하는 도적들이 날...

‘정신대 문제’ 유엔이 나섰다

유엔 인권위원회(UN CHR) 산하 ‘소수민족 차별 방지 및 보호소위원회’(인권소위)가 최근 특별 보고관 2명에게 2차대전 기간 일본의 군위안부 동원에 대한 조사를 포함할 것을 지...

여섯 차례 제네바 오가며 거둔 결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 사회에 호소하기 위해 정대협이 제네바의 유엔 인권소위원회에 처음 참석한 것은 꼭 2년 전 일이다. 처음에는 유엔의 어느 부서에 이 문제를 제기해야 할...

‘어둠의 자식’에서 ‘어둠의 등불’로

최경선 전도사‘어둠의 자식’에서 ‘어둠의 등불’로뉴저지 주에 사는 최경선씨는 열네살 때 미국으로 이민왔다. 열다섯살 때 가출을 했고, 별의별 직업을 전전하면서 결국 갱 조직에도 가...

카스트로‘으름장’에 클린턴 전전긍긍

미국의 앞마당이라 할 수 있는 아이티의 난민 문제로 골치를 앓아온 미국정부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쿠바에서 터진 소요 사태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사태의발단은 8월7일 자유를 ...

외국 산업 스파이가 몰려온다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화학연구소에서 8년째 첨단 기술 개발에 몰두해온 조인호 상임연구원(37)은 요즘 절망에 빠져 있다. 86년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마테오 팔코네의 즉결처단

아들을 즉결 처형하는 아버지가 있다. 아들의 나쁜 마음, 나쁜 짓이 아버지 잣대에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출신 작가 니콜라이 고골리의 는 남러시아의 카자흐와 폴란...

지구를 꿰뚫어 만나는 두 ‘응어리’

지구촌에서 우리나라의 정반대편에 자리한 나라는 남미의 아르헨티나이다.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두 나라 현대사의 궤적을 들여다보면 흥미롭게도 닮은 점이 무척 많다. 잦은 군부 쿠데타...

‘죽음의 신’ 날뛰는 무법천지 콜롬비아

국제 앰네스티는 3월16일부터 8월말까지 전세계적으로 콜롬비아의 정치적 살인과 민간인 실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국제 앰네스티가 조사한 ‘콜롬비아의 ...

미군 범죄 또다시 고개 든다

케네스 마클 이병은 미 2사단 20보병연대 소속 의무병으로 경기도 동두천에서 근무했다. 그는 지난 92년 10월27일 부대를 무단으로 이탈하지만 않았어도 위험 지역 근무를 마친 주...

대기업 사장님들 외환거래‘까막눈’

2천5백37억원. 웬만한 대기업의 매출액에 해당하는 돈을 한국전력이 지난해 외환 손실로 부담했다. 외환 거래에서 손해보지 않았다면 이 기업은 경상이익이 1조5천억원에 당했을 것이다...

정보 평등시대 열린다

모든 행정 기관에 대해 국민 개개인이 ‘국회의원에 버금가는’ 권리를 누리게끔 하는 법률이 있다. 국가의 기밀과 기업의 영업 비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제외하고 국민이면 누구나 행정...

인권 핑계 삼아 부끄러운 헐뜯기

올해 1월28일~3월11일 제네바에서 열린 제50차 인권위원회는 유엔의 6대 기관 중 하나인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인권 심의 회의체로서, 현재 한국을 포함한 53개국이 위원국으로 참...

평양 점령후 시나리오 미국측 ‘1년 이상 군정’주장

《시사저널》이 취재한 바로는 한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평화통일 정책을 표방하지만, 유사시 ‘한·미연합사 작전계획’에 근거한 사실상의 군사적 통일 방안과 우발상황시의 수복 계획을 예비...

아는 것이 오히려 ‘병’

병원은 무조건 큰 곳이 좋다?서흥관(인제의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큰 병원을 이용하게 되면 항상 듣는 이야기로 ‘3시간 대기에 3분 진료’를 경험하게 된다. 아니면 어떤 경...

경기 하강 주장에 “너무 엄살 부린다”

■일본경기 하강 주장에 “너무 엄살 부린다” 불황은 끝나가는가. 전후 최악의 경기 침체가 3년을 넘어가면서 일본에서는 최근 경기 회복 여부를 놓고 다양한 주장과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결수 푸른 옷은 헌법위반이다”

회색이나 푸른색 수의는 죄를 짓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죄수들이 입는 옷이다. 죄인도 아닌데 이같은 옷을 입도록 강요당한다면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

'법'은 가깝고 헌법은 멀다

이땅에는 아직도 사회라는 거대한 감옥에서 창살 없는 징역살이를 하는 사람이 꽤 많다. 이들은 석달마다 정기적으로 자신의 신상 변동과 여행한 곳 그리고 만난 사람들에 대한'...

“아마존에 손대지 말라”

무진장한 천연자원과 다양하고 풍부한 생물 분포로 ‘세계의 마지막 보고’라 불리는 아마존. 6백40만㎥의 광활한 면적에 브라질 국토의 60%를 차지하는 아마존은 오늘날 여러 나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