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한국인’의 생활문화

한국인의 생활문화는 어느 수준까지 와 있을까? 문화부 신설에 따라 삶의 질에 대한 논의가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지금 본지가 뽑은 ‘평균한국인’ 白鍾華씨(시사저널 제3호, 89.11...

“자동차 범람시대‘ 소비자불만도 폭증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富와 財의 상징이었던 자동차가 일반인 사이에 어느덧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요즘의 젊은 세대는 기동성과 편리함 때문에 무리를 해서라도 차 한대 정...

듣고싶은 소련의 6-25증언

베를린장벽이 뚫린 지 두달, 요즘도 브란덴부트크 門근처의 벽앞에서는 수십명, 때로는 수백명의 관강객들이 휘두르는 망치소리가 요란하다. 억압의 상징, 유럽 분단의 도구로 미움받다가 ...

“신뢰성있는 행정관리출신이 적격”

서울, 거대한 공룡도시. 날마다 쌀 4만4천여 가마와 소 9백여 마리를 먹어치우는 인구 1천50만명의 비대한 도시. GNP의 30%, 은행예금고의 58%, 직접세의 60%를 점하고...

외국地自制, 국가특성 살려 운영

29년간 실시되지 못하고 있던 지방자치제가 80년대의 갈등의 정치를 마감하는 시기에 여 · 야간의 합의로 실시를 앞두고 있다. 지방자치의 실시는 한국의 발전에 커다란 전환점이 된다...

소련의 정치개혁

모스크바의 시사주간지 의 편집부국장 블라디미르 쿨리스티코프는 페레스트로이카의 경제개혁이 주효하려면 관료의 정책지배를 그러기 위해서는 공산당 독점지배가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

격동의 현장을 가다

생필품 태부족 … 경제난 극복 여부엔 이견 많아 요즘도 모스크바 시민들 표정에 어둡게 그늘이 져 있는 것은 거의 매일 눈을 뿌리는 침울한 겨울날씨 탓만은 아니다. 민주화혁명이 동유...

가상 시나리오 … 정계개편의 3방향

정치판의 지각(地殼)운동을 예고하는 조짐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운동이 한두차례의 진동으로 끝날지, 여소야대 4당구조의 어느 한쪽을 뒤집어 놓을지, 아니면 판을 송두리째 ...

90년에도 고속 질주 ‘예약’

89년의 아시아 경제는 성숙 단계로 접어들기 시작한 한국과 대만 등 동아시아의 조정국면과 사춘기를 맞은 동남아시아의 빠른 부상으로 요약할 수 있다. 환태평양의 동아시아 경제권은 세...

1초가 아까운 ‘억척인생’

새벽 1시면 남대문시장 사람들은 어김없이 잠에서 깨어난다. 禹鍾浩(33)씨의 하루도 이 시간부터 시작된다. 대개의 사람들과는 낮과 밤이 뒤바뀌어진 삶이다. 禹씨는 새벽 1시20분쯤...

‘外資철새’ 떠나는 수출자유지역

마산공단의 아침은 출근하는 여공들의 발걸음소리와 더불어 밝아온다. 경남 마산시 양덕동에 위치한 수출자유지역의 후문.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7시부터 근로자들이 한두명씩 띄엄띄엄 들...

고용구조 악화 예상

89년 경제는 여러차례의 하향조정 끝에 최종 목표치로 정하였던 7.2%의 성장마저 결국 이루지 못하게 된 듯하다. 3/4분기까지의 전체 제조업성장률은 4.3%(경공업부문의 성장률은...

전자우편에서 인공혈액까지

첨단과학은 너무 앞장서 달리고 있기에 그 실체가 무엇인지 보통사람들은 좀체로 ‘감’을 잡지 못한다. 그러나 감에 관계없이 우리는 ‘첨단의 물결’ 속에 살고 있다. 10년전, ‘말’...

언론 戰國시대, 패권은 어디로

6·29선언에 의해 열린 언론계의 자율시대가 2년여 지나면서 몇가지 주목할 만한 현상이 새로 자리잡고 있다. 첫째는 발행의 자유가 허용됐음에도 불구하고 신문기업은 아무나 할 수 없...

5대증권사의 전망

노사분규 정국 향방이 복병…자본자유화 앞두고 질적 발전 모색할 듯지난 12일 상공회의소는 이른 아침부터 북적거렸다. 李O成 재무장관이 초고단위의 증시부양책을 발표한다는 소식이 밤사...

‘개혁숙제’잔뜩 안은 아키노정권

80년대는 수많은 제3세계국가들의 군사권위주의체제가 붕괴되고 민주화가 진행되어, 가히 ‘민주화의 시대’라고 일컬어질 만하다. 그러나 변혁의 과정을 겪고 있는 그러한 국가들에 과연 ...

‘현실’로 떠오른 독일통일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나서 헬무트 콜서독 총리는 연방의회에서 10개항으로 집약된 통일정책을 내놓았다. 집권 기민당이 이번에 제시한 통일정책은 처음에 야당인 사민당도 긍정적인 반응을...

[방송] 80년의 原O와 ‘민주화 면죄부’

80년대 10년의 시간도 우리 역사 속의 다른 어느 10년에 못지 않게 파란과 변화의 굴곡으로 점철된 연대기를 이루었음을 부인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더욱이 80년대가 ...

[비디오] ‘제3의 영상’비디오 민중매체로 활용 길터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 사는 주부 이옥배씨는 열흘에 한번씩은 비디오가게에 들른다. 7살짜리 딸과 5살짜리 아들의 성화에 못이겨 만화 비디오 테이프를 빌려주기 위해서다. 그의 말...

막내린 ‘신출귀몰309일’

“너이×× 임종석이 맞지?” 2층과 1층의 계단 중간에서 임군과 마주친 ‘특공조’ 金時龍경사가 소리쳤다. 그의 특징인 오른쪽 뺨의 점을 발견한 것이다. “예”, 거의 반사적으로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