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990-12-27 태국 민주화 흐름에 軍部 ‘역풍’ 지난 3일 푸미본 아둘야데 태국국왕의 63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군사퍼레이드가 열린 방콕의 로열 플라자 광장에서는 범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 식장에 참석했던 수친다 크라프라윤 ... unknown 1990-12-20 78살 인민배우가 부른 ‘배따라기’에 숙연 한순간이나마 남과 북이 하나로 합해졌다. 9일 예술의전당에서 남북음악인과 청중들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한목소리로 노래할 때 45년 동안 굳게 닫힌 마음의 벽이 녹아내리는 듯했... unknown 1990-12-06 양들에게 고발당한 목자 지난 11월16일자 사회면에는 교회와 목사의 도덕성에 먹칠하는 기사가 실렸다. 그 7단짜리 기사의 골자는 갈보리교회(서울 강남구 삼성동 75-6) 담임목사 朴朝駿(56)씨가 탈세... unknown 1990-11-29 弘魯明 초대 소련주재 대사 국제적으로는 ‘합법적인 거짓말쟁이’로 통하는 직업, 외교교섭에 관한 한 끝까지 ‘아니오’(No)라고 말해서는 안되고 고달픈 직업 一大使직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駐蘇 특명전권대사로 ... unknown 1990-11-08 권력에 약한 언론 정치인에겐 무자비 “잠롱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열렬한 환대를 보며 부러움과 함께 정치인으로서 자괴감을 느꼈다.”지난 10월초 《시사저널》의 초청으로 방한한 잠롱 방콕시장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지켜본... unknown 1990-09-27 “독일, 독일, 萬邦의 으뜸”인가 내가 탄 벤츠가 서부 베를린 땅을 벗어나 포츠담으로 이어지는 글리니커교를 달릴 때 동승한 서베를린시 의전관 에블린 비세 여사가 말한다.“기억하세요? 세계를 진동시킨 파워즈와 아벨스... unknown 1990-09-13 다시 구설수 오른 ‘才勝德’ 말로 장안의 인기를 끌어온 洪思德 민주당 부총재가 ‘말’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25일 밤 방영된 “심야토론·오늘의 정치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프로그램에서 터져나온 소... unknown 1990-09-13 [박현옥씨의 다짐] “싸움 포기할 수 없다” 9월1일로 ‘사건’ 한돌을 맞은 박현옥씨(왼쪽사진)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사건이란 것이 드러내놓고 기념할만한 것과는 영 거리가 먼 것일 뿐더러 오히려 지난... unknown 1990-09-06 日 신문에 ‘한글’ 대제목 일본의 일간지 중에서 가장 권위있는〈아사히(朝日)신문〉이 재일교포 사회의 생활상을 소개한 연재기사의 타이틀을 직접 한글로 ‘이웃사람’이라고 표시해 큰 화재를 모으고 있다. 일본의 ... unknown 1990-07-01 북방정책 新主流 盧在鳳 라인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 성사시키며 6공의 주요정책 수행 주도권 장악 盧泰愚대통령과 고르바초프와의 정상회담이 진행중이던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호텔에서는 예사롭지 않은‘작은’... unknown 1990-07-01 [바둑] “엇, 팻감을 안썼잖아" 바둑의 규정은 엄격하고도 분명하여 심판이 없어도 얼마든지 시합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바둑을“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승부??라고 말한다. 그러나 바둑이 세계적으로 널리 ... unknown 1990-06-24 노 · 고르비 회담, 4가지 수수께끼 지난번의 盧 · 고르비 정상회담은 不可 의 미스테리를 지닌 한편의 大河외교드라마였다. 회담이 열리기 40여일 전부터, 그리고 회담 현장과 워싱턴 외교가를 돌아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unknown 1990-04-15 집배원들 허리 펼 날이 없다 서울 영동우체국 주재집배원(임시직) 徐吉平(35)씨가 배달이 지연된 우편물 5백55점을 고물상에게 팔아넘겨 경찰에 구속된 3월26일 저녁. 경력 20년의 집배원 鄭順鎬(47)씨는 ... unknown 1990-04-08 셋방 지키려고 셋방 잡힌다 지난 2월20일 서울을 비롯한 지방 6대도시를 상대로 국세청이 대대적인 임대료인상 실태조사에 들어가면서 '부당임대료신고센터'를 긴급 설치한 지 한달이 지났지만 전... unknown 1990-03-18 과외 등살에 學父母는 괴롭다 지방대학 사학과 교수인 崔모(41)씨는 지난 겨울방학, 서울집에 올라와 있는 동안 과외문제로 톡톡히 곤욕을 치렀다. 무리해서라도 올해 고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딸아이를 개인과외시... unknown 1990-03-11 “異國에서 밀월 단꿈” 해외신혼여행 인기 이국의 정취에 젖어 꿈같은 허니문을 즐기려는 신혼부부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젊은 사람들이 비싼 경비가 드는 해외여행을 굳이 해야 하는가”, “외국여행 갈 돈 있으면 그 돈으로 살... unknown 1990-03-04 영·유아들의 학교 ‘신나는 탁아원’ 마침 방문한 때는 수면시간. 아이들의 재잘거림으로 가득차야 할 실내가 조용하기만 하다. 마루에 올라서서 살짝 들여다본 주방에서는 아이들 간식이 선생님들 손에 의해 직접 준비되고 있... unknown 1990-01-21 문화의‘분배정의’실현을 90년대의 시작과 동시에 지난 3일 문화부의 발족이 있었다. 2室 4局 1外局 19課로 확정된 직제 중 ‘생활문화국’은 문화의 향수층을 넓힌다는 취지로 신설돼 문화부의 성패를 판가...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71727374757677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