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네 거리로 갈까 비무장지대로 갈까

보통 사람은 무턱대고 밀레니엄 분위기에 몸을 싣자니 낯이 간지럽다. 그렇다고 밋밋하게 보내기는 좀 뭣하다. 크게 품 들이지 않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가장 손쉬운...

간첩선 침투, 경계 '이상 무', 처벌은 '이상 유'

‘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군인은 용서할 수 없다.’ 오래 전부터 군에서 통용되는 말이다. 작전에는 상대가 있고 변수도 많기 때문에 계획이 어긋날 수...

5만원에서 30만원까지 가격별 피서 정보

이맘때면 화제는 늘 여름 휴가였다. “휴가 계획 세우셨습니까?” “어디 좋은 데 없을까요?”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해마다 40만∼50만 원씩 나오던 휴가비는 애당초 기대도 못하고...

먹거리·운동 등 '자연 치료법' 연구 활발

“세상의 모든 병은 자연에서 나왔고, 그 병을 치료하는 해법 또한 자연 속에 숨어 있다.”이 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암을 치료해 보려는 사람들의 화두이다. 현재까지의 암 치료법에는...

독도 접안 시설 완공 "독도는 우리땅"

독도는 우리 땅임에도 일반인의 상륙은 극히 제한되어 있었다. 접안 시설이 없어 안전하게 상륙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날씨만 좋다면 누구나 독도에 상륙할 수 있게 되었...

제주 바다밑 '수중 무릉도원'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길은 대체로 멀다. 꽃이 아름답다고 하여 모두 사람의 눈에 띄는 것은 아니다. 사막이나 오지에서 인간에게 한번도 들키지 않은 채 피었다 지는 꽃도 얼마든지 있다...

알짜배기 피서지 베스트7

‘멀티 트래블’이 제격이다. 한 군데 머무르지 말고 온 가족이 다양한 체험을 하자는 것이 멀티 트래블의 핵심이다. 산과 물을 줄기고 문화 체험까지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

전화 한 통이면 가로등 점멸 자유자재

공무원이 무사 안일에 빠져 있다고? 천만에. 광주시 남구청에 근무하는 총각 공무원 이영일씨(28)의 부지런함을 안다면 함부로 그런 소리를 입 밖에 내지 못할 것이다. 이씨는 관내 ...

영혼 불러 죽음의 뒤안 꿰뚫기

한국심령학회(회장 박희선 전 서울대 교수)는 최근 6·25 전쟁 당시 일본에서 건너와 전사한 재일학도의용대 4백명의 영혼을 위로하는 구명시식을 가졌다. 구명시식이란 죽은 사람의 영...

개별화한 존재의 ‘위엄과 자유’

역사를 통과해온 인간의 슬픈 열망은 자신이 통과해온 역사의 모든 체험과 의미의 축적으로부터 도망쳐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언어와 기호와 상징들이 역사가 퇴적시킨 지층으로부터 발생하...

두메로 피난한 분단살이 50년

이영광씨가 걸어온 길1946. 2. 14. 함경북도 학성군 학남면 달리리 가는골(광산촌) 출생. 아버지는 도목수. 2남3녀의 장남1951. 미국 진주 이후 가족 전부가 고향에서 5...

“공부 덜 되어 한라산 못그렸다”

제주시 외도1동 608-2. 화가 姜堯培씨(42)의 집을 찾은 것은 지난 3월말이었다. 검푸른 보리밭이 또다른 바다를 이루는 마을 모퉁이에 있는 강씨의 집은, 마당에서는 한라산이 ...

표절시비 계속, 화단 양분 가속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제1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양화부문 수상작의 표절시비가 해를 넘기면서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미술잡지인 ≪월간미술≫(중앙일보사발행)의 신년호부터 지난 3...

개발 특별법에 제주 民火山 폭발

우리나라 관광지 가운데 제주도만한 곳이 없다는 데에 의견을 달리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성산일출봉의 비탈진 잔디밭을 꽉 메운 신부들의 한복 물결이 상징하듯 제주도는 이 땅에...

붉은해 볼만한 남녘의 봄바다

4월 들어 남녘으로부터 밀려오는 꽃소식은 겨우내 콘크리트 숲속에서 허덕이던 도시인의 마음을 잔뜩 부풀게 한다. 이맘때 답답한 일상을 훌훌 털고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면. 굳이 여름...

눈 대신 마음으로 ‘태양’을 찍는다

피아니스트 정도라면 몰라도 육안으로 포착해야 하는 사진을 다루는 사람이 시각장애자라면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10월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후지 포토...

[출판] 출판의 새 장르 여는 ‘만화’

마르크스에서 한국사, 증권까지 다양…작가부족, 일본 저질만화 유입 등이 문제 전후세대 즉 ‘만화세대’가 기성세대로 진입하면서 만화는 일회용 혹은 아동의 전유물이란 고정관념이 깨지고...

[등산] “날씨 조심” 봄맞이 山行

새싹이 움트는 계절을 맞아 신선한 대자연의 정기를 호흡하려는 봄철山行이 한창이다. 봄맞이 산행은 점점 부드러워지는 산바람을 맞으며 군데군데 깔진 잔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게 ...

거리서 ‘家訓써주기’ 운동

서울 동작구 흑석동 시장입구, 한 무리의 사람들 뒤켠으로 큼지막하게 내걸린 플래카드가 눈길을 끈다.“家訓을 써드립니다” .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바르게 사는 마음을 일깨워주고자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