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달랑…속 타는 금배지들

임기 1년도 못 채울 금배지가 수두룩하다.” 4·9 총선이 치러진 이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는 당선인이 줄을 잇자 나온 말이다. 법원 판결에 따라 당선 무효가 될 국회...

텅 빈 도로 위를 ‘돈 먹는 하마’가 달리고 있다

인천시의회의 한 의원이 소송을 준비 중이다. 지난 몇 년간 벼르며 준비해온 일이다.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인 허식 의원은 민자 사업으로 건설된 인천 지역 터널 세 곳에 매년 수십억 원...

‘신이 내린 직장’은 비리도 수준급?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이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신이 내린 직장’으로 불리며 선망과 질시를 동시에 받아온 공기업이 구조 조정과 민영화의 거센 폭풍을 맞게 되었다. 공기업을 파...

물가 길들이기 통제선 벗어났나

물가 폭등의 주범으로 꼽히는 수입 물가는 올해 무려 21.2%나 올랐다. 기름값, 철강류를 비롯한 원자재값, 곡물값 등이 덩달아 뛸 수밖에 없고, 관련 산업의 소비재나 생산재 가격...

목적·성격·방식에 따라 ‘빛’도 되고 ‘그늘’도 되고

행정지도가 기업 간 담합을 유도해 말썽을 빚고 있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통신 업체의 요금 담합, 손해 보험사들의 보험요율 담합, 청과물 도매 사업자들의 위탁 수수료 담합, ...

“속도는 옛날대로 통행은 세금대로”

독일이 자랑하는 고속도로 ‘아우토반’에 내년부터 통행료가 부과될 듯하다. 속도제한과 통행료가 없는 아우토반은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드릴을 만끽할 수 있는 ‘질주의 성역’으로 사랑받아...

누가 인천을 움직이는가

인천 사람들을 일컬어 ‘인천 짠물’이라는 표현을 쓰곤 한다. 인천이 바닷가여서 그렇기도 하지만, 일찌감치 상업이 발달해 상대적으로 계산에 밝다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우스갯소...

연탄 보고 절할 날 오네

‘날뛰는 기름값에 세계 경제가 휘청거린다’는 뉴스가 연일 매스컴을 장식하지만, 유가 인상에 대한 일반 소비자의 ‘체감 온도’는 높지 않다. 기름 보일러 의존도가 높고 한푼이 아쉬운...

100년 만의 폭설 차 4000여 대 고립

3월4일과 5일 서울·경기 지역과 충청·경북 지역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이번 폭설은 1904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3월 중 강설로는 100년 만의 최고치였다. 대전 ...

쫓겨난 '소신 판사' '소신 법학' 열강/방희선

권위주의에 맞섰던 방희선씨, 대학 교수로 새 삶'인의 지배'가 아닌 '법의 지배'를 법원에 요구했던 '소신 판사' 방희선씨가 ...

가깝고도 먼 전자화폐시대

서울 강남 테헤란밸리의 한 문구점. 사무용품을 바구니에 가득 채운 여자 손님이 계산대에 카드를 내민다. 크기로 보면 신용 카드이지만 그녀가 내민 것은 전자 화폐인 ‘K 캐시’이다....

용산 미군기지 반환운동 점화

환경운동 단체인 녹색연합이 용산에 주둔한 미8군이 독성 물질 포름알데히드를 한강에 무단 방류한 사실을 폭로한 뒤 미군에 대한 시민의 반감이 번지고 있다. 이는 단지 독극물을 한강에...

궁내동 톨게이트 달라진 풍경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경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들어서면 언제나 들리는 기계음이 있다. “카드를 뽑아 주십시오.”그러나 이번 설날 궁내동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 귀성객들은, 생활 한복...

통일호 타고 서울~울산 출퇴근

저녁 10시20분 서울발 부산행 통일호 열차, 젊은이 한 무리가 객실 안으로 들어서자 작은 소란이 일었다. 사단은 맨 끝 좌석 뒤의 빈 공간에 한 노인이 쭈그려 앉아 있는 것을 보...

[특파원 칼럼]서울의 교통란, 탈출구 있다

교통 문제를 언급하다 보면, 재미있는 말이 하나 생각난다. ‘하늘에는 길이 없기 때문에 비행기는 막힘없이 잘 갈 수 있다’는 말이다. 사실 세계 어느 국가에서나 교통은 쉽게 해결되...

“누가 뭐래도 큰 차가 좋아”

국내 소형차 시장이 죽어가고 있다. 91년만 해도 내수 시장에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42.2%를 차지해 단연 선두를 달리던 소형차 비중이 지난해에는 16.3%를 차지해 3위로 밀...

교통 지옥 해결사 ‘인공지능’ 신호등

서울시 교통 신호등의 ‘지능지수’가 바뀐다. 지금까지 신호등은 상황에 따라 길이야 막히든 말든 입력된 신호 주기에 따라 일정하게 변하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교통량의 증...

21세기는 ‘지능교통’ 시대

이제 도심의 교통 체증은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이나 똑같이 치러야 하는 공통의 문제가 되었다. 세계 주요 도시는 어디나 시간대 구분 없이 전천후 체증을 보인다. 이에 따라 나라마다 ...

경기 풀리자 돈이 막힌다

지금의 경기 상황은 회복기인가 확장기인가. 재벌과 한국은행 간에 벌어진 1단계 경기 논쟁은 일단 재벌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지난달 28일 취임백일을 밪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재석...

‘정부 떡’이라도 맛있어야 사 먹지

유통업에 진출하려는 한 그룹은 최근 분당 서현역사를 분양받는 방안을 검토했다. 지하 5층에 백화점과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설 이 역사는 토개공 시설관리공단이 분양하는 것이다. 이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