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월드컵을 이용하랴

온 국민의 관심이 오로지 월드컵에 쏠려 있다. 5·31 지방선거도 뒷전으로 밀렸다.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보니 언론이나 기업의 관심 역시 월드컵 특수를 누리는 쪽에만 맞추어져 있다...

‘합체냐, 핵분열이 냐’ 그것이 문제로다

11-2-2-1. 12-1-2-1. 12-2-2. 13-1-2. 요즘 유행하는 에 나오는 알쏭달쏭한 피보나치 수열이 아니다. 정치권 동향에 밝다면 금방 알 수 있는 숫자다. 바로 ...

金 悳의 안전기획부

민자당의 한 국회의원은 주머니에 동전을 잔뜩 넣고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평상시 공중전화를 주로 사용한다. 자신의 사무실이나 집 전화가 도청당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의원...

PKO 파병, 각론만 남았다.

빠르면 올 상반기에 우리 군대가 유엔의 평화유지 활동(PKO)에 참여할 것 같다. 의무부와 국방부 실무자들은 유엔에서 파병을 요청해올 경우에 대비해 구체적인 파병을 요청해올 경우에...

언론노동운동 침체 늪서 몸부림

노조활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쫓겨나 2년6개월간 해직기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다 최근 복직한 ㄱ신문의 한 기자는, 그가 없었던 몇 개월 동안에 확연하게 달라진 편집국 분...

유쾌한 게릴라, 루터 블리셋

전설 같은 일화 하나. 1990년대 중반, 시내에서 버스를 탈취해 음악을 크게 틀고 난장판을 벌이던 이탈리아 청년들이 경찰서에 연행되었다. 경찰은 당혹했다. 이들이 모두 자기 이름...

말 말 말

기호 1번 김부겸 “그들이 낙동강을 넘지 못하게 하겠다.”2006년 2월 15일 전북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김부겸 후보가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저지하겠다고 벼르는 그들은? 비장하...

대학생들의 ‘미숙함’인가, 간판에 기댄 ‘상술’인가

‘서울대학교’가 갖는 상품 가치는 대한민국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같은 일이라도 서울대가 관련되면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 2월10일 청담동의 한 호텔...

‘몽골 기병’ 정동영, 잘 달리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월 2천원을 내는 기간당원제를 택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기간당원은 이미 50여만명을 넘어섰다. 선거를 앞두고 종이 당원 등 유령 당원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부작용이 심해...

스스로 도와야 살 수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 말은 오랫동안 수많은 인간의 체험을 통해 검증된 진리다. ‘자조’의 정신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를 계발하는 진정한 뿌리이고, 그것이 많은...

D-1년, ‘잠룡’들 분주하다

코리아리서치 김덕영 대표는 2006년을 ‘시험이 있는 해’라고 표현한다. 그에 따르면, 5·31 지방선거가 실시되는 2006년은 선거와 관련한 여론 조사가 그 어느 해보다 많을 수...

한 번 천재는 영원한 천재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최고 스타로 떠오른 이동국(25·광주 상무)은 막상 조국에서 열린 2002 월드컵에서는 구경꾼 신세로 전락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동국은 오뚜기처럼 일어섰...

대한민국 국회의원은 무엇으로 사는가

국회의원들이 달고 다니는 배지의 정식 이름은 ‘금배지’가 아니라 ‘국회의원 배지’다. 금배지라는 말은 국회법이나 국회 규칙 어디를 찾아보아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국회의원 배지는...

SKT 선제골에 KTF 맹추격

월드컵에는 ‘공식 우승 후보’들이 방심하다 복병에게 덜미를 잡히는 이변이 종종 발생한다. 월드컵 마케팅도 마찬가지다.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공식 후원사들이 다른 기업의 편법 마케팅...

3김의 등에서 그만 내려오라

"3김이 30년 넘도록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현실도 현실이지만, 정작 큰 문제는 그들을 역사의 무대에서 퇴장하게 만드는 새로운 움직임이 없다는 점이다. 모름지기 대권을 꿈꾸는 정...

차기 구도 겨냥한 사전 포석?

정책통 이해찬 민주당 최고위원 잇단 '정치 발언' 눈길 '정책통'인 민주당 이해찬 최고위원이 새해 들어 민감한 '정치 발언'을...

“경성 불공정하면 당 분열 위험”

1941년 전북 익산 출생. 서울대 총학생회장. 김영삼 총재 비서실장. 통일민주당 대변인. 13, 14, 15대 의원. 민자당 총재 비서실장. 정무장관. 민자당 사무총장. 한나라당...

이수성 · 이홍구 연합, 이회창과 맞대결

잠깐 쉬는 시간이었다. 지난 4월25일 오후 5시께. 10분 정회가 선포되자 현철씨는 청문회장을 나와 화장실로 들어갔다. 여당 특위위원 2명이 그 뒤를 졸졸 따라갔다. 그들은 안에...

미·일, ‘팍스 저메리카나’로 달린다

일본의 국제 문제 전문가들은 최근의 미·일 관계를 ‘총체적 밀월 시대’라고 표현한다. 미·일 관계를 떠받치고 있는 세 지주인 정치·안보·경제 분야에서 큰 쟁점 없이 양국 관계가 원...

이회창, 야당의 흠집 내기에 ‘대폭발’

오랜 법조 생활 때문일까. 이회창 신한국당 상임 고문의 말에는 군더더기나 흥분이 끼여들 틈이 없다. 필요한 말만 간명하게 추려서, 차분하게 전개하는 것이 그의 화법이다. 그런 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