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바람’ 쿠바장벽 넘을까

“쿠바는 독재정치의 치욕스런 사슬의 고리가 아니라 자유의 보루여야 한다.” 1953년 당시 20년간 쿠바의 실권을 장악해오던 독재자 바티스타 정권을 향해 혁명아 카스트로는 이렇게 ...

‘1989 소련혁명’ 어디로 가는가

이 글은《히로시마에서 글라스노스트까지》의 저자이며 미국의 국방차관을 지낸 폴 니츠가 최근 에 기고한 글의 요지이다. 지난 몇달 동안 소련제국이 무너져가고 있는 현상은 가히 ‘198...

스탈린 손자 연극무대에서 각광

스탈린주의가 몰락하고 있는 요즈음 아이러니컬하게 스탈린의 손자인 알렉산더 비돈스키는 연극인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크렘린 근처 고르키街의 한 작은 아파트에서 살...

루마니아 민중혁명 족벌독재 타도했다

지난 10여일 동안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루마니아사태는 차우셰스쿠의 처형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아직 차우셰스쿠에 충성하는 세력들의 저항이 단말마적...

“서울은 천당과 지옥이 동거하는 곳”

빨치산 ‘작가’ 金學鐵(74)옹과 ‘빨치산’ 작가 趙廷來(46)씨가 만난 날은 김학철옹이 43년만에 서울땅을 밟은 지 두달즘 되는, 지난 11월30일 오후였다. 우연하게도 두 작가...

경제정의실천시면연합 邊衡尹대표

고향 아저씨처럼 소탈하고 친근감을 주는 얼굴, 그러나 그 눈빛은 대쪽같이 강직한 선비답게 사뭇 날카롭다. 1927년 황해도 해주 출생으로, 경기고보, 서울상대를 거쳐 55년부터 모...

EC經濟統合 어디까지 왔나

회원국간의 자유로운 교역의 확대와 긴밀한 경제정책 협조를 위하여 지난 67년 탄생된 유럽共同體(EC)는 85년 6월 〈城內市 場統合 白書〉를 통해, 92년까지 전회원국을 진정한 하...

“有罪판결이 無罪증명”

1971년 11월 12일 중앙정보부는 이른바 ‘서울대생 내란예비음모사건’이라는 것을 발표했다. ‘서울대생’이라는 것과 내란+예비+음모라는 산술을 엮어서 ‘사건’을 붙였으니 일반 국...

정치인들의 朴正熙시대평가

金大中(平民黨총재)朴正熙씨 집권의 유일한 공적은 경제건설 추진과정에서 ‘우리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국민에게 불러일으킨 점일 것이다. 그러나 朴정권의 경제건설은 자유경제가 아닌 ...

그러나 용서할 수 없다

많은 국민들은 朴正熙時代를 회고하면 얼핏 고속도로, 경제기적, 자주국방 등을 연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맨 먼저 시인 金芝河를 떠올리게 된다. 5⋅16 쿠테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