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재판 주권 싸고 마찰 계속

주일 미군 범죄는 주로 오키나와 지역에서 발생한다. 일본 전국의 주일 미군 시설 3백18㎢ 중 약 75%가 오키나와 현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일 미군이 점령군이나 진주군이라고...

“이승만은 건국 아버지 아닌 분단의 아버지”

지난 2월15일 ‘광주 50년 평가와 일제 잔재 청산, 통일 민족 국가 수립’을 목표로 민간 단체 ‘바른 역사를 위한 민족회의’ (민족회의)가 창립되었다. 이강훈(전 광복회 회장)...

중소기업 사장들 ‘4불 2난’에 짓눌려 신음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건물 앞에는 커다란 바위에 ‘중소기업은 나라의 주춧돌’이라는 글이 큼지막하게 새겨져 있다. 5공화국 대통령 이름이 낙관과 함께 새겨져 있는데, 중...

올곧은 보도 위한 두려운 고백

지난 5년 동안 보도가 성취한 것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일은 두렵다. 우리는 완성된 미래를 지향하면서 채찍질로 삼기 위해 이 두려운 성적표를 독자 앞에 제시한다. 당대 역사와 현실...

매국노 재산 환수 ‘큰걸음’

일제가 국권을 강탈한 1910년 한일합방일로부터 만으로 84년째를 맞은 8월29일, 국회 법사위에는 이색 법안이 상정됐다. 법안 이름은 ‘민족 정통성 회복 특별법’으로, 여야 국회...

“소급 입법은 합법”

‘민족 정통성 회복 특별법’(특별법)의 산파역은 ‘이완용 재산 국고환수 추진 의원 모임’이었다. 독립운동가 고 김근수 선생의 아들로서 의원모임을 주도해온 민주당 김원웅 의원으로부터...

개폐 논란 ‘계류중’

가을 정기국회에서는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가 다시 제기될 전망이다. 보안법은 48년에 처음 재정.공포된 이후 91년 국회에서 개정안이 여당에 의해 일방 처리될 때까지 모두 6차에 걸...

신기하 총무, 수습은 고달퍼

민주당의 신임 신기하 원내총무가 고달픈 ‘수습기간’을 보내고 있다. 상무대 국정조사가 수표 추적과 문서 검증도 하지 못한 채 표류하는 데다 당내에서는 조기 전당대회 문제가 다시 거...

국회 뚫는 ‘반민족’ 서명운동

발바닥이 닳도록 국회를 들락거리고 편지를 띄우며 의원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이 있다. ‘대한민국 독립유공자 유족회’는 요즘 의원들에게 반민족행위자처벌법(93년 12월5일 민족정통성회복...

한국에 싹 트는 ‘몬드라곤’

자본가와 경영자 · 노동자가 하나인 기업. 노동자들 스스로 자본금을 내고 경영과 노동에 직접 참여하여 그 과실을 공동 분배하는 협동조합 형태의 기업이 변화한 노동 환경의 새로운 대...

'문민' 에도 안녹는 냉전 유물

"국가안전기획부와 시경이 게시물을 제시하며 회원의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해 회원의 신상을 보호하기 위해 폐쇄했다" "현행법에 위배될 것 같아 우리 자체 판단으로 폐쇄했다." 진...

‘문민 국회’ 개혁 문턱에 섰다.

지난 11월 중순. 국회 대정부 질의를 끝낸 한 민주당 의원은 국회의장 비서실로부터 두툼한 봉투를 건네 받았다. 그 안에는 “이번에 알맹이 있고 훌륭한 대정부 질의를 하셔서 의장으...

법리논쟁 도마 오른 안기부 예산

국회 예결위가 연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비록 점심 식사 때에 반주로 곁들인 알코올 냄새와 난무하는 욕설이 구시대적 추태를 반복하고 있긴 하지만, 본질적인 문제는 아니다. 오히...

환골탈태 '준비 끝'

인적 청산, 제도 개력,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 윤 관 신임 대법원장이 이끄는 사법부 개혁의 가닥은 이 세 줄기로 요약된다. 법조계는 윤대법원장 체제가 급격한 개혁보다는 안정적이고...

관변단체는 ‘총애’ 시민단체는 ‘구박’

역대 정권에서 정부와 관변 단체는 흔히 ‘악어와 악어새’로 비유되곤 했다. 정부가 막대한 국고를 들여 몇몇 단체를 보호 육성하고, 이들은 선거철이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가 제기될...

기업 부담금제 축소·폐지하라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국민소득이 어느 정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각 방면으로부터 사회 발전에 대한 욕구가 분출하게 마련이라고 한다. 그 사회 발전에 대한 욕구는 국민소득의 향상을 ...

반환점 돈 이완용 재산'환수'운동

지난해 8월29일《시사저널》제148호 커버스토리'이완용후손 재산찾기 연쇄소송'기사로부터 비롯된 이완용명의 재산의 처리를 둘러싼 논쟁이 10개월 만에 새로운 전환점...

가시방석 앉은 ‘노동개혁 장관’

李仁濟 노동부장관이 가시방석에 앉아 있다. 현대자동차 노조의 부분파업 등 노사분규가 개혁 정국의 현안으로 떠오른 마당에 주무 부처인 노동부장관이 무풍지대에 있을 수는 없겠지만, 좌...

봉이 이선달, 나라땅 3천만평 ‘꿀꺽’

전남 목포 일대에서 오래전부터 통용되는 말 중 ‘이석호 땅을 밟지 않고는 목표를 다닐 수 없다’는 것이 있다. 이 말은, 적어도 무안 해남 신안 진도 완도 주민 사이에서는 하나의 ...

전교조의 ‘참교육’뿌리 내리는가

서울 당산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OMR카드비를 내지 않는다. OMR카드란 중고생들이 시험을 칠 때 쓰는 전산용지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해마다 그 비용을 따로 거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