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터잡기’ 절반의 성공

기대했던 최초의 민주노동당(민노당) 출신 광역단체장은 등장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선거가 치러진 6월13일 민노당원들은 창당 이후 가장 기쁜 밤을 보냈다. 울산에서 민노당은 이갑용 ...

이갑용 울산 동구청장 당선자

골리앗 전사가 구청장이 되었다. 울산 동구청장에 뽑힌 이갑용씨(44)가 주인공이다. 이씨는 민주노동당 간판을 달고 울산 동구청장 자리를 거머쥐었다. 기초자치단체장에 당선했지만, 노...

콩밭에서 팥들이 쑥쑥

호남 지역에서 무소속 바람이 거세다. 이런 분위기라면 투표율이 높을 경우 광주·전남·전북 광역단체장 세 곳 가운데 한 곳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송철호 민주노동당 울산시장 후보

송철호 변호사(53)가 민주노동당 울산시장 후보로 당선했다. 송후보는 지난 4월17일부터 사흘 동안 4만5천여 명이 참여한 민주노동당 울산 시민 경선에서 김창현 후보를 간발의 차로...

'관록파' 구청장의 '미래파' 행정 개혁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박종철씨(66)는 올해로 공직 생활 43년에 접어드는 '원로'이지만 아직도 매사에 적극적이다. 구청장실 복도에 간이 전시 공간을 만들어 시민·...

고재득 성동구청장/선심 행정 반성 의미 있는 '고해성사'

지방자치제 개선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데 한 구청장이 재임기간의 행정 평가서를 내 눈길을 끌었다.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54)은 1994년 관선 시절과 2000년 민선 시절...

가장 신사적인 정치인은? 정치부 기자들 "김근태" 합창

가장 신사적인 정치인은?정치부 기자들 "김근태" 합창 허구한 날 싸움판이 벌어지는 정치 풍토에서 그나마 어느 정치인이 제일 신사적일가. 상해 임시 정부 의정원 의원을 지너ㅐㄴ 백봉...

노동계, 지방 선거 '절반의 성공'

본격적인 구조 조정과 대량 해고 사태가 전개될 ‘잔인한 6월’에 노동계가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노조의 정치 활동이 허용된 이후 처음 실시된 이번 6·4 지방 선거에서 노동계가 내...

천호동 텍사스 사람들 강제 폐쇄에 집단 반발

‘이곳을 떠나면 저는 결국 룸살롱이나 다른 윤락업소로 갈 수밖에 없어요. 우리를 쫓아내지 마세요.­주희’구청 공무원들이 강제 폐쇄 방침을 알리는 공문을 업소마다 붙이고 다니던 지난...

사람보다 친절한 ‘CD롬 변호사’

대학생 때는 학생운동, 졸업한 후에는 재야에서 민주화운동. 명문대를 졸업했음에도 김찬훈씨(33)의 이력은 그리 순탄치가 못했다. 그가 요즘에는 아주 엉뚱한 일로 눈코 뜰 새가 없다...

돌 던지는 자는 얼마나 깨끗한가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 파문이 전국을 강타해, 온통 비자금 이야기고 아이들마저도 왜 돈을 세탁해서 쓰냐고 물을 지경이니 우리 민심이 실망과 분노로 들끓고 있음을 실감한다. 그러나 노...

지자체의 새 바람 ‘행정실명제’

서울시 동대문구 제기동에 사는 주부 이순자씨(38)는 행정 기관에 불쾌한 기억이 많은 사람이다. 세금 부과액에 의문이 있어 구청에 전화하면 담당자를 찾아내기까지 최소한 다섯 번쯤은...